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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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소니 R5는 캐논 R5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2) 2021/12/19 AM 12:54


 

 

 

소니 R5는 캐논 R5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토요일, 여지없이 돌아온 카메라 장비 얘기다. (!) 닥쳐! 이젠 아주 그냥 주말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할거다. (..) 끄응, 이해해 줘. 지금 목이 말라서 그래. 새 카메라를 지르고 싶다는 열망! 카사블랑카! (...)

 

난 지금 필수적인 소비생활을 제외한 모든 지출 행위를 멈췄어. ? 그야 거대한 놈을 잡아야 하니까. 전집중 호흡으로 목표를 포착한다! 그 대상은 바로, 니콘 Z9! 또는 소니 a1! 또는 내년 언제 나올지 모를 소니 a7r5! 절로 육두문자가 나올 만큼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 그럼에도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한다. 기필코, 부모님 지갑을 털어서라도! (!) ..마지막 헛소리는 잊어주세요. 크흠. (...)

 

아무튼. 통장을 굳건히 걸어 잠그고 군량을 비축 중이지만, 후우.. 그새 결심이 흔들려! 막 옆에서 신박한 물건들이 유혹해대는데, 오우야! 결제버튼이 부들부들 떨린다.. 안 돼!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장비는 강력한 카메라 그 자체! 거기에 오롯이 투자해야 한다! (...) 그래서, 난 못 사. 아니, 안 살 거야! 그림의 떡! 대신 이 내적갈등을 여러분에게 대접하려고. 어때? (그걸 왜 우리한테?) 자고로 울적할 땐 남의 재산 축나는 광경 관찰하는 게 최고거든. (!)

 

 

그래서 제가 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제품, KASE사의 클립인 필터!

 

이거다. 이거야말로 내가 찾던 필터 시스템이었어! 대물렌즈 맨 앞이 아닌, 렌즈 가장 뒤쪽, 그러니까 카메라 센서 코앞에 장착하는 필터! (이게 뭐라고 좋아?) ! 얼마나 좋게요! 더 이상 필터구경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95mm부터 49mm까지, 초광각에서 망원마저 가리지 않고 ND효과를 보여주니, 캬하! 쥑이네! (...)

 

그 놈의 필터 구경 때문에 우리가 지금까지 얼마나 고통 받았냐? 일례로 난 77mm를 중점으로 ND, CPL 다 맞춰놨었걸랑. 스텝 다운링만 해도 몇 개야, 49mm, 52mm, 62mm, 67mm, 72mm. 헌데 아뿔싸. 필터구경 82mm 렌즈가 식구로 합류해 버렸네? 그 이름도 찬란한 소니 135GM! ..77mm 필터들 어쩌면 좋냐, 하루아침에 무쓸모 됐다. (그러게 처음부터 82mm로 사면 됐잖아) 꺼흑, 내 주제에 지름 82mm나 되는 렌즈를 쓸 줄 몰랐지!

 

그러나 이제 역사는 바뀌었다. 클립인 필터! 이걸로 끝! 심지어 렌즈 후드를 빼지 않고 필터를 쓸 수 있다니, 지쟈스! (후드가 뭐 중요하다고) 뭐야, 너님도 제럴드 언던 파냐? 렌즈 후드 따위 거추장스럽고, 예쁜 플레어만 없애는 흉물이다, ? (...) 난 그 취향 반댈세! 후드는 중대 사항이다. 잡스러운 광원 막아주지, 사실 나도 그 차이를 모르지만, (에라이!) ! 마음의 눈으로 사진을 보란 말야! 그럼 후드 사용 여부가 느껴진다니까! (미친놈) ..결정적으로, 렌즈는 후드빨을 받아야 덩치가 완성된다. (..?) 자고로 렌즈는 크고 굵고 거대해야 하는 법. 렌즈 크기가 곧 자기 똘똘이 비율이라 생각하란 말야. 후드링으로 크기 업! (!)

 

끄응, 잡소리가 너무 길어졌네. 어쨌든, 클립인 필터! 매력 있어. 누가 질러서 후기 남겨 주라. 중국산 치고 ND효과 정확한지, 필터 교체 시 먼지는 안 들어가는지, 그리고 갈아 끼우다 센서는 안 긁어먹는지, 아항? 알리에서 4200달러. 가라, 베타테스터! (!)

 

 

다음, 어쩌면 이 녀석이 지금 내 맘을 가장 어지럽히고 있어. ..소니 FE 200-600 G 렌즈!

