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상해거리 근처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빵을 먹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종류별로 다 담았습니다. (3천원짜리 거대한 녀석은 빼고! 식빵 빼고! ...식빵을 안 산걸 후회합니다.)
가격은 1500원 ~ 2000원 사이. 사무사(?)만 2500원. 식빵과 거대한 통빵(?)은 3천원.
제 소감은요,
1. 밀가루의 식감은 마치 국산 꽈배기 반죽에 설탕 쫙 뺀 맛?!
2. 내부에 소고기, 닭고기 등의 간도 아주 심심한 편이다.
3. 우리나라 고로게처럼 내부에 고기, 계란 등이 꽉꽉 들어차있는 방식이 아니다. 드문드문? 들어있음.
4. 설탕롤빵과 버터빵은 맛이 똑같았다?! 둘다 별로 달지 않음.
5. 쿼드치즈는 아주 살짝 달면서, 시큼한 맛.
6. 전체적으로 밀가루에서 오는 느끼함(?)이 있다.
간식으로 먹기 보다 식사용으로 적합한 것 같습니다! 전 결국 라면국물에 찍어먹었어요. 이럴 거 식빵을 맛 볼걸, 아쉽습니다.
다시 먹겠냐? 하면, 글쎄요. 제 입맛엔 달고, 짜고, 보드라운 한국빵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빵 뿐만 아니라 러시아 소시지, 통조림, 케잌 조각(3천원) 등도 팔았어요. 안에는 식사공간도 있던데, 다음에 가면 조리된 음식을 먹어 봐야겠습니다. 혹은 러시아산 케잌을 먹거나요.(홍차와 어울릴 정도로 엄청 달길 기대)
참고로 주인 아주머니는 러시아어 위주로 하십니다! 물건 사는데엔 불편 없습니다.
러시아 빵, 제 점수는
5점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