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카메라 센서 청소기 (7RM2, 7S)
소니카메라는 센터에서 무료로 센서크리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7RM2
신용산 센터 보내기 전 상태.
부산센터에 3차례 맡겼으나 먼지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제차 요구하자 필터를 바꿔야 한다며 서울로 보내야 한답니다. (7r2 필터 교환 비용으로 약 20만원 요구)
그래서 신용산에 보냈습니다.
신용산 1차 방문 후.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신용산에 다시 맡겼습니다.
2차 점검 후, 센서 앞에 있는 옵티컬 필터(IR, UV, Low pass. 등등?)와 센서 사이에 먼지가 있다고 합니다. 분해해서 청소하는데 공임비 6만 6천원을 요구했습니다.
부산센터에선 필터를 갈아야 한다고 했고, 신용산에선 청소면 된다고 해서 말이 다릅니다. 누구 한 명은 잘못 봤다는 뜻인데!
신용산 2차 청소 후. 큰 먼지 1개는 없어졌지만, 자잘한 것들이 그대로였습니다. 오히려 우측 상단에는 새로운 자국이 생겼습니다.
잘 보이게 체크. (분홍색이 이전과 그대로인 먼지. 녹색이 새로 생긴 자국) ...확대하지 않으면 안 보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공임비까지 줬던 터라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완전 깨끗하게 될 때까지! 그래서 또 다시 맡겼습니다.
3차 청소 후.
신용산에서도 포기했습니다. 공임비는 환불받았습니다. 진상고객 된 기분입니다.
조리개 최대로 조은 상태에서조차 티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결벽증 장비병 환자라, 완벽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언제 다른 고장이 생겨서 센터에 맡길 때, 다시 한번 더 시도할 참입니다. (고장이 여러군데라도 공임비는 6만 6천원 동일합니다!)
아니면 직접 뜯어서 청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해외 분해 사이트를 보니 크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고장날까 걱정되는 마음에 시도 못했습니다.
------------------------------------------------------------------------
7S 센서청소.
보내기 전. 역시나 부산센터에서는 더 이상 못해주겠다 해서 신용산행.
a7r2와는 달리 필터교환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부품값과 공임비 합쳐서 14만 3천원 쨍그랑.
깨끗해졌습니다!
떼어낸 옵티컬필터(로우패스 필터?). 각도에 따라 색깔 변형! 센서 앞을 이 유리가 막고 있습니다.
요녀석과 센서 사이에 먼지가 들어간 것이죠. 아무리 겉에서 뽁뽁이를 불어도 먼지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필터와 센서 사이 먼지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들어붙은 먼지(?), 물떼, 기스(상처!)는 필터 자체를 교환해야 한다고 합니다.
필터 겉면에 앉은 먼지는 무료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필터와 센서 사이 먼지는 제품을 뜯어야 하기 때문에 공임비가 듭니다.(6만 6천원!)
해외 사이트를 찾아보니, 기존 필터보다 더 얇은 개조필터(?)를 팔았습니다. 가는데 400달러!? 바꾸면 화질이 좋아진다나요? 대신 포커스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렌즈에 따라 오히려 화질저하가 생긴다고 합니다.
고수분들은 필터를 교체해서, 적외선 카메라나 천문관측용 사진기로 개조하기도 했습니다.
견적서. 피눈물.
배운점
1. 센서 겉면 뿐만 아니라, 센서와 필터 사이에도 먼지가 낄 수 있다.
2.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센터에서 성의를 갖고 청소해 주지 않는 것 같다.
3. 어떤 기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대처와 처방이 달라질 수 있다.
4. 중고 살 때 이왕이면 센서 먼지까지 확인하기. (필터 교체까지 갈 수 있으므로.)
5. 제품 뜯기만 해도 공임비 6만 6천원. 이참에 유튜브로 카메라 분해 배워볼까 합니다. 너무 비싸요.
----------------------------------------------------------------
기타 센서 관리 주의 사항.
1. 입으로 불면 안 됨! (비말감염! 침 튀어서 굳으면 대참사)
2. 습식청소를 한다면 99.9% 무수알코올과, 지푸라기 날리지 않는 유한킴벌리 킴테크 사이언스 와이퍼를 이용.
=자이스 렌즈 와이프 같은 제품은 물자국이 남는다고 합니다.
3. 이왕이면 센터 이용. 일반적인 청소는 공짜! 단, 기사님에 따라 정성은 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