 

천상의 거대함이다. 저 새하얀 백형의(!). 크응.. ..나도 알아. 2.3k 유리 집합체를 질러봤자, 방 한편 먼지만 쐬게 할 거라는 걸. 간혹 아령 대신 들기나 할까? ! (..) 그럼에도 끌려. ? 그야 남자란 묵직한 기둥에 정신을 못 차리는 생명체니까! (!)

 

사실 내 맘에 원 픽 렌즈는 따로 있어. 200-600 보다 좀 더 두텁고, 0.6KG 더 나가는 렌즈. (설마?) 그래, 장비가들의 꿈, 하얀 대포! 400mm F2.8 GM!

 

난 이 녀석 실물 구경조차 못 했어. 그럴 수밖에. 1300만 원짜리를 쉽게 보면, 오히려 그게 섭하지! 아나스타샤! (...) 맹세코 난 이 렌즈 절대 못 사. 부자집 마나님과 정략결혼 하면 모를까. (.,.) 그렇지만, 언제 빌려서라도 한번은 내 카메라에 마운트 하고 싶다. ..그 순간만큼은 팔팔정 복용한 백형 남부럽지 않겠지? (!)

 

 

,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은, 캐논 EOS R5!

 

소니빠가 웬 캐논 카메라냐? 그것도 출시한 지 1년이 지난 카메라를? 하실 텐데. 글쎄다.. , 캐논 R5가 생각 이상으로 구미 당기는 카메라인 거 있지.

 

내년에 나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 소니 a7r5, 이름마저 R5 똑같네, a7r5에 거는 내 기대는 천지를 진동 시킬 만큼 크걸랑. 소니 엔지니어들이 최선을 다해 정수를 뽑아내 줄 거다! 믿고 있다고! ..그런데 말입니다. 소니가 누구야? 급 나누기에 있어서는 우주 최강 기업! ..a18K 동영상을 r5에 넣어줄까? ..s34k 풀 픽셀 리드 아웃이니, 120프레임 촬영은? ..a7m4 소프트 스킨이니 포커스 브리딩 감소는? ..다 빼버릴 것 같은데!

 

(고화소 특화 바디에 왜 그런 기능들을 찾아?) 물론 그렇지만, 있으면 좋잖아! 이쯤에서 캐논 R5가 멱살 후드래 잡는 거야. ..소니 r5? 8K RAW도 안 되고, 4K ALL-I 120프레임도 안 되고, LCD는 선사시대 상하 단순 틸트 방식에, 그나마 장점이라 해봤자 센서 해상도 밖에 없는 기기? ..이럴 거 아냐! 소니 유저들, 인정? (...)

 

갑자기 캐논이 위대해 보이더라. 역시 캐논 이찌방인가! ..그러니 소니여! 정신 차려라! 적당히 어물쩍 기술 때려 박았다간 인텔 꼴 난다! ..a7r5에 더 광대한 화소를, 개선된 비욘즈 XR 프로세서를, 빵빵한 버퍼 메모리를, 집대성한 소프트웨어를, 니콘 Z9 이상의 회전형 LCD! .,.더 바래볼까? 내 맘 같아선 카메라 규격 자체를 바꿨으면 좋겠어. 더 크고 듬직하게! 갈 곳 없는 새끼손가락 만들지 말고, 손떨방 8스탑 급으로 올리고, 땡볕조차 박살낼 쿨링 시스템에! (그럼 너무 무거워지잖아) ! 아까 말했지. 카메라를 자기 소중이 처럼 대하라고! 카메라 덩치는 곧 그대의 불알 중량과 같다. (!)

 

여하튼. 내 바람을 소니에게, 텔레파시!

 

 

 

 

 

 

The Most Overrated/Underrated Camera & Video Gear - YouTube (렌즈후드 비판. 06:43 부터)

캐논 EOS R5로 찍은 8K 영상의 캡처 이미지 화질은? | EOS R5 • EOS R6 리얼 테스트 Real Test 09 | 캐논TV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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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0.
조리개 값 때문에 100 퍼 거를렌즈.
조리개 값 때문에 가격이 1000-2500 불 사이면 불티나게 팔릴듯.

장망원은 F4가 마지노선.
이하는 F2.8 이 마지노선

풍신의길    친구신청

200-600g는 약 220만원, 1900불 정도 합니다. 성능에 비해 저렴하게(?) 나왔다는데 , 아무래도 덩치랑 무게 때문에 판매량이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100-400gm 또는 70-200gm을 많이들 선호하시는 듯 싶어요.

말씀하신대로 장망원에도 밝은 조리개가 좋지요! 문제는 장망원에서 f4 조건을 만족하는 렌즈가 400gm, 600gm 밖에 없습니다. 꺼흑! (저 세상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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