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지방선거 예측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일! 어디 그래, 투표는 하셨습니까! .,.난, 했다! 그 어느 때보다 귀차니즘이 발목을 붙잡았지만, 에잇! 민주시민으로서 당당하고 싶었어! (..) 내가 투표한 지역은 부산, 동구! 그럼 누구 찍었는지 털어놔 보실까! (하지 마!) ..응, 할 거야, 준비된 대본이 “투표” 밖에 없어. (...)
일단 부산 시장! 참... 시시해서 죽고 싶어졌다. (...) 부산시장은 이미 결판이 났어! 국민의힘 박형준 당선! (...)
개인적으로 박형준 씨를 좋아하지 않지만, 해운대 엘시티에 엮인 사람을 다시 시장에 앉히기 거북하지만, 그래도 어째. 박형준 씨가 둥글둥글 크게 모난 부분은 없겠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 천치차이이겠다, 뽑힐 수밖에.
부산 동구청장은 호오... 누가 뽑힐지 모르겠다야. 전국 대세를 따라 기호 2번 김진홍 씨가 될지, 아니면 현 구청장 최형욱 씨가 될지, 흐음.. 참고로 난 최형욱 찍었어.
(민주당 지지자 아니랄까봐) 허! 난 구청장 찍는데 당은 1도 보지 않았다! 그저 지금 현 구청장님이 능력 있고, 연고 있고, 역사적 구상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찍은 거야! (구체적 근거는?) ..그야, 구체적인 건, 어.. 이바구 페이로 근 11만원을 내 주머니에 넣어주셨어. 됐지? (...)
부산 동구 제 1선거구 시의원에는, 국민의힘 강철호! 99%입니다! (...)
솔직히 시의원은 당 보고 뽑잖아. 그런 의미에서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어떻다? 작살! 게다가, 여기 부산이야! 빨간색이 유리해! (...) ..강철호 씨, 잘 할 것 같아. 부산상공회의소 부의장까지 오른 분이다? (...) 아참, 영상에서는 동구청장 예비후보로 나오지? 그런데 어느새 시의원으로 출마하셨네. 뒤에서 모종의 주고받기가 이루어진 걸까나. 와카라나이네~ 쇼가나이네~ (짝!)
다음, 혼돈의 구의원! 대통령 뽑기보다 구의원 선거가 더 어려운 것 같아. 당최 누가 누군지 알 수가 있어야지! 더구나 투표용지 중 가장 헷갈려요. 1번 가는 뭐고, 1번 나는 또 뭐야. 같은 당끼리 쌍으로 붙어서, 정말! 나름 선거 경험 쌓았다고 자부하는 이 몸조차 긴가민가하더라. 당부하자면, 종이 하나엔 인장도 오직 하나! 오케이! (...)
그래서 이번 동구 가 선거구 구의회의원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는 예측불가! 너무 어려워! 다만, 내 예상에는, 기호 1번 가 민주당 이희자 씨, 기호 2번 나 국민의힘 이상욱 씨가 당선 될 것 같다.
(..?) 왜? 뭐 잘못됐어? (왜 2명이야?) 아하! 초행 유권자시군요. 제가 설명 드리죠. 기초구의원은 득표수에 따라 2명에서 4명까지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랍니다.
더 쉽게 풀자면, 구의원 선거란 민주당에서 1명, 국민의힘에서 1명, 사이좋게 나눠먹는 구조라 이해하시면 편할 거야. 서로 치고 박고 싸울 필요가 없어. 그럼 누구랑 싸워야 하냐? 바로, 같은 당내 후보! “가”와 “나”의 싸움! (...) 웃기지만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가”를 획득한 후보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대. 이유야 대충 눈치오지? 가가 나보다 투표지 위에 있으니까!
그럼에도 난 왜 기호 2번 “나” 이상욱 씨 당선을 점지하는가! ..이전에 구의원으로 활동한 내역을 보니 열심히 하셨더라고. 부산 전체 구의원 중 조례안 발의수 공동 3등! 브라보치아노. (...) 단, 1차례 음주운전 이력이 걸리는데, 끄응... 정정하겠습니다! 이상욱 씨 탈락! 대신 2번 “가” 김재헌 후보 당선! 결국 민주당이고 국민의힘이고, “가”로 대동단결! 98%입니다! (...)
다음, 비례대표는, 국민의힘이 크게 이기겠지! (...) 난 이번 비례대표만큼은 소신대로 찍었다. 평소라면 하나 된 힘을 위해 파란색 찍던 거, 요번에는 민트색으로! (민트는 또 무슨 당이야?) 기본소득당! 내 존엄한 삶을 위해선 기본소득이 필요하다, 이 말이야! (너, 노란색 아니었냐?) ..노란색? 정의당? ..훗, 앞으로 내 인생에 정의당 찍을 일은 없어! 정의당은 먹고 사는 일부터 챙기라 그래! (...) ..펀쿨섹 펀쿨섹.
마지막으로 부산 교육감은, 김석준!
청렴도니, 성과니, 성적 좋더만! 그리고, 존중! 이걸로 끝 아니냐? 인지도가 +100 되었습니다, 앙? (...) 물론 이번 선거가 보수 쪽에 힘이 실리고, 그래서 보수 교육감을 자처하는 하윤수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지만, 글쎄다, 보통 학부모님들은 진보 성향 교육감을 좋아하시지 않아? (...) 무상보육, 무상 방과 후, 무상급식, 다 진보 쪽에서 나왔잖아. (...) 아잇! 몰라! 연예도 못한 놈이 무슨 학부모 심정을 따져!
여하튼, 본좌의 예측이 얼마나 정확할지 두고 보자고. 나의 동정력은 운명마저 뒤집을 지어니! 앗수발! 발발타! (..미친놈)
gunpowder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