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접속 : 7388   Lv. 81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2030 명
  • 전체 : 2890904 명
  • Mypi Ver. 0.3.1 β
[칼린풍자쇼] 윤 씨의 노사연 (0) 2020/02/12 PM 10:22

 

 

 

윤 씨의 노사연

 

 

아아, 윤지오. 아아!

 

윤지오라면 고 장자연 씨와 관련이 있지. 조선일보 방씨 일가가 저지른 살인 사건. ...? 아니, 내가 보기엔 살인이야. 남의 미래 코 잡아서, ! 밤의 대통령이라는 인간들이 한 사람 인생 박살냈으니 살인이지.

 

여하튼. 윤지오. 이 분이 고인과 친하게 지냈고, 자신도 피해자고, 진탕하게 박아대신 고관대작들 명단까지 있다고 증언한 사람이야. 장자연 씨를 위한 최후의 증인! ..얼굴도 예뻐.(찰싹!) 크흠. 이런 아름다운 여성이 내부고발로 신분에 위협을 느낀다고 하니, 어떻게 걱정을 안 할 수 있겠어. 밤에 마티즈 당하기라도 해 봐. 장자연 씨에 이은 비극이 절대 되풀이 돼선 안 돼!

 

그래서 응원했어! 장하다, 윤지오. 장자연 씨의 명예를 살리렴! . .., 당시에도 저거 다 쇼다. 관종짓 하는 거다. 먹튀를 위한 큰 그림이다, 이런 말 많았지. ...그래도 응원했어. ? 가임기 여성이니까. (찰싹!) 이 아니라 장자연 씨를 생각해서라도 맞길 바랐지. 그런데 결과는요! ...먹고 튄 여자 99.9!

 

12천을 경호비용으로 신나게 당긴 후 캐나다 간 것 까지는 많이들 들으셨을 거야. 그 후 이야기는 보통의 사기 사건과 비슷한 패턴으로 가고 있어. 후원자 중에 일부가 소송 걸고, 윤지오는 배째라 하고, 이 지리멸렬한 재판과정에서 상당수 소송자가 재판 포기하고. 후우. 그래서 지금 상황은 윤 씨에게 극도로 유리하게 됐어. 재판에 설사 지더라도 2천 정도만 물어주면 끝나거든. 참 돈 벌기 쉽다, 그치?

 

이번엔 돈이 문제가 아냐. 정의를 가장해서 사기를 쳤어. 이 폐비 윤 씨 같은 년을 확! (찰싹!) 성평등 정신에 입각하여 놈과 똑같은 의미로 년을 사용했습니다. 오해는 마시고. 에헴. 자기가 만든 단체 이름도 한 사기 스멜 해. 이름하야 지상의 빛! 키야. 이제 보니 이름 그대로였구나. 뭘 하더라도 지상에서 비까번쩍하게 살자. ?

 

회원이 누군지, 돈이 얼마나 모였는지, 어디에 쓰는지 다 비공개! 10억 모금이라는 거창한 계획 가진 단체 치고 너무하지 않아? ..안타깝게 이미 기부 받은 액수만 1600만원이야. 티바 두 마리 치킨이 800마리! 지금이라도 윤 씨가 제대로 밝히면 되는데, 뭐가 켕기는지 무한 잠수 중. 끼요옷!

 

이래서 확실하진 않을 땐 펭수 배를 더 만져야 하는데! 흑흑. 어오, 잠깐만. 설마 내가 쇼에서 윤지오 빨았나? 리와인드! .... 언급은 했는데, 다행히 빨지는 않았어. ..공익신고자는 농사를 지어야 한다. 윤지오 씨처럼 신변에 위협을 받는 상황에선 강인한 육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낫과 호미! .... 장하다 과거의 나. 펭수 배는 아니더라도 거시긴 만지고 있었구나. ?

