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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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스탠덥 (0) 2019/07/23 PM 10:22

 

 

 

 

 

스탠덥

 

 

오늘은 동종업계에 대해 말해볼까 해. 스탠덥 코미디! 호우. 정말 많은 경쟁자들이 있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야. 그런데....이름은 잘 몰라. 죄다 영언데 내가 그걸 외워야 할 필요가 있어? 걔들도 나 모르는데 뭐. 유튜브에 검색하고 나선 잊어버려.

 

물 건너 코미디를 듣고 싶다면 돈을 좀 내셔야 돼. 넷플릭스! 신대륙 점령하는 것 마냥 전 세계 스텐덥인들이 달려들고 있어. 친절히 한글자막까지 나와. , 절대 넷플릭스 광고하는 거 아냐. 30일 공짜 프로모션도 안 해봤다고.

 

알뜰한 분들은 영원한 우리의 친구 유튜브에서 찾아보면 되지. 꽤 많아. 물론 하루만 죽치고 틀다보면 바닥을 보이지만. 영어 좀 하시나? 그럼 한 달은 볼 수 있을 거야. 한 달이 뭐야. 평생 볼 수 있겠지. 크흑. 영어공부 열심히 할걸! 지금 와서 후회되네.

 

아무튼. 스탠덥 코미디라고 별 것 없어. 현실판 관종, 어그로, 시위꾼, 선동가, 성추행범, 인종 차별자 짬뽕시킨 님이 나와서 떠드는 거야. 워우. 너무 심했나? 아니. 웃긴 영상이라고 몇 편 보다보면 여러분도 알 거야. 이들이 얼마나 우려먹는지. 정치, 경제, 섹스, 인종, 차별. 평소 같으면 맞아 죽을 만한 일도 농담처럼 넘기는 거지. 진정해요. 이건 코미디라고.

 

정말 그래. 블랙맨이 무대에 나왔다? 흑인 까는 내용이 절반이지. 생각해 봐. 플라잉 니거! 이 말 한 사람은 피부색이 뭐였을까요? 니거! 아항. 니거니까 니거 할 수 있었던 거야. 아참, 니거는 사전적 의미로 깜둥이를 뜻 해. 인생 마지막 미쿡여행을 하고 싶다고? 그럼 시카고나 세인트 루이스에서 니가를 외쳐봐. 인생을 즐기는 니가! 음악에 미치는 니가! 챔피....!

 

동양인이라고 자기색깔 비하는 빠지지 않지. 눈 째고, 우끼끼. 노란 원숭이 나갑니다. 깔깔깔. 관객들은 웃어 줘. 내면 한편에 꿈틀대는 본모습을 보여줘서 기쁜 지도. 거기다 백인이 까는 건 아니잖아. 흑형이 니거 했을 뿐이고, 옐로 몽키가 바나나 들었을 뿐이지. 자기비하에서 오는 이 대담함! 이거군!

 

그런 점에서 난 축복받았어. ? 일단 백수야. 거지부터 삼성 부회장님까지 다 깔 수 있지. 어휴, 기생충 뽐래기들.... 어휴, 주작하고도 멀쩡한 돈쟁이 새끼들. . 내가 금수저라면 뭐지, 이 새끼? 쳐다볼 상황도 백수가 하니까 우습잖아. 그 뿐인가. 타고난 모쏠 아다....저기 오늘도 헛짓거리 하는 커플들이 보이는군요. 가서 찔러줘야겠습니다. 육방망이 출동! 3P를 보자!...이런 말을 커플, 부부, 모쏠 인척 기만하는 자들이 할 수 있어? 없어. 했다간 바로 역죽창!

 

아무튼. 보고 있으면 부러운 분도 많아. 뭐가 있을까.....성대모사! 똑같이 따라하는 게 뭐라고. 그런데 웃겨. 웃긴 사람을 성대모사하면 웃겨. 아니면 점잖을 사람을 웃기게 성대모사 하거나. 대표적으로 어묵 빠는 근혜 누나가 있지. 어머, 전 이런 저급한 음식 안 먹습니다. 우주적으로 생각하십시오. 중기님은 결국 저랑 연결 될 운명입니다...... 얼마나 연습했을까. 그 한 장면을 위해. 그렇다고 들인 노력에 비해 효과가 오래가지도 않아요. 대부분 1회용이지. 어우. 난 할 자신 없어.

 

또 하나. 왜 여기서 코미디 하고 있는지 모를 생태계 교란종이 있어. 얘들은 웃길 필요가 없지. 존재 자체가 미소 짓게 만들거든. 워워. 절대 외모비하가 아냐. 오히려 정반대! 무슨 영화배우가 쑈를 하고 있어. 완전 반칙이라고! 터질 듯한 슴가를 좌우로 흔들어대는데 어떻게 안 보고 배겨? 찢어진 청바지 사이로 허리만한 허벅지를 들어내. 빨래판같이 비비고 싶은 복근에 힐끗힐끗 보이는 겨드랑이! 당신은 이미 결제하고 있다.

 

너무 외국 이야기만 했나? 우리나라도 외쿡만큼은 아니지만 꽤 있어. 특히 최근엔 좀 늘어난 것 같더라고. 역사도 있지. 김구라씨가 한때 스탠덥 코미디를 했더군. 김제동, 유민상, 박영진, 정성호, 안윤상, 최욱, 유병재 등등. 그런데 뭔가 부족해. 공중파라서 포텐을 터뜨리지 못했어. 안타깝지.

 

공중파 아닌 곳은 어떨까? 유병재씨는....내 스타일이 아니라 패쓰하고. 제동이형은 정말 대단했어. 2시간을 혼자 마이크 하나로 끌고 가는데 와~. 그러나 헤헷! 좌빨 코미디언으로 찍혀버렸네? 이미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네? 님은 제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난 일부러 안 봐. 알게 모르게 영향 받을까 봐. 베낄까 봐. 그래도 배우고 싶은 분이 딱 한명 있어. 내용이 아니라, 그 특유의 말투가 정말 부럽거든. 누굴까? 바로 도올 김용옥 쌤! 고막을 때리는 악센트! 소금 빠진 바닷물이 아니지. 그냥 소금을 얼굴에 퍼부어버려. 지금이야 일흔을 넘기셔서 힘이 살짝 빠졌지만, 강강약 리듬은 여전하시지. 예전 강의 하시던 모습 보면 완전 한국의 조지 칼린이야.

 

아무튼. .....그래서 결론은요. 코미디언 파이팅. 도올 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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