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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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차별금지 또한 돈을 먹고 자란다 (2) 2021/11/28 PM 11:42

 

 

 

차별금지 또한 돈을 먹고 자란다

 

 

 

국민 88%가 동의하지만 14년 째 만들어지지 않는 법이라, 호오.. (뭔 소리야?) 어제 자 프레시안 기사 제목이야. 이렇게 궁금증 유발하는 제목은 넘길 수 없지. 바로 클릭했다. 아뿔싸, 내용인 즉 차별금지법이었어. 에이, 속았네.(!)

 

차별금지법. 말 그대로 나이, 성별, 장애, 출신, 종교, 성적 지향을 갈고리삼아 차별받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지. 정말 상식적다야. 근데 왜 국회통과가 안 됐을까? 무려 강산이 1번하고도 반 변할 동안 말야. (...) 너무 빤한 질문이었나? 이 땅에 신실한 분들이여? (!) ..동성애 하지 말라, 지고한 성경의 말씀이다!.. 아무렴요. 원수는 사랑해도 동성애는 안 되죠. 삐엑! (...)

 

난 차별금지법 추진에 찬성이야. 일단 난 다양한 정체성 분들 다 좋아해. 귀엽고 예쁘고 마음만 아름다우시다면야 내 똘똘이는 가리지 않아. 아니다. 오히려 달려 있으면 더 좋지! (!) 그리고, 차별금지, 어감부터 있어 보이잖아. 뭔가 우리 사회를 윤택하게 만들고, 아이들 정신을 고무시키며, 인류사에 애민정신 증진시킬 수 있는 수단 같지 않냐? (...)

 

여기서 잠깐. 난 성소수자라는 낱말부터가 맘에 안 들어. 마치 저들은 숫자가 적으니까, 힘이 없으니까, 적선 하듯이 도와줘야 한다는 뉘앙스를 받거든. 차라리 다 같은 인간이기에 서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외치는 게 낫겠다. 인정? (...)

 

아무튼. 차별금지법이 들어선다고 우리가 피해보는 것도 아니고, 하루 빨리 십자가 첨탑 아래까지 차별금지가 널리 퍼지길 기도드리겠습니다.. 려는 순간, 6번 척추 뒷골목이 서늘해. (..?) 흐음..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성별할당제는 어떻게 되는 거야? 양성평등할당제라 해서 합격자 중 한 성이 30% 못 넘게 한 제도 있잖아? (...) ..중성, 변성, 마음은 남성이나 몸은 여성인 분들은 범주를 어떻게 잡아야 하지? ..끄응. 갑자기 대뇌과부하!

 

3의 성에게 합격자리 중 10%를 할당해 준다고 가정해 보자고. ..어후, 상상만으로 벌써부터 혐오가 들끓는다! 내가 차별금지법 찬성한 이유는 어디까지나 내 취직자리, 밥그릇에 영향 안 줄 때 경우야. 헌데 PC적인 문화를 위해, political correctness에 가까운 분들을 의도적으로 더 차출한다? 날 탈락시키고? 이건 못 참지! 여자한테 치이는 것도 열 받는데 어딜 감히! (...)

 

그런데 말입니다.. 성별할당제라는 거, 내 막연한 예상과는 다른 제도더라고. 난 성별할당제 때문에 점수 역전 세계가 펼쳐지고,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고, 생식기 유무에 따라 인생이 결정되는 불합리함이 도사린 시스템이라 생각했걸랑. 헌데 실상은 합격자를 더 늘리는 방식이었어! (..?) 그러니까, 할당제 때문에 누굴 탈락시키는 것이 아닌, 정해진 할당량에 들어맞을 때까지 불합격자를 합격자에 포함시키는 방식! 뽑는 입장에서 잉여 합격자가 나와서 안 좋지만, 지원자 측에선 손해 1도 안 보는 방식! 이해됐지? (뭔 소리야!) ..미안하다. 내 부족한 표현력으로는 여기까지가 한계야.. 자세한 사항은 각자 인터넷 검색해 보도록! (...)

