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멀쩡설<-meta />
바이든, 조 바이든, 미 합중국 대통령, 그는, 치매인가! (...) 왜, 커뮤니티에 그런 짤 많이 돌아다녔잖아. 엉뚱한 사람에게 가족이라 칭하질 않나, 허공에 악수를 건네질 않나, 앙? 1942년생, 만 79세! 판단력 감퇴를 주의하고도 남을 나이! (...)
..는, 대한민국 언론에서까지 해당 문제를 대서특필했네? 조선, 중앙, JTBC, 한경, 가릴 것 없이! 이 정도면 반박불가 팩트 아니냐? (...) 뭐, 팩트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어. 이미 난 바이든을 정신 나간 할아버지로 인식하니까. 야너두? (...)
그런데 말입니다.. 며칠 전이었지.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아이들, 학부모님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그 참사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한 모습을 봐봐.
발음, 눈빛, 손동작, 단어선택, 기승전결, 어느 하나 빠짐없이 완벽해.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한 연설! (...) 감히 누가 바이든 만큼 말할 수 있을까. 수많은 언론사 앞에서 8분간 막힘없이 자기 의사를 전달하는 일은.. 어후.. 야너두? (...)
그제야 뭔가 이상한 거야. 바이든이 정말 치매일까? 태평양 건너 나라 언론사들조차 수군댈 정도로 걱정해야 할 일일까? .,. 글쎄다. 확실한 건 모르지. 우리가 CIA, “바핵관”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알겠어. ..다만, 난, 바이든 뇌세포가 멀쩡하다는 데에 500원 건다. 그 만큼 그의 연설은 탁월하다. 레이건 이상으로! (...)
아니나 다를까, 몇몇 언론에서는 바이든 허공악수설을 가짜뉴스라 판단했더라고. 단지 청중을 향한 격려의 몸짓이었을 뿐이라는 거야. 호오.. (...) 자세한 사항은 미디어오늘 4월 19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고.
바이든 대통령이 정말 허공에 대고 악수했을까 < 사회 < 박서연 기자 - 미디어오늘 (mediatoday.co.kr)
여하튼. 어렵다야. 국내 뉴스는 나름 가려들을 줄 안다고 믿었던 이 몸이건만, 해외뉴스는 도무지 뭐가 뭔지 모르겠어. 특히 우크라이나, 러시아 소식은 뒤죽박죽이라니까! 언제는 우크라이나가 승기를 잡았네, 푸틴이 죽을 남이 멀지 않았네, 헌데 지금 어떻지? ..푸틴 암살은커녕 인기만 높아지는 것 같지 않냐? 끝내 러시아는 돈바스를 차지하고, 앙? (...)
뜨끔한 거야.. 여태 EU의 입장에서, 미국의 입장에서, 소위 민주주의 진영 입장에서 전달한 소식만 편식한 건 아닐까.. 온통 미사어구를 떠들어댔지만 결국 식량과 에너지 앞에 우크라이나를 버리는 그들의 시각 말야.. (...)
소신발언 할게. 나, 푸틴의 침공에 살짝 동조해버리고 말았다. (...) 아잇! 들으면 들을수록 우크라이나에서 나치의 향기가 풍기는 걸 어떡해! 아조프 연대? 거기, 상당한 극우 백인 혈통빨 주의라며? (야!) ..게다가, 스테판 반데라?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독립을 주장한 사람이 하필 나치에 부역한 인물인건 뭐람! (...)
물론, 우크라이나를 네오나치즘으로 바라보는 시각 또한 편향된 것이겠지. 푸틴이 그토록 선전하며 만들어 내려 했던 침공의 구실.. 빛 좋은 개살구.. 끄응.. 아악! 머리 터지겠네! 그만! 전두엽이 녹아내리는 것 같다! (...)
진실이 뭐지? 아니, 진실이란 게 있기는 한가? (...) 혼란만 가득하다... 그러니, 적어도 우리 고명하시고, 똑똑하신 대한민국 언론인 여러분께서, 더 깊이 있는 취재를 해주셨으면 좋겠어. 정확한 데이터, 다양한 시각으로! 한 발이라도 더 진실에 가까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
그런 의미에서, 우크라이나에 직접 다녀 온 이에게 진실을 듣고 싶습니다. 이근대위! 나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