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은 온리팬에서
메타버스! 공유경제! 너님들은 이런 낱말이 체감 돼? (...) 난 안 돼. 메타버스? 누구세요? 뜻풀이를 봐도 모르겠어. ..공유경제? 에어비앤비니 우버니 몇몇 기업을 들지만, 응 대한민국에선 통하지 않고요. 법으로 입성마저 막았고요. ..2021년, 난 여전히 재래식 아날로그 세상을 살아가. 뭐, 불만은 없어. 불편한 점도 없고.
그런데 딱 한 분야만큼은 격세지감을 느낀다? (..?) 바로 야동! 음란물야말로 신세계로 향할 원동력이다! (...) 우린 몸으로 터득했어. 바다 건너 누님들을 공유! 다운 받은 자료를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서버에 저장! 본능 앞에서 모두는 신인류다! (...)
그 뿐인가? 공장식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이행하는 장면 또한 성인물로 배웠어. (뭔 소리야?) 생각해 봐. 예전에는 WILL, SOD, 프레스티지와 같은 대형 메이커에서 만든 영상을 시청했잖아? (..?) 아잇, SSIS, EBOD, TEK, MEYD, JUFE 같은 품번 품은 영상! (...)
하지만 최근엔 어때? 정식 AV 입사한 누나들보다 더 버는 아마추어들이 있네? 각자 나름 매력을 발산하며, 1인 기업 체제 굳건히 돌리는 분들! 바로, “온리팬”! (그게 뭐야?) 말 그대로 오직 팬만 볼 수 있는 영상 집합소. 여기서 팬이란 색욕에 눈 돌아가 지갑마저 연 사람을 말합니다.(짝!) 커헉!
쉽게 말해 지구급 성인방송 집합소랄까? 회원만 1억 2천 명이래. 와우. 개설 취지는 팬과의 소통! 하지만 현실은, 크흠. 상상 그 이상의 수위를 보여주는 곳이지. 오가는 금액 또한 어마 무시해. 유명한 분이 벗었다 하면 하루 12억! 맙소사. (...) 엇, 잠깐, 오해하실라. 분명 말하지만, 난 성인방송 깔 생각 없어. 여캠 사랑하고, 거기서 돈 푸는 분들도 존경해. 비하할 맘 조금도 없.. 조금은 있지만, 그래도 없는 편이니! 비관적 상상 마시고 들어줘, 알았지? (...)
아무튼, 온리팬. 요즘 트위터나 인스타는 죄다 온리팬 광고판이 된 것 같아. 풀영상을 보고 싶으면 온리팬으로! 이런 수박바! ..참고로 난 온리팬 한 번도 안 써봤어. (거짓말 하지 마!) 진짜야! 돈은 중대사항이다! 딴엔 흘겨봤던 아프리카 여캠방에서 조차 별풍 하나 안 쐈다고! 도네? 슈퍼쳇? 어림없는 소리! (,..) 물론 춘리 저리가라 할 허벅지 금발 누님 때문에 온리팬 가입할까 잠깐 고민했지만 말야. (짝!) ..그 분 다리가 3개 같더라? 왜지? (그만해!) 취향 존중해 주십시오. 에헴. (짝!)
정말 아이러니 하지 않냐? 가장 개인적이고, 취향 저격이며, 공유의 정점에 설 것 같던 1인 제작 포르노가, 정작 20% 수수료 떼어가는 대기업 아래, 가장 폐쇄적으로 운영되다니.. 가난한 자는 해피타임 조차 가질 수 없는 시대.. (...) 잠깐, 생각해 보니 우리 생활 전반이 다 비슷한 경향이잖아? 다양성 그렇게 강조해봤자 손에 들린 건 삼성, 애플! 공유경제는 개뿔! 진짜 돈 되는 건 나누지 않습니다! 인정? (...) 인정!
이럴 거 차라리 공장장 방식에 살고 싶어. 프로가 출연하고, 정도를 지키며, 대량생산에 우리나라까지 스리슬쩍 전파되는 방식 말야.. (결국 해적판 보겠다는 거네.) 끄응. 거 대충 넘어갑시다! 그녀들에게 빚진 짐은 유튜브 구독으로 갚겠어! 시미켄! 메구리! 미히로!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젠 시미켄, 메구리 짱 작품으로는 서지도 않아요. (짝!)
여하튼. 방구석에서 빈둥댈 바에 온리팬 영상이나 제작해 볼까? 어때? (...) 혹시 알아. 석유국 왕자님이 내 등짝을 좋아하실지. 미트스핀 제로투 들어갑니다! (짝!)
진짜 개극혐광고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