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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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기승전촬 (0) 2019/02/11 PM 05:46

기승전촬

 

 

모쏠이지만 이성과 접촉이 없었던 건 아니야. 부산에서 서울까지 면접이라도 볼 때면 무궁화를 탔지. 그 알지. 제발 옆자리에 여성분이어라! 5번에 1번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될 적정 연령의 여성분이 옆자리에 앉지. 모르는 척 하지만 이미 신경은 온통 팔꿈치 한편으로 가 있어. 희미한 호흡에 서로 왔다 갔다 할 때면 이미 머릿속에선 2세 계획을 세우지.

 

그런데 이젠 이런 일도 못 할 거 같아. 요즘 성희롱이다 성폭행이다 하는 판결들 보면 겁나거든. 남자 입장에선 말이야. 아 물론, 기본적으로 난 이런 추세에 찬성이야. 아랫도리 잘못 놀릴 남자들 확 줄어들 거니까. 단지 판결이 이랬다저랬다 해서 불만이라고.

 

안희정씨만 해도 1심에선 무죄라고 했다가 2심에서 완전히 뒤집어졌지. 판사님들마다 보는 눈이 다르겠지만, 뭔가 좀 그래. 3심이 어떻게 나올지 종잡을 수가 없어. 안희정, 김지은 같은 사례가 생각보다 많더라고. 한쪽은 사랑...아니 불륜인가. 아무튼 사랑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한쪽은 성폭행이라 생각하고. 어렵다 어려워.

 

성인지 감수성? 성별 간 불균형 상황을 인식해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내는 민감성을 말한다. 이렇다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성인지라 하길래 처음엔 일본 19금 망가를 망하는 줄 알았지. ,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 이상야리꼬리한 상황에서 늑대로 변한 남성보다는 인간인 여성 말을 들어주겠다는 뜻인가? 난 대충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지?

 

약자를 배려하는 점에선 찬성인데 좀 거시기하네. 일부 상황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우위인 경우도 있잖아. 인터넷에 보면 남편들은 아내에게 잡혀 살던데. 다 거짓말이었나? 그리고 만약 동성 간 성폭행은? 여긴 성별 간 불균형이 없잖아? 아하, 공수는 있으니까 그걸로 따지려나. 찌른 놈 말 보다 박힌 사람의 의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호오. 괜찮네!

 

그럼에도 걱정되지. 므흣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체액을 교환했는데 단지 내가 찔렀다는 이유만으로 법원에 불려갈 수 있잖아. 이 여자가 혹시 돈을 노리고 접근 한 거 아닐까? 붕가 후에 표정을 보니 떨떠름해. 나의 물방망이 112초 컷에 화난 거 같아. 실망이야! 너 고소!

 

그래서 남자는 여자를 멀리하고 자위를 하는 게 낫습니다 라는 명언이 나왔겠지? 펜스룰 같은 여자 근처에도 가지 않는 운동까지 있고. 하지만 어떻게 남녀가, 아니 여남이 떨어져 살 수 있겠어. 사랑하기도 짧은 인생인데. 죽을 때 후회만 남을 거라고. 내가 왜 펜스룰 따위를 했는가! 한명이라도 더 많은 이성과 붕가 할 것을!

 

고소 당하지 않는 성교가 필요 해. 좋은 방법이 있더라고. 일단 상대방을 존중하는 건전한 민주시민이 돼야겠지. 아가씨, 손 한번 잡아도 괜찮을까요? 아가씨, 들어갑니다. 아가씨, 속도는 괜찮으신가요? 강약약 중간약으로요? 알겠습니다. 헛둘헛둘.

 

각서는 어떨까? 1921123시부터 성춘향과 홍길동 두 사람 간 침대 위 삽입과정은 서로 합의 하에 이루어진 것임을 밝힙니다. 싸인, 지장. 이건...분위기 다 깨잖아. 웬 계약서를 들이미는데. 이거 보고 하고 싶은 생각이 나겠어. 왜 이 남자 날 못 믿지? 이런 좀팽이 새끼였나. 이럴 거라고. 그러니 각서는 아니야.

 

모텔로 같이 들어간 CCTV 영상? 판결을 보니 억지로 끌려들어갔다 하니까 아무것도 안 되더라고. 모텔비를 여자가 낸다? 글쎄, 강압에 의해 억지로 냈어요 이러면 도루묵인데. 게다가 모텔 말고 딴 장소는? 야산, 건물 옥상, 화장실. 자취방 등등 많잖아. 여긴 증명할 방법이 없어.

 

생각에 생각을 했지. 좋은 수가 없을까. 그러던 순간 롭과 그의 딸들이 생각나는 거야! 그 있지, 자기 딸들이 아버지 술 먹인 다음 붕가해서 자식을 본 성경이야기. 이 이야기에서 남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아주 순종적이라고. ? 술 먹고 뻗어서 고추만 달랑 세워났으니까!

 

바로 이거야! 승마위! 이걸 뭐라 표현해야 할까. 여성 상위 자세? 육봉 말타기 자세? 그 있잖아. 여자가 남자 위에서 마음껏 웨이브하는! 이렇게! 바로 이 장면을 남기는 거지. 환하게 웃으면서 브이도 해 주고. 사진 한 장만으로 문제 해결!

 

여러분 표정을 보아하니 촬영을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묻고 있는거 같은데 방법이 있어! 아주 스무스하게 여성분에게 요청하는 거지. 자기야, 자기 폰으로 나 찍어주면 안 돼? ? 나 영상 페티시가 있어. 여성분이 이걸 거부하진 않을 거야. 여성분 폰으로 남자 얼굴 찍겠다는데 무슨 문제가 되겠어. 촬영 고! 불같은 승마운동 후에 이제 찍은 영상을 같이 보자고 하는 거지. 본인의 자세, 표정, 음향 평가를 하면서. 그걸 자기 폰으로 촬칵 찍는 거야.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하냐고? 대법원 판례가 있거든! 성관계 동영상을 재생한 뒤 이를 촬영한 것은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하는 행위가 아니다. 브라보까르보나라! 이제 이것만 기억하면 당신은 안전한 성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승마위. 이중촬영.

 

이렇게 말했지만 슬퍼. 서로 사랑하는데 고소니 뭐니를 걱정해야 된다니. 여성분들, 잘 이끌어주세요. 진짜 남자는 성폭행이고 성희롱 하지 않아요. 그저 단순하고 눈치 없을 뿐. 먼저 손잡아 주세요. 입술 박치기도. 그리고 할 땐 뭐다? 승마운동!

 

철마는 달리고 싶다! 모쏠 넘어 저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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