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만 들으면 더 좋은 노래
오늘, 20대 대통령 임기 시작! 대한민국을 5년 동안 책임 질 윤석열 대통령님께 박수 주세요! (...) 이처럼 뜻깊은 날, 그에 걸맞은 주제 가져왔다. 이름하야, 처음은 창대했으나 곧 김빠져버린 노래 모음! (짝!) ..절대 정치적 노림수 아닙니다. 원래 오늘 풀려고 준비했던 주제야! 진짜라고! (...)
우선 확실히 변명부터 내밀고 본론에 들어갈게. 오늘 언급할 가수, 노래에 대해 본인은 절대 비하할 맘이 없습니다! 오히려 명곡으로서 여러분께 소개하고픈 맘이 더 커! ..다만, 빵빵한 전주에 비해 뒷부분이 빛을 바랜 것 같아 아쉽다는 거지. 순전히 내 감상이다? 이해하지? (...) 후우, 이제 오리발은 제대로 장착했고, 본격적으로 출발해 보실까!
첫 번째 용두사미 곡(짝!) ..유재하, 텅 빈 오늘 밤!
칼린쇼 대본 쓸 때면 시티팝을 많이 듣거든. 그때 우연찮게 접한 명곡, 캬하! 도입부 기타음에 심장이 쿵쾅댔어! 문제는! ..재생한지 53초 이후로 뭔가,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이랄까, 끄응.. (...) 유재하 님 죄송합니다.
다음, 신해철, 그대에게!
신해철 형님 앨범 하나 안 산 놈이 평가질이라니, 참.. 그래도 어쩔 수 없어! 솔직히 인정하자! 그대에게는 초반 45초까지가 노른자란걸! 인정? 너도 인정? 그대도 인정? (우릴 왜 끌어들여!) ..신해철 님 죄송합니다.
이번엔 외국노래로 가볼까. Limp Bizkit, Take a look around.
띵띵띵~ 쥑이네! (...) 응, 그러나 딱 거기까지고요. 플레이 누른 뒤 저스트 48초까지만 듣고, 그 이후로는 스킵하셔도 무방합니다. (쩍!) 커헉! ..농담이야!. 스탠딩 개그! 이 윌 스미스 같은 자식들아! (짝!) ..죄송합니다. LIMP BIZKIT 팬 여러분께 머리 박겠습니다. 아울러 윌 스미스 팬들께도 미안합니다. (...)
후우. 이렇게 된 이상, 세상 가장 까기 안전한 노래를 대령하겠어! 스티브 유! 열정!
이게 23년 전 노래라니, 맙소사. 세련됐잖아! 특히 초반 40초까지 랩은 가히 군면제를 시켜주고 싶을 만큼 대단하다! (...) 여기서 잠깐, 소신발언 합니다. 유승준의 열정! BTS 버터니, 퍼미션 투 댄스보다 4배는 더 귀에 감기는 노래라 생각해! (미친놈아!) 어쩌라고! 방탄은 ON이 최고였어! 그 이후로는, 어! 군면제를 받을 만큼 찰지지 않은 걸!(짝!) ..뻐꾹. 어.. 방금 무슨 일이 있었죠? 예. 방송 사고였어요. 지나가던 고양이가 헛소리를 했습니다. (...)
끝으로, 클래식이 빠지면 섭섭하지. 베토벤 교향곡 9번!
베토벤 교향곡 9번에서 절정은 “합창” 이던가? 그 부분도 좋은데, 난 도입부를 더 사랑해. 밑에서 끌어오르는 현악기가, 마치 창세기가 눈 앞에서 펼쳐지는 기분이걸랑. 빅뱅이 터지는 느낌! 앙! ..내 인생 목표 중 하나가 바로, 베토벤 교향곡 9번 초장 1분만 듣고 연주회장을 빠져나오는 거야. 훗, 상남자. (미친놈)
이상, 오늘 얘기를 정리하면, 텅 빈 오늘 밤,그대에게, 주위를 잘 살피라고, 열정적으로, 9번 외치는 소리구나? 에헴. (...) 흐음.. ..용두사미.. 용.. 용산? 어? (짝!)
...아참! 깜빡했다. 용두사미의 끝판왕 곡이 있었지! 하! 질투와 안타까움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멘델스존, 결혼행진곡!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엇! 반대였던가! (짝!) 끼요옷!
전 메탈리카 세인트앵거 첨들을때 1분정도 연주부분까지는 좀 잘나온거같다 생각했는데
보컬 나오자마자 아놔 ㅆ ㅂ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