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접속 : 7388   Lv. 81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2044 명
  • 전체 : 2890918 명
  • Mypi Ver. 0.3.1 β
[칼린풍자쇼] 장모님 사랑은 사위 (0) 2020/03/11 PM 10:19

 

 

 

장모님 사랑은 사위

 

 

요오. 들었어? 조국수호당 창당! 조국수호당?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몸도 마음도 다 바치겠다는 당인가? 아니! 이제 사리진 그때 그 사람. 조국! 이 형님을 수호하기 위한 당이래. ...정말 이름 한 번 못 지었네! 이제 하향곡선 그리다 못해 가족과 조용히 잘 살고 있는 사람 꺼내서 어쩌자는 거야? ? 이번만큼은 진중권 교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만드는 김에 정경심사랑당도 만들지. 호우!

 

창당 소식에 저작권 소유자? 조국은 선 그었어. 나랑 아무 관계없는 정당이다. 앞으로 조국수호당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보기로 하고, 조국, 조국! 끄응. 난 아직 이 형님에게 아쉬운 점이 남아있어. 좀 더 철저했더라면, 좀 더 정치적이었다면, 그가 원했던 검찰개혁, 본인 손으로 완수했을지도 모르는데. ...지나간 일 더 꺼낼 생각은 없고!

 

작년 말 가까스로 검찰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했다지만, 체감하는 세상은 그대로야. 여전히 최고 존엄 자리에서, 자신만의 정의에 빠진 검찰! 그에 엮인 언론, 대기업, 고위 공무원까지. 후우...끄이익! 워워. 진정. ...아니! 도저히 진정할 수가 없어! 이 빌어먹을 세상! 이게 나라냐!

 

코로나 시국에 모두가 정신없을 때, 검찰에서 조용히 한 건 올렸으니. 캬하. 김학의 성폭행 수사 종결! 증거불충분! 혐의 없음! ..정말 대단합니다. 이 땅에 검사님은 별장에서 뿅뿅파티를 열어도 무혐의! HD 동영상까지 있는데도 무혐의! 우리가 남이가! 같은 법조계, 검찰 한 식구! 검사가 한 일은 죄가 되지 않는다. 내가 언젠가 수간죄로 고소하고 만다! 수박바! (찰싹!)

 

범죄유무요? 검찰하기 나름입니다. 검찰이 털고 털어서, 조국처럼 사돈에 오촌까지 파고들면 어떻게든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어. 그러나 수사도, 기소도 하지 않는다면? 제 아무리 시커먼 돈과 거시기가 동굴을 왔다 갔다 해도 몰라. 이번처럼 수사 종결 때려버리니까, 법원에 올라가지도 않고 잊혀지지. 이 모든 힘을 검찰이 다 쥐고 있는 시스템. 이게 정상이라 볼 수 있어? 21세기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에?

 

워워. 진정. ...알아. 검사 중에도 맡은 바 직분 다 하는 사람 많다는 거. 대표적으로 누가 있을까? ...윤석열? 윤석열 검찰총장! 그래, 지금은 욕먹고 있지만, 검찰총장 되기 전까지만 해도 아주 칭찬 일색이었지. 할 말은 한다! 검사답다! 아항? 이렇게까지 검사다울 줄이야 아무도 몰랐지만.

 

여하튼. 윤석열. 작년엔 윤총장 떠올리게 하는 영화도 개봉됐지? 블랙머니! 나는 고발한다! .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했을 때 일을 바탕으로 만든 건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한마디로! 1600억을 대고 70조짜리 은행을 먹었다는 거네! 이 대사로 퉁 칠 수 있어. 상식으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인수와 매각, 그리고 그 사이에 돈 쓸어 담은 론스타! 플러스 이걸 도와 준 기재부 고위 공무원들, 판검사 쉐리들로 엮은 스토리지.

 

여기 주인공이 정말 윤총장을 닮았어. 조진웅이 연기했걸랑! 선배, 동료 눈치 안 보고 밀어붙이는 그 뚝심! 크흑. 아니나 다를까 검찰 빨기로 유명한 중앙일보에선 이 영화가 윤석열의 아픈 손가락을 그려냈다고 띄우는데, 에이, 너무 빠셨다. 정지영 감독이 밝혔어. 풍채 빼곤 전혀 닮은 게 없는 인물이라고. ...뭔 이야기하다 영화 얘기로 빠졌지? ..연기 좋고, 스토리 괜찮고, 보조출연자까지 직접 다 고용한 영화니 기회 있을 때 보길 추천!

