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는 소유 다음
세상에서 가장 앞선 “공유경제” 이룩한 분야, 어디라고 생각해? (..우버? ..에어비앤비?) 하, 나도 그렇게 여겼지. 하지만! 우리 근처에 우버가 보여? 타다니 카카오택시니 별로 와 닿지 않는 걸. ..에어비앤비 또한 마찬가지. 한국 땅에 지은 방을, 한국인에게는 공유할 수가 없어. 코호호.
이에 반해 야동은! 그 어떤 서비스보다 나눔 정신 실천하셨어! (갑자기 뭔 개소리야!) 너님들 하드디스크를 돌이켜 봐. 다 공유 받은 거다! ..S1, 댄디, 도그마, 이바디, SOD, 에빌엔젤에서 출발한 물줄기가, 중국 성님들 서버를 거쳐, 우리네 방구석까지 다다랐잖아. 인정? (그건 공유경제가 아니라 불법 다운로드지!) ,.아! 그렇구나!(그걸 지금 알아!)
난 지금까지 토렌트야말로 진정한 공유경제라 생각했거든. 그녀들을 나누고(짝!), 모두가 행복해 지고,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 삶, 앙? (...) 그런데 어째, 다운로드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삶이 피폐해 지는 거야. 시드 사라지기 전에 수집해야지, 분류작업 거쳐야지, 화질 저하 없이 렌더링 해야지, 그녀들을 위한 하드디스크 구매해야지, 용량 부족해서 또 질러야지, 이젠 그것도 모자라 구글 서버에 올리지! 맙소사.
난 무엇을 위해 이토록 자원을 쏟아 붇는가! 네트워크 속 그녀를, 굳이 하드디스크에, 구글 드라이브에 중복 저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불법이기 때문에! 언제 사라질지 모를 신기루이기 때문에! 공유경제 제1조건, 공유하려는 자산은 본인 소유여야 한다! 명제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그러니 아득바득 모은 거였어.. 꺼흑.. 반성합니다.
..이게 다 신 때문이다. 욕망을 부여했으면 해소 수단도 함께 주셨어야지! 돈 없는 사람은 어떻게 성욕 풀라고! (여친 사겨.) 방금 대답한 새끼 잡아. 고객님, 죽창 맞을래요? 예! 여자친구? 동정 모쏠 앞에서 여자친구! 이 자식을 콱 마!
..잠깐,. 여자친구, 남자친구는 공유 가능할까? (미친놈아!) 마음만 맞으면 서로 윈윈하고 좋잖아? (어디 초대남 네토라레 펼치려 하고 있어!) 앗! 그렇네? 그게 그거구나.(...) ..아니지! 그런 폐쇄적이고 조건 제약 만남이 아니라! 자발적 결단으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남녀노소 차별두지 않는, 사랑 공유가 가능하냐 말야!
이를테면 몽골. 예전 유목민들은 손님을 위해 아내를 하룻밤 내줬다며? ..성경에도 좋은 예시 있지. 소돔 한 복판에 천사들이 방문했을 때, 남정네들이 천사랑 한번 하고 싶어서 껄떡이자, 롯은 자기 딸들을 대신 내주잖아. 망할 손님은 왕이다 정신! ..너님들은 어떻게 할 거야? 아내, 딸들을 “공유”하겠어?(...) 난 못 해! 어디 얼어 죽을 공유!
..응? 그러고 보니 여기서 공유 주체가 전부 남자네? 남편, 아버지.. 자기 몸을 공유할지는 아내, 딸 소관인데? 아잇! 그럼 이것도 진정한 공유가 아니잖아! 끄아악! 대뇌 과부하! 살려줘! (...) 후우. 타인을 공유하네 마네, 처음부터 잘못 짚은 사고였어. 공유권의 범위는 내 스스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육체.. 그치? 이 정도면 테스형도 만족하겠지? 어후..
제 온전한 똘똘이를 공유합니다. 무료로 해줍니다. 가리지 않습니다. 끼요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