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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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윤바라기는 잠시 안녕 (0) 2022/03/07 AM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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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바라기는 잠시 안녕

 

 

 

오늘은 내게 아주 뜻깊은 날이야. 2022년 들어 처음으로 모기를 잡은 날이거든. 하! 3월 초인데 벌써! (...)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어느 가수와 작별을 고한 날이지. (..?) 후아! 윤하 음반 다 정리했다! 국내 정규, 일본 정규, 일본 싱글 모조리! (...)

 

뭐, 윤하가 싫어진 건 절대 아냐. 그저, 강요된 미니멀라이프 실천하는 것일 뿐. (...) ..아참, 음반 모조리 정리했다는 말은 정정할게. 딱 하나, 일본 정규 1집은 차마 내놓지 못 했어. 여기엔 윤하느님으로부터 직접 하사받은 사인이 있거든! 그것도 내 이름까지 새겨진 사인을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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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앨범 매각 자체는 단순한 과정이었어. 일단 알라딘 중고서점! 웬만한 국내 앨범은 가리지 않고 받아 줘. 물론 매입가는 처참하지. 당근마켓이니 중고나라에 내놓는 것 보다 훨씬 못 받아. 그럼에도 간단하잖아. 그 자리에서 꼼꼼히 살펴보는 통과의례만 패스하면 바로 매각! 참고로 앨범 구성품까지 하나하나 살펴보니까, 포토카드 같은 거 몰래 꿍쳐놓을 생각 마시라. (...)

 

문제는 일본 앨범! 이건 알라딘에서 매입을 안 해줘. 윤하가 일본에서 내놓은 싱글만 10개가 넘거든.. 어쩔 수 있나. 일본 음반들은 시세 조사해 가며, 제품 사진 찍어가며, 심열을 기울여 중고장터에 올리는 수밖에 없었어. 진정한 윤하 바라기님들이 비싼 가격에 사주길 바라면서, 찡긋. (..,)

 

그렇게 중고나라에 앨범들을 올려놓은 지 어언 2주. 오늘 드디어 다 팔았다, 이 말이야! 박수 한번 주세요! (...) 시원섭섭하면서 한편으로는 양심의 가책이 떨리는 기간이었어. (..?) 그, 앨범을 사 주신 분들은 어찌 보면 나랑 “깐부”잖아. 윤사모로 대동단결, 앙? (...) 그런데 난 그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1원이라도 더 비싸게 팔 수 있을까 골몰하고 있자니, 끄응, 맘이 불편하더라. ..후, 허나 이제 끝났고요! 입금 받은 이상 무르기 없고요! (...)

 

윤하는 떠날 때조차 내게 힘이 되어 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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