 

, 다시 윤석열로 돌아와서. 이 분 너무 조직에 충성한다 욕은 먹을지언정, 검사다운 포스는 있었단 말야. 그런데 말입니다...그제부로 이 환상도 다 깨졌네? MBC 스트레이트! 아주 스트레이트로 쫙 퍼 발라버렸어. 검찰총장 장모님의 수상한 소송! 코호호. 검사 사위와 장모님간의 부적절한 관계,(찰싹!) ..사위 사랑은 장모란 말도 있는데 왜!

 

사실 윤총장님 결혼만큼은 아리스토텔레스한 부분이 많았어. 2012년 둘은 웨딩마치를 올리니 그때 윤총장이 만으로 52. 김건희 씨가 12살 어린 40! 그것도 둘 다 어디 갔다 온 것도 아닌 초혼! 브라보치아노. 이거 하나만으로도 난 윤총장님 존경해. 우리도 희망을 갖자! 52살까진 아직 가능성 있다! .., 너님은 검사가 아니고요.

 

김건희 씨가 밝히길, 내가 아니면 이 사람 거둘 사람이 없어서 결혼했다 했는데, 글쎄. 스트레이트 쨉쨉을 본 이후, 그 말 못 믿겠소! 내가 아무리 사랑에서는 의심을 안 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부인은 주가 조작 연류로 시끄러워, 장모님은 사기(찰싹!), 가 아니라 사고 칠 때마다 귀신같이 검찰망을 돌파해 버리니 의심 안 할 수가 있어? 전형적인 검사와 사장님 간 피로 맺어진 커넥션! 정략결혼! 스폰서!

 

신랑은 신부의 재력을 보고 사랑하겠습니까? ..신부는 신랑의 권력을 보고 사랑하겠습니까? ..둘이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엮이십시오. 땅땅땅! 퇴장! ...후우. 난 믿었단 말야. 윤석열, 다른 건 몰라도 사랑은 진짜다. 마지막 희망이다. 결혼은 윤석열처럼. ...근데 다 무너졌어... 그러고도 당신이 검사야! ..아차, 원래 이런 게 검사지, .

 

한 사람에게 모든 죄를 묻고 싶진 않아. 이 자리 누구라도 검사 달면 그렇게 변할 걸? 아항? 맘에 안 드는 놈 잡아넣고, 돈 되는 놈 풀어주고, 부자집 따님이랑 결혼해서 자자손손 행복하게 사는 삶.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해준 권력. 절대권력! 절대 부패! ..깨부순다!

 

적절히는 있을 수 없어. 검찰이 얼마나 처절한 곳인지 모두 뼈저리게 봤잖아. ..조국뿐만 아냐. 한명숙 총리 아시려나? 우리나라 최초 여성 국무총리. 이 분이 정치자금 수수건으로 감방 들어갈 때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오직, , 한사람 증언이었걸랑. 이때는 검찰이 증거불충분으로 포기하지 않았어. 죽을 때까지, 끝까지, 가족협박과 회유까지 동원하며 그 사람을 증언대에 세웠지. 그래놓고 쓸모없어지자 그 사람도 위증죄로 감옥에 처넣었어. ..검찰이 이런 곳이야. 덮을 땐 덮지만, 만들 땐 기어코 짜내서라도 만드는 곳. 디스 이즈 검찰.

 

아무튼. 이번 일에 나경원 누나 이름이 슬쩍 보이던데, 허허. 누님, 자식 단속하기도 바쁠 텐데 이번엔 남편까지? 아유, 이러다 그 아름다운 얼굴에 주름 더 생길라. 그래도 알죠? 누난 한가할 때가 더 예뻐요. 이왕 이렇게 된 거 불출마 선언하고 제 2의 삶 시작해 봅시다!

 

참고로 제 꿈은 판검사 여성과 결혼입니다. 누나!(찰싹!)

 

 

검찰, 김학의 성폭행 무혐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32159.html

 

고 한만호 :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393

 

블랙머니 : https://www.nocutnews.co.kr/news/5251783

신고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