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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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또 하나의 여름이 가고 (0) 2021/08/09 AM 12:06

 

 

 

 

또 하나의 여름이 가고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도 어느덧 끝이네. ! 폐막식 본 사람? (...) 없어? (...) 없구나.. 잘 했다! 채팅창에 대참사란 댓글 밖에 안 보이더라. 에휴.

 

하지만! 난 끝까지 봤어! ! ..그 분위기, 세기말 헤어지는 느낌을 만끽하고 싶어서!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이지만, 알잖아. 몇몇 선수들은 더 이상 볼 수 없어.. 배구 김연경! 연경신! 끄응, 아쉽다. 그토록 올림픽 메달을 원했건만... 그리고 야구에 오승환.. 돌직구 뿌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도 세월에 손을 들 수밖에 없구나. 흑흑. (...)

 

마침 오늘 날씨도 헤어짐을 흠뻑이는데 일조했어. 태풍 탓인지 부산은 꽤 시원해. (..?) 진짜야. 현재 무대 온도 27, 어제보다 4도나 떨어졌다니까. 어느덧 입추를 넘어, 여름이 지나가는 냄새가 나. 코호호. ..이러다 내일부터 다시 찜통더위 리플레이 되면 안 되는데. (...)

 

그러고 보니, 다들 그런 추억 간직하지 않아? (무슨 추억?) 급식이나 학식 때, 지긋지긋한 여름이 빨리 꺼지기만을 바랐건만, 막상 8월 끄트머리를 마주하면, 뭐랄까, 오장육부가 가라앉는 증상? ? (뭔 소리야!) 대지를 타들이던 태양이 짧아지고, 그에 따라 내 인생에 한 해 여름방학이 끝나는 감상이랄까! 뭔 말인지 알지? (..대충 알겠다..)

 

이 시기에 딱 어울리는 노래가 있었는데, 제목을 몰라. 졸업식이면 늘 흘러나오는 노래. 안녕이란~ 응응응, 아니겠지요~ 아는 사람? (015B, 이젠 안녕.) ! 맞네! 고마워.

 

 

오우야. 여름과 헤어지기 딱 좋은 노래다. 그나저나 개막식처럼 폐막식 곡 선정 또한 아쉬움이 남더라. 아니, 엔까로 갔으면 끝을 보여줘야지! 출연 가수 분들께 죄송하지만, 아니!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나약한 꺾이다! 그 정도 목울림으로는 세계인을 감동시킬 수 없다고! 대한민국에 주현미, 김연자 누님 모셔갔어야 했다! 인정? (...)

 

아무튼. 내가 연출자라면, 폐막식 대미에 이 곡을 틀었을 거야. 파이널 판타지9. 멜로디즈 오브 라이프,

 

역시 이 곡도 여름과 헤어지기 좋은 노래네.. 뜨거운 열기, 청춘, 박력, 만남, 사랑, 작별.. (...) 어후, 멜랑꼴리한 노래 연속으로 들었더니 감상에 빠졌나 봐. 더 있다간 울겠다 야.

 

2020 도쿄 올림픽. 세계의 모든 선수들, 고생하셨습니다. 사요나라 바이바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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