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을 소재로한 어드벤처 게임.
총 4장의 CD로 구성되어 있고, 보너스로 4장의 포스터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포스터카드 중 3장은 게임 내의 화면이고, 1장(레이)은 팬들을 염두한 구성인 것 같습니다.
게임이라기 보다 에반게리온 만화영화 한편 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선택문이 단 2개 나왔다고 기억합니다.
'마나'라는 만화영화에선 나오지 않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나옵니다. 음성까지 한글화 되었는데, 유명한 성우가 대거 참여했습니다.(최덕희, 강수진, 김승준, 이현선, 정미숙, 이미자 등) 다만 더빙에 있어 걸리는 점은 '마나'와 '레이' 성우가 이현선씨로 중복캐스팅이 되었습니다. 잠깐 스쳐가는 인물이라면 괜찮다고 보나, 이 작품에서 어찌보면 가장 막강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두 캐릭터의 목소리가 같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에반게리온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요소인 3대 캐릭터(마야, 마나, 미사토) 중에 한명이 나온다는 점과, '예감'이라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