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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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캣맘과의 사랑을 꿈꾸다 (0) 2022/01/06 PM 11:50

 

 

 

캣맘과의 사랑을 꿈꾸다

 

 

 

 

요오. 난 개가 좋아. 고양이도 좋아. 비상식량으로 먹을 수 있는 기니피그야 더욱 좋아. (...) 그런데 난 걔들 키울 엄두조차 내지 못 했어. ? ..생명을 책임지기에는 내 주머니 사정이 두둑하지 않아서 말이지.. 키우다 아프기라도 하면 어떡해. 동물병원? 그 건강보험 되지 않는 위험지역? , 절대 데려가지 않고요, 차라리 솥에 물부터 올릴 거고요.(!) ..죄송합니다.

 

병원비도 그렇지만, 기본적인 사료부터 문제야. 어디서 충당하지? (...) 그런데 말입니다.. 사료만큼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어! 이제 병원비만 해결하면 나도 반려동물 키울 수 있다는 말씀! (..?) , 집 주변이고, 공원 근처고, 드문드문 생각보다 사료통이 많이 보이더라고. 내가 찾아낸 포인트만 10군데야. 오우야, 대형견 3마리까진 먹일 수 있겠다. (.,,)

 

얼마나 좋냐. 난 돈 아껴서 좋고, 내 반려견들은 산책 나갈 때마다 포만감까지 느끼니 좋고, 먹이통 주변 소음과 배설물로 고통 받던 주민들은 무단음식 처리반 출동해서 좋고, ? (...) , 길고양이만을 위해 사료 배포하시는 캣맘, 캐대디 분들이야 배 아플 수 있지만, 어쩔! 한번 바닥에 떨어진 물건은 주인이 없어요! 억울하면 직접 한 알 한 알 냥이들 뱃속에 집어 넣어주시던가! (...)

 

농담처럼 말했지만 정말이다. 길거리 사료는 고양이만 먹는 게 아님을 뼈저리게 목격했거든. 심심한 너부리가 와서 먹고, 까치 녀석이 쪼아 먹고, 시궁쥐가 먹고, 그리고 까마귀느님. 캬하! 자색빛 흑단 부리를 자랑하며 먹이통을 차지하시는데, 와우, 고양이 녀석들이 접근조차 못 하더라. 이거, 내가 직접 찍은 거야, 에헴. (...)

 

 

여기서 잠깐, 지금까지 이끌어온 논의가 자칫 캣대디, 캣맘 저격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데, 천만에! 난 그 분들 설득할 자신도, 용기도, 의도도 없다. 귀여운 것에 정을 쏟는다는데 누가 말리겠어. 물론 주변 지역민들의 민원, 생태계의 순환, 혹 따가운 시선을 고려해 주시면 더욱 좋겠지만, 크흠. (...)

 

어쩌다 캣맘님이랑 마주칠 때면 나름 상상의 나래까지 펼치걸랑. (..?) 길거리 사고뭉치마저 보듬어 안아 주시는 분인데, 나라고 품어 주시지 않을까? 그치? (미친놈) 아니, 나도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고양이 뺨치게 귀엽다고. 눈알, 아랫입술, 살짝 여유증 유방, 어이! (!) 하지만 숨겨온 제3의 다리는 흉측하리만큼 굳건하죠, ! (!) 끄응..

 

..! 잠깐만. 캣맘이 아무리 냥이들을 사랑한다 한들, 결국 자기 집에는 들이지 않고, 야외에서, 반쯤 손가락 얹은, 미완의 애정 아닌가? ! (...) 뭐야, 결국 캣맘과의 사랑 또한 넘을 수 없는 벽에 가로막힌다는 거야? ...아니! 사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힘! 이 뜻은 뭐다? (?) 한적한 근교 모텔에서 속사의 사랑은 가능하시다!(!) 내가 무(!) ..아니(!) ...제 경박한 언행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아무튼. 캣맘 여러분, 사랑합니다. 제게도 먹이를 나눠주세요. 중성화는 시키지 마시고요. 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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