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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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신성 인간 제국 (0) 2020/01/19 PM 10:33

 

 

 

신성 인간 제국

 

 

이란 문제는 어찌 저찌 넘어가나 봐? 이란 권력 2인자가 드론 미사일에 죽고, 그에 대응한다는 쇼 와중에 176명의 무고한 생명이 죽은 사건... 누구의 잘못이지? 마구잡이로 쏴 댄 이란 혁명수비대? 아니면 불씨를 제공한 트럼프? ...세월호 때 받은 느낌을 똑같이 느껴. 몇몇의 손가락 아래 수많은 사람이 아파하는 일.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일.

 

트럼프는 왜 이런 짓을 벌였을까? ....맞아. 2020113, 미국 대통령 선거! 트럼프가 4년 더 해먹을 수 있을지 말지 결정되는 날. 자길 굳건히 믿어준 홀리 레드넥에게 뭔가 보여주어야 할 때가 왔어. 아항? 하나님 말씀이라며 자기 애 엉덩이를 가죽벨트로 내려치는 분들. 주님 힘을 주소서! 찰싹찰싹!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엽총! ..이 세상을 동성애자냐 아니냐로 나누는 심플함도 빼놓을 수 없지.

 

극과 극은 통한다잖아. ISIS, 탈레반이나, 이슬람 원리주의자나 다를 게 없어. ! 성전! 오직 우리 복음만이 퍼져야 한다! 사탄아 물러나라! .., 딱 하나 다르네. 똑같은 대상을 한쪽은 알라라 하고, 다른 한쪽은 하나님이라 하지. 코호호. 완전 코미디야. 같은 사막 잡신(찰싹!). 중동 예루살렘 출신 신을 두고 그렇게 티격태격 하다니.

 

문제는 이걸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는 인간들이 있어서야. 여러분은 이해가 가? 아니,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제일이니라. 사랑의 종교! ..나사렛 몽키 스패너로 강도의 소굴 뒤엎어버린 개혁의 종교! 그런데 현실에선 정반대네? 빨간 넥타이 휘날리는 공화당 대의원 중 3분의 1이 진성 기독교 소속이야.

 

어떻게 성경을 해석하면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모르겠어. ? ....워워. 기독교 모두까기 하는 거 아냐. 하나님 보다 목사가 더 찬양 받는 곳, 목사가 빨아대는 정당에 무조건적 사랑 들이붓는 열정! 이 전제교황권 펼치는 일부 기독교인이 이상하다는 거야. 이름하야 화이트 이븐젤리칼! 순백의 복음주의! 다른 말로 하면 KKK마크2! 하얀 꼴통! (찰싹!) 크흠.

 

소위 기독교 복음주의라고 불리지. ...복음은 무슨! 그렇게 꽉 막힌 복음 따위 개나 줘버려! ..어오, 개님도 싫다고 하네. ..호칭부터 잘못됐어. 할 거면 기독교 탈레반이 백배 어울리지. 아니다,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단어가 있구나. 바로 개독! ..어오, 개님이 자꾸 자기랑 엮지 말래. 죄송합니다!

 

여기서 퀴즈. 미국 개독(찰싹!), 기독교 원리주의자는 전체 미국 인구 중 몇%를 차지할까요? ....30%? 오홍,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통계에선 조금 적게 나왔어. 20%. 5명 중에 1명이라니, 와우, 청교도가 인디언 죽여 가며 세운 나라 아니랄까봐. 크흠.

 

이 분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 바이블 블랙이야. ..? ! 바이블 벨트! 미국 지도에서 저기 동남쪽. 텍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 캐럴라이나. 이쪽이지. 예외로 미국 중간에 위치한 유타도 한 원리주의 해. 그리고 예상했듯이, 이 주들이야말로 공화당 승리에 기반이 되는 곳이야. 호오...미국은 정교분리 국가일까? 아닌 거 같은데!

 

이쯤 되면 현타가 와. 종교, 대체 뭐했냐 말이야! 사랑은 개뿔! 서로 미워하고, 죽이고, 뺏고! 세계인 목숨이 몇몇 극성주의자 의견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비극! . 이제 보니 트럼프 잘못이 아니었어. 트럼프는 그저 계산기 두들기며 권력 유지할 방법 찾아낸 거야. ..이슬람은 다 죽어야 한다! 투철한 사명감에 빠진 분들 표 쓸어담기!

 

종교혁명은 구시대의 유산이라 생각했어. 이제 보니 아냐. 아직 세계는 종교에 휘둘리는 면이 너무 많아. 이성도 논리도 통하지 않는 그 무엇! 심지어 자기 밥그릇, 목숨마저 던져가며 추종하는 열광엔 섬뜩하기 까지 하다니까. 아직...아직 종교개혁은 안 됐어!

 

이런 말 하면 전광훈 같은 목사들은 성경에 이 구절을 들더라. 오늘의 말씀, 루카복음 1249절 말씀입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이제부터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그럼! 예수님 삶 보면 진짜 전투였어. 성전을 뒤 엎는 물리력! 캬하하. 그런데 그 외엔 다 사랑하셨는데? 원수도, 죄수도, 배반 때린 제자도, 미망인도, 노인도, 여자도, 남자도 다! 오직 하나님 이름 팔아서 주작질 하는 놈, 착복하는 놈만 두들겨 패셨어. ..전도 하느라? 복음을 위해서? 고작 그런 걸로 분열을 해? 예수님이? ..그 분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거 아냐? 어떻게 그 분을 그 따위로 비하할 수 있어!

 

만약 예수가 정말 그런 수준의 인간이었다면, 따를 필요 없어. 믿을 필요는 더더욱 없고. 갈릴리 바다 왔다 갔다 하다 뒤진 사이비 교주를 왜 믿어? ..알라도 똑같아. 자기 목숨 받쳐서 테러하면 천국에 갈 것이다. 아오! ! 사람 목숨으로 장난질 치는 신이 어딨어!

 

이슬람 내에서도 수니파네, 시아파네 서로 지지고 볶고 싸우는 거 보면, 알라가 참 기뻐하시겠다. 그치? 서로 싸우는 이유도 기막혀. 무함마드의 전통 후계자가 누구냐로 1400년을 저렇게 아웅다웅하다니. . 여기엔 알라가 없어. 오직 권력자의, 권력자에 의한, 권력자를 위한 싸움만이 있을 뿐.

 

난 예수님을 좋아해. 알라는 잘 모르지만 분명 존경할 분일거야. 부처님은 말할 필요도 없지! 다들 사랑이 넘쳐흘러. 그리고 인간적이시지. 아픔을 함께 하시거든. 그러나 이젠 좀 신격화 할 필요가 있다고 봐. 워워, 여기서 신격화란 광신도에 둘러싸이라는 말이 아냐. 그야말로 신성! 초월적 사랑! .., 권력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인간적 신이 아닌!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 당신의 초월적 사랑을 보이사, 까불면 죽어! 라는 대한민국의 한 목사를 당신의 품으로 인도하소서! ...? 빨리 승천하세요 라는 말을 고상하게 한 거야. 에헴. (찰싹!) 이 못난 놈! 사람 목숨 갖고 농담하지 않기로 해 놓고선!

 

! 그 분은 사람이 아니지! 하나님과 맞짱 뜰 수 있는 또 하나의 신! 사람이 아니므니다!

 

 

미국의 종교 : https://en.wikipedia.org/wiki/Religion_in_the_United_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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