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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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너무 현실적인 광고 (2) 2021/03/12 PM 11:46

 

 


너무 현실적인 광고

 

 

 

농협은행 광고 본 사람? ...못 본 인간들을 위해 준비했지. 무비 스타트.(찰싹!)

 

크흠. 불편! 나만 그래? 세상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찐따라서? ..몰라. 이 영상을 접한 뒤로 온 몸이 찌뿌둥해. 분출할 수 없는, , 괴리감? 상실감이 뒷목을 타고 올라 와.

 

일단 우리 주인공이 유부녀인 거부터 맘에 안 들어!(찰싹!) ..요즘 같이 독거인 넘쳐나는 시국에 결혼을 했다라? 이미 성공한 인생! 모쏠 동정 우리랑은 차원이 달라.(찰싹!) 거기다 집까지 있어? 전셋집이? 새하얀 가전에? ..최소 삼전 급 대기업 혹은 초등 정교사 예상합니다.(찰싹!)

 

그런데도 아버지께서 도와줘. 편지 한통과 통장 째 남기며. 얼말까? 3? 5? ..난 억 단위 예측해. 사람이 그 정도는 받아야 절로 눈물이 난다고.(찰싹!) ..여기야. 가장 불편했던 부분! 왜 돈 받고 나서야 주마등 흐르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 키우는 건데! 통장 안 받았으면 평생 외딴손님처럼 지내려고? 돈 없으면 미안하지도, 사랑하지도 않으려고? 이건 가난한 아빠에 대한 모독이야! 맘만큼은 자식 바보지만 물질적으로 챙겨 줄 수 없는 이들을 사지 끝으로 무는, 아항? 뭐 걔 중엔 본인 주류비, 유흥비, 안마비(찰싹!)로 탕진한 아빠도 있지만.

 

그나마 이 광고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은 이유, 아버지가 생각보다 잘 산다! 난 또 본인 노후자금 다 털어서 자식에게 넘기는 줄 알고 조마조마했지. , 아니, 현관문에서부터 고오급 단독주택의 기운이 올라온다! 계단까지 있는 복층이다! 벽에 미술품이 주렁주렁이다! 에이, 그냥 집을 한 채 사주시지.

 

아무튼. 삐딱한 놈이 바라본 NH농협 광고였어. 진지하겐 받아들이지 마. 웃자고 한 소리야. 그야, 내면에 불편함은 혼모노였지만. ..지금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더 늦기 전에! 그러기 위한 농협 적금 통장! 강요하는 것 같다니까.

 

그래서 우리가 아버지를 꿈도 꾸지 않는 거겠지. 캬하하. 연예도 못 해, 결혼도 못 해, 애도 안 나아. 그리하여 딸에게 농협통장 넘길 필요가 없어진다 이 말이야. 정말.. 합리적이다.. 근데 왜 눈물이 나지. 끄흑.

 

하긴, 누가 좋아하겠어. 현실성 높은 내용은 더욱 더 불편할 거야. 진짜 지 혼자 산다, 교육비에 고성 오고가는 현실 육아, 아빠 은행 잔고 29만원, 딸은 마이너스 통장.. 이런 소재마저 웃음과 소비욕구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그는 분명 천재일거야.(찰싹!) 그녀는 천재일거야.

 

잠깐, 그런 광고 있잖아! 10억을 받았습니다!

 

 

 

 

 

 

 

가족과 집, 일상과 현실...코로나가 바꿔놓은 광고 패러다임 / YTN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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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귤잉    친구신청

뭐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것음...

마이피 둘러보니 사진찍는거 취미가진 분인거 같은데...


본인 취미 충분히 즐기시며 사시는 분이 왜 멀쩡한 아버지 가진 집안을 묘사한 광고를 가지고 그렇게 급발진 해놓고

풍자쇼라고 하는건지 이해가 좀 어려움...


아버지가 자식 생각해서 적금 부은 집이 있을수도 있는거고

여자가 결혼을 했을수도 있는거지...

마치 결혼을 안 한 사람이 평범한 사람인것처럼

모든 아버지가 진짜 은행잔고 딸랑 29만원만 들고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것처럼 적어놓고 풍자라고 하니 할말이 읍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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