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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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오라 최후의 심판이여 (0) 2021/02/07 PM 11:44

 

 

 

 

오라 최후의 심판이여

 

 

 

오늘은 다분히 이단적 얘기니까, 신실한 분들은 미리 뒤로 가기! ...어이, 내일 보자.

 

많고 많은 역사학 중에 형벌만큼 재미난 게 없어. 어떻게 하면 사람을 비굴, 처절, 고통 속에서 보낼 수 있을까 연구한 역사! 캬하하!(찰싹!) ..,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거 많지? ..곤장, 맞으면 엉덩잇살이 날아가서 감염으로 죽는대. 주리는 한번 틀면 다리뼈가 튀어 오르고, 인두는 씻을 수 없는 낙인을 남기지. 그리고 멍석말이. 와우. 동화 속 우스갯소리라 생각했건만, 아니, 볏단으로 인간 김밥 만든 후에 사정없이 두들겨 패는, 무시무시한 벌이더라고.

 

이렇듯 살벌한 모습 드러낸 우리 조상님이지만, 워호, 중세기 미개한 유럽보다야 교양 있다!(찰싹!) 거긴 솥단지에 쌈질 않나, 톱으로 두 동강을 내지 않나, 마녀사냥 태워죽이질 않나. 가장 압권은 손발부터 죽지 않을 만큼 떼어가는 짓! 흔히 말하는 장기적출을 무슨 마을 축제처럼 벌였다니 말 다했지. 손모가지 자르고, 허벅지 자르고, 오우야.

 

하지만! 이 모든 잔혹함 압도하는, 최고의 고문기관 있으니, 바로 성경! 내가 딴 건 몰라도 형벌 종목만큼은 구약 인정이야. 아주 가차 없지. 오늘의 말씀, 레위기 20장입니다. 하나님 가라사대, 이거 해도 사형, 저거 해도 사형! 부정한 손을 잘라 내겠다, 욕보인 아랫도리를 잘라 내겠다, 불결한 혓바닥을 자르겠다. 맙소사, 왜 이렇게 커팅식을 좋아하세요!

 

그래도 사지절단이면 양반이야. 더 비참한 방법이 있걸랑, 성경에 걸핏하면 나오는, 뭘까? ...십자가형? 에이, 그건 로마시대 가서 탄생한 거고. 정답은 돌팔매질! 이거 무섭다? 모든 이를 잠재적 살인 공범자로 만들거든. 이스라엘 백성들아, 이단에겐 합심으로 대동단결하여 돌을 던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7의 제곱에 따따블 제곱만큼 재앙을 내리리, 딱 선포해 놓으셨어. 이거 마피아 입단식도 아니고, .(찰싹!)

 

후우. 숨이 막혀. 규율과 배타성만 한 가득해. 누가 2500년 묵은 사막잡신 아니랄까봐(찰싹!). 구닥다리 약속은 빨리 접어버리고 당장 신약의 시대로 도약하고 싶어. 예수의 시대로! 사랑과 포용의 정신으로! ..그런데 말입니다.. 형벌에서 만큼은 구약보다 신약이 더 악랄하다면 믿을 수 있겠어? 헤에!

 

십자가형 때문에? 골고타 언덕 등산형 때문에? 아니. 이런 것들과 차원이 다른 방식이 등장해. 바로 지옥”. 인간성 말살 끝판왕! 가끔 헷갈리기까지 한다니까. 예수를 향한 믿음은 사랑 때문인지, 아니면 지옥 가기 무서워서인지.(찰싹!)

 

난 지옥을 안 믿어. 이거만큼은 예수님 가라사대 하셔도 어쩔 수 없다고. 아무리 봐도 안 맞단 말이지. 원수마저 사랑하시는 분께서 지옥 나부랭이 협박 하실 이유가 없잖아? 불바다니, 유황이니, 유대 꼴통 랍비가 떠드는 거면 모를까.(찰싹!)

 

더구나 지옥은 갱생의 여력조차 주지 않았어. 죄를 지은 자 지옥에 갈 것이다. 끝없는 불과 화염에 고통 받을 것이다. 살은 구더기에 먹힐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끝없이, 영원히야. 회개고 반성이고 새사람 될 기회 따위 없지.. 이게 무슨 사랑의 종교야!(찰싹!)

 

그래서 말인데, “가 보기엔, 성경에서 지옥 운운하는 구절, 다 구라다.(찰싹!) 후대 사람이 지어냈다.(찰싹!) 쿨럭. ..혹은 말귀 못 알아듣는 제자들 일시적으로 겁주고자 과장되게 하신 말씀 아닐까 해. ...? 이단? 그래, 맘대로 생각해라.

 

지옥이라는 형벌로 착함을 강요하는 종교 따위, 믿을 이유가 없어! 사랑 빠진 예수님을 존경할 필요가 있나! (찰싹!) ..신의 아들이라는 사람이, 고작 영겁의 형벌로 세상을 구하려 해? 그 정도는 진시황제, 핑핑이, 김정은도 할 수 있다고!(찰싹!) ..당신에게 더 이상 님을 붙이지 않겠소, 지쟈스!(찰싹!) ..워워. 미안합니다. 과장했습니다.(찰싹!) ..이 배타적인 것들.(찰싹!) 커헉.

 

아무튼. 난 아닐 거라 믿어. 지옥이 있다 손 치더라도 우리는 갈일이 없기 때문에 맘대로 말하신 걸 거야. , 그 분께선 인간의 모든 죄를 짊어지셨다며? 본인만 지옥에 갔다 와야 하는 처지니 하소연 하신거지. ..이것들아, 너희 말썽쟁이 때문에 내가 억겹의 불구덩이로 들어간다! 그러나 걱정마라. 나의 권능은 영원을 단 4일로 단축시키나니! ..어때? 그럴싸하지 않아?

 

정 지옥을 만든다면 사후가 아닌 현세에 만들어야 한다고 봐. 훔치면 배상하고, 폭행하면 감방에 들어가고, 아랫도리 잘못 놀리면 무정자증 되고, 사기 치면 2배로 배상하고. 이 얼마나 정의로워. ..잠깐만. 이거 어째 최후의 심판이랑 비슷하다? 현실에 재판장 펼쳐지는 이야기? 호오. 뭐야! 종말이 아닌 하루빨리 이룩해야 할 날이었잖아!

 

오라! 라스트 젖지먼트!(찰싹!)

 

 

 

 

'물리적 거세'보다 더 참혹한 역사속 형벌 - 아시아경제 (asiae.co.kr)

“지옥 없다? 지옥 가장 많이, 자세히 말씀하신 분이 예수님” : 목회/신학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christiantoday.co.kr)

지옥이 무서운 이유, 사탄과 불못 때문이 아니라… : 문화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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