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접속 : 7388   Lv. 81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65 명
  • 전체 : 2889039 명
  • Mypi Ver. 0.3.1 β
[칼린풍자쇼] 중공 100주년 기념, 중국 청년들에게 고함 (2) 2021/07/06 PM 11:38

 

 

 

중공 100주년 기념, 중국 청년들에게 고함

 

 

 

71!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박수 한번 주세요! (!) 워워! (!) 돌려 까기라고! 중국 얘기만 나오면 미친 소 마냥 눈이 시뻘게져가지고, 무서운 놈들.. 사실, 71일이 그런날인 줄 여태 전혀 몰랐어. 남의 나라 일당독재 기념일을 내가 무슨 수로 알겠어.

 

그런데 어떻게 알게 됐냐? 그야, 대한민국 모든 언론에서 떠들어 주니 인지하게 됐지, 에헴. 특히 조선일보는 72일자 1면에 대문짝하게 기사를 실었다니까. 제목, 시진핑 가라사대, 외세가 중국 억압하면 머리 깨져 피 흘릴 것. 와우. ..요새 핑핑이 기분 안 좋니? 살벌하네.

 

어그력 가득한 제목이었건만, 내 관심은 오래가지 못 했어. 5? 시진핑 욕하고, 공산당 욕하고, 중국 놈들 또 이상한 짓거리 하네 욕하고, 스쳐 지나갔지. ..그런데 말입니다. 73일자 프레시안에 묘한 기사가 올라온 거야. ..시진핑의 머리 깨져 피날 것 발언, 맥락을 살펴보니.. 호오? 살펴보니?

 

..시진핑은 아편전쟁, 열강침략, 의화단의 난과 같은 중국 피비린내 나는 근현대사를 언급하며, 이제 더 이상 그런 일은 없다! 외세가 다시 중국을 침략하거나 괴롭히면 그들의 대가리가 깨질 것이다! 이렇게 지도자로서 국민들에게 조국수호의 담대한 의지를 보인 것에 불과하다, 라는 것이 우수근교수님 생각이야. 내 생각이 아니라. ..거기, 병 내려놔. 크흠.

 

너님들 의견은 어때? 핑핑이 선 넘었다, 아니면, 전후맥락을 살피니 충분히 내뱉을 만한 발언이었다, ? (...) , 이번만큼은 시진핑 주석님의 위대한 의지를 지지하겠어.(!) 내가 핑핑이라도 그런 말 했다! 아니, 더 강력크하게 말했을 거야! 아편 팔아먹던 영국 호루라기야! 난징 대학살 펼친 일본 수박바야! 니들 또 덤비기만 해 봐! 그날로! ! 인민의 핵탄두! (!)..

 

좋다. 멋지다! (...) 아니, 우리도 속으론 다들 이런 상상 하며 살잖아? 태평양 작은 4개 섬나라를 주체의 폭탄으로 잠재울 상상, ? 잠깐, 이건 북한 사고였나, 크흠. (...) 여하튼. 정작 내가 아니꼽게 본 건 따로 있어. 바로, 중뽕! 다른 나이대도 아닌 1020대를 중심으로 한 중화제일 사상!

 

무서울 지경이야. 공산당 주도 전체주의 교육이 결국 먹혔다는 거잖아? 가장 상상력 충만한 청년층이 오히려 시진핑 만세를 외치고 있으니 원. 모든 일에 중국! 차이나 넘버원! 60년 전 홍위병처럼! 마오쩌뚱 님을 위해서라면 친구도, 부모도, 형제도 죽이겠습니다! ..미친놈들..

 

헌데.. 이 모습, 우리도 익숙하지 않니? (...?) 지금 구치소 생활 중인 박근혜가 대통령이었을 당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밀어붙였던 국정 역사 교과서! ..“건전한 사고를 지닌 국민을 육성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책무다. 이러면서 이승만을 추앙하고, 박정희를 신으로 받들고, 은근슬쩍 여왕님을 위해서라면 재산, 신념, 가족, 목숨마저 버려야 할 것처럼 기술한 교과서를, 온 고등학교에 뿌리려 했었잖아, ?(...)

 

우리네 예전 모습을 떠올리니 도저히 중국을 깔 수가 없더라.. 미개하다, 억압이다, 집단주의, 국가주의, 배타주의, 독재자! 공산당! ..라고 비판하기엔, 우리 내면에도 국뽕주의가 너무 많아.. 갑자기 씁쓸한 걸.. (그래도 우리랑 중국은 다르지.) 그런가? ..하긴, 우린 결정적 순간에 분연히 떨쳐 일어났어! 4.19, 광주, 부마, 독재를 용납하지 않았지. 2016년 촛불을 들고,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캬하하!

 

중국 젊은이들에게 전합니다. 여러분의 삶, 자유, 생명을 위협하는 놈의 대가리를 깨버리십시오. 핑핑기부 두파혈류! 일어나라 노예 되기 싫은 사람들아!

 

 

 

 

 

'박근혜의 혼'이 서린 한국사 국정교과서 (newstapa.org)

[그래픽]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 결과 | 연합뉴스 (yna.co.kr)

[스트레이트] '중화주의' 건드리면 집단 공격…1세기 홍위병'과 '차이나불링' (imbc.com)

중국 공산당 100주년, 애국주의로 넘쳐나는 중국 - YouTube

중국 공산당 100년, 중국은 축제, 세계는 우려 (KBS_222회_2021.07.03.방송) - YouTube (37분 30초부터)

시진핑 “中 억압하면 머리 깨져 피흘릴 것” 美에 경고 - 조선일보 (chosun.com)

外勢欺負, 頭破血流(외세기부 두파혈류) “외세가 중국 괴롭히면 머리 깨지고 피 흘릴 것” - 중앙일보 (joins.com)

중국선 ‘공산당 100주년’ 축제의 날, 홍콩선 ‘정치적 자유’ 사망의 날 : 국제일반 : 국제 : 뉴스 : 한겨레 (hani.co.kr)

신고

 

인피니티    친구신청

대놓고 시위하면 탄압받는게 뻔하니 빼째라 전술을 쓰나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DLBOCS9MBCg&ab_channel=MBNNews

풍신의길    친구신청

탕평! 먹고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