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SSD 970 PRO 1TB NVMe M.2
제조일자로부터 5년간 보증. (구매영수증이 있다면 그 날로부터 5년?)
여기서 조회가 안 되면 삼성 사후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해외 병행수입품은 안 해 줌. 더러운 삼성!)
구성품.
THERMALRIGHT M.2 PRO 방열판.
국내 1만 6천원. 알리에서는 약 7.5달러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파란 비닐을 뜯으면 써멀패드.
쭉 당기니까 써멀패드가 찢어지고, 딸려나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뜯을 땐 부드럽고 천천히.
옆면 고정 방식.
970PRO가 완전 평면이 아닙니다. 컨트롤러 쪽이 살짝 얇은 것 같아요. 이왕이면 여분의 써멀패드를 준비해서 단차를 줄이는 게 좋겠습니다!
고정나사를 못 찾아서 고생했습니다. SSD에도, 방열판에도 나사가 없습니다. 메인보드 사면 동봉된 거랍니다! (창고 다 널브린 후 겨우 찾음)
Z170, 나온지 5년된 구식보드지만, 다행히 M.2 NVMe를 지원합니다!
NVMe 방식은 발열이 상당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SATA방식인 850PRO를 고집한 이유이기도 했고요.
헌데 전문 리뷰를 보니 SSD메모리에선 오히려 온도가 높은 쪽이 더 좋다더군요! 컨트롤러 쪽은 온도가 낮을 수록 좋구요. 그래서 컨트롤러 쪽에만 구리방열판을 달까 하다, 고정방식이 애매해서 결국 통짜 이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Thermalright가 중국기업인가 봐요? 알리에 제품이 많더군요. 공교롭게 제 CPU쿨러도 써멀라이트입니다. (울트라 익스트림) 호오, 미쿡기업인 줄 알고 좋아라 했는데! ...중국산이더라도 이 분야에서 써멀라이트는 믿을 수 있습니다. 안심하고 써 주십시오!

주력이었던 850 PRO. 이제 서브로.
이전 보조였던 삼성 32GB SSD. 이제 은퇴! ..
2008년 제조니 13년이 지났네요. 수많은 그녀(?)가 드나든 관문이건만, 말짱합니다! 상태 94% 유지. 괴물같은 내구력의 이유는, 무려 SLC이기 때문이죠!
ASUS Z170-a BIOS 설정.
M.2 NVMe 제품을 달면 SATA EXPRESS 1,2포트를 쓸 수 없습니다.
설정에서 오해할 소지가 있는데요, PCI-EX16_BANDWIDTH는 AUTO로 둬야 합니다! (이걸 X4로 하면 SATA 5,6번까지 못 쓰게 됨) 이 설정은 NVMe SSD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SATA MODE CONFIGURATION 또한 M.2가 아닌 SATA EXPRESS로 해야 합니다! (M.2로 둬도 자동으로 SATA EXPRESS로 바뀜)
윈도우즈 제어판-관리도구-컴퓨터관리-디스크 에서
인식 정상! 파티션 나누고 포맷!
이제 850PRO 자료를 970PRO로 이동시킬 일만 남았는데요,
클린설치 VS 기존 윈도우 통째로 옮기기.(마이그레이션, Migration)
맘은 깨끗하게 싹다 밀고 새출발하고 싶었지만, 드라이버 깔고, 프로그램 설치하고, 설정 바꾸고, 업데이트 할 생각에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 많이 올라온 방식대로 옮기기 선택!
Terabyte IMAGE for WINDOWS 이용. 5분만에 이사 끝! 행복시작인가!
..는 어림없는 소리.
시스템이 엄청나게 불안해요. 부팅이 됐다 안 됐다 꼬이고 말고 퍽퍽 파란불 들어오는데, 그렇습니다..
깨끗이 밀어줄게! 내가 더러워서 진짜! 그래! 클린설치한다! 새출발 가즈아!
중요자료 백업, 윈도우즈 USB 만들기, 즐겨찾기 저장. 이것저것 챙긴 후에 도전했습니다.
후우. 히사시부리!
드라이버나 프로그램 까는 데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문제는 디스플레이나 각 프로그램 설정! 글자 크기 조절하고, 효과 바꾸고, 로그인 암호 없애고, 전력관리 손 보고, 정말 짜증납니다! (레지스트리를 저장해서 설정을 그대로 옮기면 그나마 편함!)
대망의 속도 테스트.
970 PRO. 프로그램 깔린 상태.
아무것도 안 깔린 상태에서는 RND4K Q1T1 WRITE 속도가 160 정도 나왔습니다.
번외 기존 쓰던 SSD 속도.
850 PRO 256GB.
삼성 SSD. SLC! RND4K READ 속도를 제외하곤 일반 하드디스크보다 느립니다. 하지만 RAND4K 빨로 체감성능은 하드보다 빨라요.
왜 더 빠른 980PRO, 저렴한 EVO 제품을 두고 하필 970 PRO인가?
MLC니까! 전 구식이라 여전히 MLC가 아니면 믿질 못하겠습니다. 어디 근본없는 TLC, QLC를 들이대는가! 커헉.
사실 예전엔 MLC조차 못마땅 했습니다. SLC가 진리다! 제 옹졸한 믿음은 13년 된 SLC제품으로 더 굳어졌죠. 13년! 고작 32기가 제품이! 하루 내내 그녀들이 들락날락 했건만, 나 아직 멀쩡하다! 크흑!
그러나 시대는 변했고, SLC는 소비자 시장에서 소멸했으며, MLC마저 사양길로 접어든 현실. ..그래서 질렀습니다! 마지막 MLC가 될지도 모르는 최강의 제품에 헌정!
일반적인 상황에선 850PRO와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사진, 동영상 작업할 때 진가를 발휘할 거라 기대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실때도 체감은 없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ㅎㅎ 좋은후기 잘봣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