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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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야심한 밤에 한 뚝배기 (0) 2022/03/01 AM 12:54

야심한 밤에 한 뚝배기<-meta />

 

 

 

 

어느새 2월의 마지막이구나. 다들 삼일절 연휴는 잘 보내고 있어? (...) 크앙, 난 저녁부터 몸 상태가 이상해. 딱히 아프다수준은 아닌데, 어깻죽지를 시작으로 우측 전두엽까지 찌뿌둥 하달까. ! 이런 날엔 잘 먹는 게 최고지!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마늘 통닭! 데프콘 형님의 먹방 시범 보시겠습니다.

 

크흑! 대체 무슨 맛일까? 냄새만 맡아도 건강해지는 맛? (...) , 우리 집 근처에는 마늘 통닭 파는 곳이 없어. 안타깝다 안타까워.. 그나저나 올해 마늘 농사가 가뭄 때문에 위기에 처했다는데, 잘 풀렸으면 좋겠어. 비야 내려라! 다 같이 빕시다! (...)

 

 

몸을 화끈하게 데워줄 매콤한 음식도 당겨. 이를테면 고독한 미식가의 부탄 음식!

 

우효~ 맵질이지만 한 번은 베어 물고 싶은 걸! (.,.) 여기서 질문. 아플 때 매운 음식 먹어도 되는 거야? 정체불명 민간요법으로, 감기에는 고춧가루 탄 소주가 직방이라지만, 글쎄.. 병원에서는 심심한 음식만 주잖아? 흐음... (...) 아시는 분 연락주세요.

 

 

... 음식하면 이 분을 빼놓을 수 없지. 바로 백종원! 그 중 압권의 하얼빈 내장볶음!

 

정말 감칠맛나지 않습니까? “보기에는”, ? (..?) 소신 선언 할게. 난 백종원 씨 못 믿어! 3대 맛집이니, 골목식당이니, 내 맘에 든 적이 없어! (...) 몰라, 백종원 씨랑 나랑 입맛이 60도 어긋나 있나 봐. 참고로 백종원 씨가 운영하는 홍콩반점, 전 안 좋아합니다! (!)

 

 

아참, 보기에만 군침 돌았던 음식이 또 있었지. 바로, 포항 물회!

 

키야, 표정, 손동작, 후루룩 소리, 붉은 색채. 그야말로 극상의 먹방 아니겠습니까! ..다만! 다만, 포항 아저씨 모습에 홀려 물회를 시켜본 나는, 후우, 결국 음식을 남기고 말았어. 군대 밥마저 남김없이 다 해치웠던 본인이건만, 물회는 도저히 못 먹겠더라.


..내가 회 자체를 못 먹어. 그 비리고 물컹한 육질을 어떻게 먹어. (너 부산사람 아니었냐? 회를 왜 못 먹어?) ! 부산사람이면 회를 스까 먹을 거라는 고정관념을 버려! 난 섞어 먹는 것도 싫어하고, 생선은 잘 구운 고등어, 갈치, 쥐치, 옥돔, 학꽁치 아니면 요리 취급조차 하지 않아! (미친놈) 크흠.



이참에 부산 음식도 소개해야겠네. 돼지국밥? 아니, 밀면!

 

...미안하다. 내가 원하는 기깔진 밀면 영상을 찾을 수 없었어. 할 수 없이 영화 강철비, 잔치국수 씬으로 대신한다. (...) 밀면이라.. 솔직히 말할까? 난 일반 밀면집보다 차라리 중국집 기계 밀면을 추천해. 중화밀면! (중화밀면?) 잘 하는 집에 가면 천국을 맛 볼 수 있어. 살얼음 가득한 근본 육수, 선 넘지 않게 첨가 된 해산물, 그리고 밀면보다는 두텁고, 냉면보다는 보들한 면발! 강추다.

 

 

아무튼. 먹는 얘기 했더니 입맛이 도네? 앞서 소개한 것처럼 특별난 음식도 좋지만, 결국 이 시각에 집구석에서 당장 먹을 수 있는 것은 라면! 라면의 끝판왕을 감상하실까.

 

..안 되겠다. 물 올려야지. 인간이 살찌기에 가장 좋은 시각, 12! 모두 먹자! (!)

 

그렇다! 이 모든 게 너님들을 탄수화물로 몰아세울 공명의 계획이었다! 우효! 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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