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찍어 본 타임랩스. 느낀 점은요!
1. 겨울철, NP-FW50 배터리로만 찍기엔 간당간당!
15년산 연식 오래된 배터리 2개로는 1000장을 채 못 체웠어요. 저주받은 소니 구형 배터리!
2. 역동적인 피사체가 없으니 심심하다.
구름이 하늘 위로 숭숭 뛰어다니는 날이 가장 타임랩스 찍기 좋을 것 같아요. 혹은 바다에 움직이는 배를 많이 담을 걸 그랬습니다.
3. 오래 걸린다. 춥다. 난 누구, 여긴 어디, 이 짓(?)을 왜 하고 있는지 반성한다.
영상은 1시간 가량 찍은 건데요, 제대로 하려면 2시간은 촬영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차라리 길고양이 사진을 찍고 말지!
4. 생각보다 쉽다?
소니 타임랩스 어플 세팅값 그대로 했습니다. 카메라가 알아서 다 하더라구요.
5. 타임랩스에 가장 필요한 것. 카메라? 삼각대? 아니, 막강한 컴퓨터!
..6700K, 1070, 램16GB입니다. 오래되긴 했지만 야구동영상 보고(?), 게임 하는데 지장 없었어요. 그러나! RAW 사진파일을 다빈치 리졸브며 어피니티포토 돌리니 뻗어버립니다! 그냥 픽!(캡쳐원은 다행히 꺼지지 않음) 8K요? 재생조차 안 되요! 손떨방 효과 한번 주는데 비디오램 부족 경고가 20번 뜨는 답답한 상황이! ..아아, DDR5만 나와바라. 128기가, 아니 256기가로 시스템 맞추고 만다! 그래픽카드는 비디오램 24기가짜리로! ..아참, 돈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