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월요일은 계속 된다<-meta />
경제가 어렵긴 한가 봐? 주식, 부동산, 코인 일절 하지 않는 내 귀에도 경제 소식이 들리는 거 보면, 앙? (...) 그제 월요일 대단했다지? 미국 다우는 9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고, 우리나라 코스피 또한 2500선이 무너졌으며, 원 달러 환율은 1300 고지가 간당간당한 상황.. (...)
글쎄다. 밑바닥 인생을 사는 나에겐 아직 머나먼 위협이야. (?) 난 가난하기에 은행에서 대출금 빌릴 건덕지조차 없었거든. (...) 코인, 주식? 투자금이 없는데 무슨 주식이야. 삼전이 3만 전자가 된다한들 난 상관없습니다! (.,.) 코인충은 한강다리나 가셔! (짝!) 아참, 전 재산 꼬라박느라 한강까지 갈 차비마저 없겠구나, 캬하하! (짝!)
훗, 이왕 얻어터진 거 화끈하게 가보실까! 솔직히, 속이 시원해! 이참에 다 죽자! (짝!) 얼마나 좋니. 기존 2:8의 경제 불평등에서, 이젠 1:99 유두 돌출형 평등 구조로! (짝!) 너도 바닥, 나도 바닥! (짝!) ..농담입니다. 모두 부자 돼야죠.. (...)
잃을 것 없는 놈처럼 호기를 부렸지만, 사실 나도 무서워. 물가!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최소한 하루 한 끼 수돗물에 라면은 끓여 먹을 수 있어야 하잖아? 근데 수도가격이 오르고, 밀가루 가격이 오르고, 도시가스 요금이 오르고, 이러면 어쩌라고! (...)
게다가 전기! 신작야동 감상할 전력은 공급받아야 한다, 이 말이야! (...) 헌데 한전에서는 3분기에 무조건 전기료를 인상하겠다는데, 내가 콱 마! 윤석열 대통령님! 전기료 올리기만 해 봐! 그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아니지, 청와대가 아니라 용산으로 간다! (...)
안 그래도 고물가 때문에 서민경제 박살 날 판국에, 뭐? 수도, 전기, 가스 요금을 올려? 감히? 산업용 전기요금이나 올리라 그래! (...) 한전 빚이 늘어나니, 국가 부채가 늘어나니, 걱정 따위는 내 주제에 고려 대상이 아냐! 지금 하루 먹고 살기 바쁜 인간한테 그런 장기 플랜은 먹히지 않는다고! (짝!) ..진심이다.. (...)
걱정돼서 그래.. 경제 위기가 올 때마다 가장 피해를 입는 곳은 약자들이었어..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기업 법인세 인하 카드부터 만지고 있다니, 내가 속이 터져, 안 터져? (...) 아니, 돈 잔치는 지들이 해놓고, 고생은 왜 우리보고 감내하라는 거야? (반지성주의자!) 허! 그래! 내가 막무가내 반지성주의자다! 어쩌라고! 지성은 먹고 살만할 때나 눈에 들어오는 거야! (짝!)
물론, 제3세계 가난한 국민들에 비하면 난 양반이지.. 죽을 상 쓰며 떠들었지만, 실제로 굶어죽을 상황은 오지 않을 거야, 여기 대한민국이라고! 세계 10대 경제국가! (...) 그러니, 어차피 우린 살아남을 거, 어차피 개발 빈민국은 죽을 거, 이왕 내가 겪을 고통을 조금이라도 그 분들이 부담해주길 빌어. (야!) ..는 이런 나약한 자식! 나 밖에 모르는 놈! 아악! 존슨! (쩍!)
끄응..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원인이 뭘까? ..처음엔 속 편하게 우크라이나 침공한 푸틴 호루라기 자식 때문이라 생각했어. 근데, 사태를 관망하면 관망할수록 미국이 의심되는 거야, 아니꼬워 보이는 거야. (...)
지금껏 미국이 세계경제에 한 행태가 뭐냐? 지들만 잘 살겠다고 돈 풀어 제쳤잖아? 달러 패권국 지위로 불안요소 타국에 다 전가했잖아? 그래도 안 되면 대통령까지 출동해서 기업들 협박했잖아? 아메리카에 공장 지어라, 석유 내 놔라, 뽑아라, 앙! (...) 분명.. 이번에도.. 그럴 거다! 한미동맹조차 부셔버릴 미국 우선주의! 그 찬란했던 일본도 미국 플라자인가 뭐시깽인가 한 방에 잃어버린 40년 맞았잖아! (...)
후우, 기초지식 1도 없는 경제 분야 떠들었더니 머리가 고갈되는 느낌이야. 팩트와 논리는 망각하고, 자꾸 한풀이 하소연만 하게 되네.. (...) 모르겠어. 금융이란 뭘까? 실물 경제에 도움이 되는 걸까? 21세기 인류라 해봤자 근본은 19세기 식민지 시대의 연장일까? 끄아악! 대뇌과부하! (...)
원래라면 검은 월요일 자료도 준비했지만, 이건 시간관계상 그만! (...) 대신, 다음 주 월요일은 행복하시라고 명곡 준비했다. 월요일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