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용하던 방법.
원래 그래픽카드에 달려있던 80mm x 3개 팬이 소음이 심해져서, 에너맥스 120mm 팬으로 교체했습니다. 소음은 잡았지만 온도는 올랐습니다. (팬이 약 550RPM에 고정)
파이어스트라이크 돌렸을 때 최고 83도.
설날 세일,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를 구매하는 바람에 냉각에 신경써야 했습니다. 어쌔신크리드 오리진, 83도를 넘나듭니다.
ARCTIC ACCELERO EXTREME 4를 생각했으나 비싸고, 추후 호환성 문제도 생길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대신 기존 방식과 비슷하게 하되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아틱 F12 PWM. 1만 2천원.
일반 팬단자를 그래픽카드에 꼽을 수 있도록 변환시켜주는 어댑터. 3천 5백원.
기대를 하고 샀으나 장롱행. 이유는! 밑에서 공개합니다.
PWM Y케이블. 2천원.
그리핀 Z9 써멀구리스. 5천 5백원.
가격은 싸면서 성능은 MX-4랑 비슷하다고 하기에 구매했습니다. 한국산.
3RSYS ICEAIR A-2 PLUS.
25T 두께의 90mm, 120mm팬에 사용. 최대 2개까지 연결 가능. PCI슬롯에 설치.
높이는 PCI슬롯 나사 조이는 곳 위로 3.5cm 튀어나옵니다.(케이스 장착여부 확인!) 넓이는 슬롯칸 2개 먹습니다.
만졌을 때 백플레이트가 뜨끈뜨근합니다. 열기가 CPU쿨러까지 타고 올라왔습니다.
차라리 백플레이트 쪽에 팬을 다는 게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열전도를 높이기 위해 비닐스티커를 제거했습니다. (AS는 포기했으므로!)
해체작업. 코어 나갈까 조심.
그래픽카드는 준비 완료.
팬과 플라스틱 껍데기가 없어지자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A-2 PLUS에 F12 단 모습.
꽤 묵직합니다. 달았을 때 아주 살짝 처집니다.(받침대 까진 필요없을 거 같습니다.)
팬 고정 나사 조이는데 힘이 들어갑니다.
최종 장착 모습. 이전보다는 깨끗.
기존환경에서 파이어스트라이크 돌렸을 때.
팬 속도는 약 550RPM. 120mm x 2개.
평균 66도. 최고온도 83도.
새로운 환경. 파이어스트라이크 점수도 상승하고
평균온도 30도! 최고온도 61도! 심지어 아이들온도마저 23도 아래로 곤두박질.
시원한 코어! 그러나 웅웅 소리가 나서 쓰질 못합니다. 팬이 최고속도 1350RPM로 고정되서 소음이 났습니다.
팬속도를 낮춰보려고 해봐도 최저라서 더 낮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걸 고치려면 바이오스상에서 작업해야 할 거 같은데 방법이 없데요?
원래 달려있던 80mm 팬 최저속도가 1600RPM이라서, 아무리 낮춰도 1350RPM 최고속도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할 수 없이 그래픽카드 팬단자가 아닌 메인보드에 꼽았습니다. 그래픽카드 팬단자 변환선은 도루묵! 언젠가 쓸일이 있겠지요.
메인보드에선 팬속도를 쉽게 낮출 수 있습니다. BIOS에서 팬속도 조절!
60%, 약 850RPM으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소음이 확 줄었습니다. (현재는 10% 더 낮춰서 50%로 사용)
팬속도 60%(약 850RPM)에서 파이어스트라이크.
평균온도 54도. 최고온도 70도.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소음과 온도 적절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60% 환경에서 어쌔신크리드 오리진 1시간 돌렸을 때.
최고온도 60도.
기존 83도를 넘나드는 것에서 23도 줄었습니다.
만세!
이미 쿨링팬이 달려있는 상태에서 ICEAIR A-2 PLUS를 달면 효과가 있다 없다 갈렸습니다.
여하튼 쿨링팬을 떼고 나서 달았을 땐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타이로 칭칭 묶는 것 보다 깔끔하구요!
F12가 정숙한 팬이라고 한들 최고속도 1350RPM으로 돌아가니 시끄럽습니다.
그래픽카드가 어떻게 팬속도를 조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팬이 달라지면 바이오스를 건드려야 할 거 같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AMD는 전압도 언더볼팅 잘 지원하던데 엔디비아는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