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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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82년생 김지은 (0) 2019/10/18 PM 09:35

 

 

 

82년생 김지은

 

 

야동도 매일 보면 매너리즘에 빠져. 아름다움을 보고도 감탄 못 하지. 크흑. 이런데 오늘 신 장르를 발견했어! 장르라기보다 새로운 페티시에 눈을 떴다 할까? 제모하지 않고 살짝 삐져나온 털! 딱 붙은 하이레그 사이로 앙? 아쉽게도 이거만 모아놓은 곳은 못 찾겠더라. 크흠. 휴지력 높으신 분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강호의 도리!

 

시작부터 웬 드립이냐? 크흠. ...그렇습니다. 오늘은 성에 대해 말해보죠. 성과 권력에 관한 1차원적인 분석!

 

여남 성평등을 위해 투쟁하는 분들 많이 있지. 페미니스트! 좋아. 활동 지지합니다 관련 영화도 개봉하지? 82년생 김지영. 그런데 말입니다... 여자라서 약자인지는 의문이 생긴단 말야. 차별을 받아? 여기 여성분들 어때요? ....글쎄. 내가 평등한 환경에서 커서 그런지 몰라도 여자가 차별받는다는 느낌은 없었어. 백수는 여남노소 평등합니다.

 

오히려 여자가 더 센 거 같단 말야. ..무슨 소리냐고? 다른 문제는 제쳐두고라도 붕가에 있어서만큼은! 그렇습니다. 붕가! 우리가 살아가는 목표가 뭐야? 바로 사랑과 붕가. 어라...나만 이래? 크흠. 아무튼 내 인생 최대 목표! ! 이런 궁극적 종착점에 있어선 여자가 완전 상위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 마음 조리고, 꿈에서 체액을 교환하고, ! 그러나 진정한 음경과 질의 만남은 여자만 시작할 수 있어. ....? 강간? 워워. 강간은 붕가가 아냐. 억압하고 폭력적으로 하는 새끼들은 제외! 내가 말하는 건 그야말로 사랑이 환희가 넘치는 음양합일이라고. 이런 막중한 업무를 어떻게 남자가 시작할 수 있겠어?남자가 먼저 하실래요? 해 봐. 바로 성추행 구속. 아니 전자발찌. 호우!

 

섹스는 여자가 고른다. 이 주장을 증명할 극명한 예가 있어. ..뉴스 보다 보면 인간 같지도 않은 남자새끼들 많이 나오지. 저런 쓰레기가 다 있을까 하는 열불 나는 상황. 근데...걔들도 여친이 있더라? 맙소사. 뭐지? 여성한테 선택받았다는 이유로! 이게 나라냐! 저런 새끼들도 여친이 있는데! ! 폭력범, 몰카범, 정준영! ? ...크흠.

 

여기서 우린 알 수 있습니다. 선택권이 있는 것과 제대로 된 선택을 하는 것은 별개라는 사실 말이죠. 이미 여성은 선택권이 있어. 달라고 시위 할 필요가 없다니까. 그 시간에 차라리 책 한권이라도 더 읽어서 제대로 된 남자 고르겠다...........오늘 발언수위 위험하네.

 

아니나 다를까, 진화론에선 여성이 진화를 주도한다 하더라고. 이름하야 성선택! 코호호. 역시 똑똑한 학자님들은 이미 이 사실을 눈치 채고 있었구나! 동물의 왕국 봐봐. 짝짓기 한번 하려고 피터지게 싸우고, 옆에 포식자가 있는데 싸우다 죽고. 운 좋아서 목숨 부지 해봤자 지면 평생 혼자 살고., 이 얼마나 불쌍해! 수컷의 인생이란!

 

그나마 신사적인 곳은 꾸미기 전쟁이야. 원앙, 공작새! 딸랑딸랑 흔들기가 인간 저리가라야. ...어라? 인간은 여자가 꾸미는데.......이건....요샌 남자도 다 꾸미고 다니잖아! 패스! 크흠.

 

아잇, 여자보다 남자가 더 잘 꾸며야 한다니까. 여자는 뚱뚱하든, 말랐든, 글래머든, 빈유든, 나이가 19, 98이든, 일본 친화적이든, 사상이 이상하든 상관이 없어요. 심지어 지금 감옥에서, 아니 입원 중인, 박 그네 양이, 한번 하실래요? 할 때 거절할 남자가 몇이나 있어? ....왜요! 취향 존중해 주십시오! 100% 합니다. 조사를 안 해봐서 그렇지, 그네양을 위해 서울 부산 왕복 마다하지 않을 남자가 널리고 널렸을 걸? 크흠. 어쨌든. 여자는 외모, 나이, 성별? 불문이야. 뭐 매독, 에이즈 같은 것만 아니면 돼. ...아니다. 콘돔 끼고 하면 되지!

 

이렇게 막강한데 왜 자신을 낮추는지 모르겠어. 여성분들, 자신감 충만해도 돼! 남자백수는 방구석 폐인 쓰레기지만, 여자 백수는 어떻게 될지 몰라. 왜냐고? 후우....내가 여자였으면 하는 생각을 14번은 한다. 힘들 때마다, 인생 현타 올 때마다! 여자였으면! ...지나가는 남자애, 여자애 꽤서 매일 할 텐데. ..조개지갑 써서 풍요로운 삶을 누릴 텐데! 여기 조개지갑도 받나요? 요즘 조개지갑 안 받는 데가 어디 있나요? 가슴까지 쓰시면 1+1 해드려요.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온다. ..찰싹! 뇌절 죄송합니다. 봉지지갑은 크리스락 센세가 한 말이라고!

 

그렇다고 남자를 골라먹는 아이스크림인 양 대하진 마. 지킬 건 지켜야지. 남자도 성적 수치심이 있다고. ..초딩 수학여행 때 내 바지 벗겨서 고추 구경하던 여자애들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아. ..사실 지금 생각하니 좋았어. 하악하악. 걔네들 지금 잘살고 있으려나. 갑자기 보고 싶네. 개인사는 여기까지.

 

나처럼 순종적인 남자도 있지만 다는 아니라고. 다시 말하지만 붕가는 사랑과 환희가 있어야지. 불안, 의심이 있으면 안 돼.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니까! 상냥하게 다가가서 넌지시 물어봐. 불안한 눈빛으로 쳐다보면 동의서 써 주고. ! 난 김지은과는 다르다! ...? ...! ...정정합니다. 누구도 그녀의 이름을 언급해선 안 돼! 크흠... 아랫도리를 의사마냥 검사하고 있으면 최근 성병진단서도 보여주고. 그럼 거절할 남자가 없습니다. 장담합니다. 유부남이고 도지사고 다 오토콜! ...?

 

아무튼. 그럼에도 많은 여성분들이 이런 파워를 휘두르지 않아. 남용하지 않지. 절제미를 알고 있어. 혹은 그 힘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거나. 여성분들, 여러분이야 말로 진정한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걸 망각하고 들이대는 일부 정신 나간 남자들이 있는데, 워워워, 당신 지금 주제파악을 못한 겁니다. 고소미나 먹으세욧!. ....히힛. 저 잘했죠? 당신의 빠워, 제게 마음껏 발휘해 주십시오! 뼈 삭는 각오로 허리 흔들겠습니다!

 

....허나 윤허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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