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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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 2021 (0) 2021/12/31 PM 09:57

 

 

 

~ 2021

 

 

20211231일이라... 여러분은 연말 분위기 흠뻑 내고 있어? 난 보시다시피, 모르쇠! 집구석 나만의 공간에 틀어박혀 있으니 좋은 점이 참 많아. 세상 격류에 휩싸여 괜히 가슴 두근댈 필요 없거든. 송년해니, 해맞이니, 연말 시상식이니, 남의 삼삼한 일에 눈과 귀를 닿기만 하면, ! 당신도 평안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겁니다. (...)

 

다만, 오늘 내일이 자기 생일인 분들은 모르겠어. 혹시 여기도 있나? 1231일 또는 11일 생이다, ? (...) 벽두새벽에 맞는 생일은 대체 어떤 기분일까? 더 기쁠까? 아니면 더욱 비참할까? (...) ...모쪼록, 연말연시 홀로 생일 보내는 분들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광석 서른 즈음에 듣겠(!). ..뭐야, 발끈하는 놈은 올해 서른인 거냐? 앞자리 3? 캬하하! 오메데토! 웰컴 투 동년배 월드.(!)

 

아무튼. 20212022. 오늘을 단순 숫자 변경선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명색이 쇼를 진행한다는 놈이 이렇게 스리슬쩍 넘길 수 없지. 나도 남들처럼 한 해 마무리 랭킹쇼 펼치련다. 칼린쇼가 뽑은 2021 지름력 가장 높은 카메라!(!) ..알았어. 사진 장비 얘기는 그만. (...)

그럼 정책 평가는 어때? (..?) 올해 가장 좋았던 정책, 내년 가장 걱정되는 사태, ? (...) 괜찮지? 이래봬도 우리 시사풍자쇼야! (...)

 

그럼, 칼린이 뽑은 2021 최고 우수 정책은요, 여지없이 재난지원금! 정부에서 25만원을 하사하시니 얼마나 좋았게요. 재난지원금으로 통풍 약 사고, 병원비 내고, 가끔 인생에 없던 치킨도 주문할 수 있었으니, 캬하, 올해만큼은 헬조선에서 태어난 게 자랑스러웠어.(...)

 

그나저나 너님들은 25만원 탈탈 다 썼어? 사용기한 오늘까지다? (...) 내 경우엔 한 달이면 동날 줄 알았건만, 웬 걸, 그저께까지 12만원이나 남은 거 있지. 아껴 쓰는 버릇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 유효기간은 다가오고, 어디 딱히 쓸 떼는 못 잡고, 이렇게 된 거 이참에 내 인생 최초로 고급 오마카세점이라도 다녀와 볼까 했지만, 멈춰! (..?) 위장의 욕구는 끝내 허영의 욕구를 이기지 못 했어. (뭔 소리야?) ..근처 카메라 매장에서 여분 배터리 질렀다. 리튬 가격 폭등하기 전에, 선점적으로! , 잘 했지? (미친놈)

 

끄응... 나도 시커먼 플라스틱 금속 화합물을 사고 싶어서 샀겠냐! 진짜 내가 쓰고 싶은 데에는 재난지원금을 못 쓰게 하니까 별 수 없이 질렀지! .., ! 정부는 내 성행복 추구권을 지원하지 않는가!(!) ..내가 틀린 말 했나! 재난 등급으로 치자면 내 똘똘이는 이미 18단계야! 더 놔두었다간 발기부전에 이를 경지! 이럼 국가가 나서서 구조해 줘야지! ! (..,) ..흑흑..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을 쓸 수 있다고? 어디서 개수작을! 이 빌어먹을 세상! 아악! (..) 후우, 난 포기 못 해. 내년에는 기필코 텍사스 러시아 누님과 재난지원금을 나눌 거다. ..카드 가능? 재난지원금 오케이? 카드 오케이! 붕가붕(!) ..죄송합니다.

 

아참, 그러고 보니 올해 백신 접종 지원금도 받았지. 우리 동네는 2차 접종민에게 지역화폐 5만원 나눠줬어. ! 내 비록 걸려서 면역되자주의자지만(..?) ? ? 어쩔! (!) ..지갑 채워주신다면야 얘기가 다르지. 누구보다 빠르게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어. 게다가 내년 112, 3차 예약까지 점지해놨고 말야. ..히히, 기대합니다. 5만원 주세요! (...)

 

이상 올해 가장 감지덕지했던 정책이었고요, 다음은 내년이 두려워지는 요소를 풀어보실까. 여러분은 뭐가 가장 걱정 돼? (....) 수많은 근심들 가운데 난 단연 물가폭등을 최고로 꼽겠어. 세계적 인플레이션은 내 삶까지 위협하니까!

 

요즘 인플레이션은 뭐랄까, 돈을 많이 풀어서라기보다, 지구에서 뽑아내는 자원 그 자체가 부족해서 일어나는 것 같지 않냐? 황금소비시대가 저물어 간다는 느낌, ? (...) 다른 품목은 몰라도 먹거리만큼은 정말 걱정이야. 안 그래도 기후위기 강림하사, 홍수 우박 가뭄 냉해 열대야가 몰아치는데, 거기다 인위적 방해까지 더해지니, 우크라이나 곡창 밀밭에 러시아가 포탄을 쏟아내면 우린 어찌되는 거지? 밀가루 빵이 다이아 되나? 어이! (...)

 

그러니 우리나라만큼이라도 물가에 맞서보자. (어떻게?) 중국처럼 먹방을 금지시키는 거야.(...) ..아니면 시중에 돈을 말살시켜버리자.(재난지원금 풀자는 놈이 무슨!) ! 재난지원금이 물가에 무슨 영향을 준다고! 지원금 탓할 시간에 금리나 올리라 그래!(!) 크르릉, 크하하하! 난 가난하기에, 빚도 주택담보대출도 없도다! 네놈들이 고금리에 울부짖든, 한강수 온도를 재든, 나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오히려 좋아! 코인충 부동산충 망해라!(!) ..(!) ..(!) ..후우.. (...)

 

아무튼. 좋았던 점도 돈이고, 걱정되는 점 또한 돈이구나. 역시 돈은 옳다! 2022, 모두 풍만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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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값 내년 극심한 변동성 시달릴 것 | 한경닷컴 (hankyung.com)

[ET] ‘먹방’ 금지한 중국…왜? / KBS뉴스(News)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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