 

아무튼. 이번 일로 느낀 게 있지. ..기부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아항? 내가 왜 기부에 인색하겠어? 다 이런 일 때문이야! ! 배신자! ..앞으로 기부할 땐 재정정보 공개한 곳에만! 그 중에서도 인건비, 운영비 15% 미만인 곳에만 할 것을 선언합니다! 브라보치아노!

 

또 하나, 펭수 배의 중요성.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캬하하. 시간 지나면 알아서 답이 보일 문제를 구태여 서둘러 망칠 필요 없지. 마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받으면 자기 똥꼬 인증하겠다는 유게이처럼. .

 

그런데 말입니다..확실하지 않아도 미래를 걸어야 할 때가 있어. 언제? 바로 죽을 때! 연명치료를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 라고 아시는 분? ...호오. 아무도 없네? 그래, 아직 젊다는 거지? 가는 데엔 나이 없어. (찰싹!) ...농담입니다.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 말 그대로 임종 앞두고 어떻게 하겠다 밝히는 문서야. 이 제도가 18년부터 시작됐는데, 호응이 좋아. 이걸 좋다고 말해도 되나 모르겠네. 크흠. 아무튼, 18년에 9만 명 정도 썼는데, 작년엔 이게 53만 명으로 떡상 했어.

 

어르신들 사이에선 아름아름 나누시나 봐. ..여어, 김씨. 나중에 자식들한테 폐 안 끼치려면 이거 써놔야 한다. 같이 쓰자. ..아예 단체로 오셔서 쓰시는 경우도 있고. 여기서 잠깐!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 아잇! 이름이 왜 이렇게 길어! 줄여서 노사연이라 하자. 노사연은 어르신들만 쓰는 게 아냐.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쓸 수 있지. 그것도 아주 간단히! 공짜로!

 

신분증 하나 들고 노사연 받아주는 기관에 가기만 하면 벌써 절반 완성이야. 등록기관은 노사연 홈페이지에 친절히 보여주니 참고. 이제 거기서 설명 듣고, 자필로 서명하면 끝! 어때, 참 쉽죠~! 이걸로 너님은 가족에게 폐 끼치지 않고 깨끗하게 죽을 수 있어. 하핫! , 개운하다. ...개운...은 개뿔! 이 알 수 없는 끈적함은 대체 뭐야!

 

후우. 내가 이래서 철이 덜 들었어. 생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고! ..1년만 인공호흡기 붙여주십시오. 그래도 안 깨어나면, 그때 죽여주십시오. ..이런! 난 아직 준비가 안 됐다! ...나 아직 모쏠이라고. ..태어나 동굴탐험은 해 봐야 할 거 아냐. 흑흑. (찰싹!)

 

그래도 적어 놓을까? 언제든지 변경, 철회 가능하거든. 흐음...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어? 노사연 쓰겠다 손? ....오오. 다들 철 든 분들이구나. , 그렇다고 손 안 든 분들 비하는 아냐. 내 죽음은 내 것이다! 그럼!

 

근데 이게...부모님 앞에선 애매하단 말이지. 오늘 엄마 앞에서 노사연 얘기 꺼내려고 주저하길 수십 회. 결국 말 못했어. 아니, 좀 그렇잖아. ..엄마, 다음 병원 갈 때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 써라. 이거 쓰면 엄마 원하는 대로 치료 없이 한 방에 주님 만날 수 있다. 나도 병원비 걱정 안하고.(찰싹!) ...그래, 유리 빼고 다 던져라. 츄릅츄릅.

 

아무튼! 윤지오 상. 당신은 기부금 모을 때가 아니에요.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 노사연을 쓰세요! ...우리 만남은~ 노사연 누나 사랑합니다.

 

 

 

윤지오 후원금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77987&ref=A

 

연명치료 거부 : http://www.hani.co.kr/arti/area/capital/927587.html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홈페이지 : https://lst.go.kr/main/main.do

신고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