 

여하튼. 차별금지법이 도입되면 우리 취직전선에 도움이 되면 됐지 피해 줄 사안은 아녔어.(야! 다음해에 그만큼 안 뽑아!) 응? ..아! 올해 많이 뽑은 만큼 다음해에 TO가 줄어드는구나! ..어라, 이게 아닌데! 끄응.. 거 대충 넘어갑시다! (...) 스리슬쩍 사실의 오점을 넘겨짚으며, 다음!! 운동 분야는 논란이 많더라. 트렌스젠더의 올림픽 참여! 허용해야 하나, 막아야 하나! ..올림픽위원회에선 남성호르몬 수치 관계없이 경기 참여 활짝 열었대. ..글쎄. 이건 막는 게 합리적이지 않을까? 누군 풍만한 지방을, 누군 천연 스테로이드 테스토스테론을 뿜어가며 경기하는 건 너무하잖아? (...) 끄응. 모르겠다. IOC에서 다 조사 검토 후에 허락한 거겠지. 일단 지켜보자고.

 

마지막으로, 내가 전 취향 다 존경하는데, 차마 레즈비언님들은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가 없어. 이유야 눈치 오지? (설마..) 그래, 설마다. 안 그래도 남자만 버글대는 대한민국에 하필 여자 둘이서 짝을 이루는 건 너무 잔인한 처사라고. 홀아비 효능이 2! 그렇게 다들 게이가 되는 거야.(!)

 

알아.. 설사 레즈비언이 줄어든다고 해서 우리가 모쏠 동정을 벗어나지 않음을.. 우리가 언제 레즈 때문에 연예 못 했나! 찐따라서 못 한 거지! (...) 그럼에도, 0.000001%에도 속이 상하는 것이 한남들 아니겠습니까! 아 사랑하고 싶다~ 결혼하고 싶다~ 애 낳고 싶다~ 섹스학(!) ..커헉.

 

..잠깐, 우리가 이 꼴인 건 차별금지고 뭐고 이전에 경제 문제네? 우리가 사랑을 못 하는 이유가 무어냐? 바로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고, 그 자신감은 돈이 없기 때문이고, 그 돈은 번듯한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생기지 않는 것이고! 이러한 현실 속에 AI는 더더욱 늘어나 백수가 일상인 생활을 맞이하고! (...)

 

그러니, 이 모든 차별과 시기질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전 국민 연예수당을 제공해야 한다! 성별 관계없이, 상대가 누구든, 손잡으면 50만원. 볼 쪽쪽 100만원. 혀와 아래가 엉키면 200만원, 삽입과 이완에 이르면 천만 원, 백년가약에 이르면 드디어 10! (개소리 그만해!) ! 이게 무슨 개소리야! 대권 주자들도 하나같이 정책 들고 나오더만! 특히 허경영 하늘궁 총재께선 사랑만 해도 매달 20만원을 약속하셨어! (...) 총재님, 20만원은 너무 적습니다! 모텔 대실비도 안 나오겠다! (!) ..크흠.

 

그나저나 뭔 얘기하다 사랑수당 타령 하고 있지? (..차별금지법) , 그래. 결국 차별은 사랑으로, 아니, 압도적인 금전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것이 나의 신념! 차별금지법 이전에 연예수당법이 필요하다! 돈은 항상 옳다! 믿습니까! (미친놈)

 

, 사랑에 미친놈을 보심에 예수께서 흐뭇하시더라. 원수의 괄약근마저 사랑 할 테다! 나랑 붕가 할렐루야! (!)

 

 

 

 

 

 

다수가 동의하지만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 법 (pressian.com)

14년 묵은 '차별금지법' 첫 토론회‥여전히 '산 넘어 산' (2021.11.25/뉴스데스크/MBC)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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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천국    친구신청

올해 뽑는양이 많아지면 내년이 그만큼 적게 뽑기때문에 결국 피해가 있는건 맞습니다.
근데 어차피 인류는 AI님에게 빌어먹을 운명이니까 어떻게 되도 같은 운명인겁니다!

풍신의길    친구신청

아하. 다음해에 그만큼 덜 뽑게 되는군요! 엇! 이럼 얘기가 달라지는데요.. 깊이있는 통찰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말씀해주신 걸 바탕으로 대본을 스리슬쩍 수정했습니다. 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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