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방역이 뭡니까?<-meta />
나, 병마에서 살아 돌아왔다! 캬하하! 더 이상 머리가 아프지 않습니다! (...) 후우, 요 며칠간 편두통, 메스꺼움, 간헐적 콧물에 얼마나 시달렸게요. (코로나 아냐?) ..코로나? 하루 확진자 7만 명을 갱신하고 있다는 코로나? 글쎄. ..아잇! 걸렸으면 어때! 이미 다 지나간 일인 걸! (짝!)
코로나 재유행을 앞두고 내 친구들은 벌써부터 파벌이 나뉘었어. (..?) 하나가 제발 걸려라 파. 여기엔 보통 고소득 정규직 인원들이 많지. 특히 7급 공무원에 빛나는 친구 녀석은 코비드에 감염되고 싶어서 안달이 났더라. 합법적 방콕생활 즐기기 위해서! (...) 어느 시 어느 구청 소속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제 친구는 소중하니까요. 참고로 대통령실 소속은 절대 아닙니다. (...) 공무원 합격 권성동! (짝!)
웃긴 사실 말해줄까? 백수 빈털터리인 나도, 걸렬라 파 소속이야. (넌 왜!) 그야 돈 때문이지! 코로나 지원금! (미친놈) 7월 11일 이후로 코로나 생활지원금이 대폭 축소됐다 한들, 그럼에도 5일 격리 당하는데 인당 10만원은 받거든. 10만원이면 얼마야, 8천 원짜리 밀면이 12.5그릇이다. (...) 더구나 이 몸은 수입 제로!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만 받을 수 있다는 아리송한 커트라인조차 가뿐하게 통과다, 이 말이야! (...)
자, 이번엔 반대편, 제발 안 걸려라 파를 살펴보실까. 이쪽엔 유독 생활이 각박한 친구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이를테면 비정규직 사서, 택배 분류 알바, 이마트 도어맨, 방과 후 학습지도사까지.. (...)
이 중 시간강사 하는 친구도 있거든. 이 녀석, 얼마나 가르침에 진심이었으면, 코로나가 걸리든 말든 강단에 서겠대. 틈틈이 교수님 잡일까지 처리하겠대. PCR 검사? 일부러라도 안 받겠대. 후우.. 안타깝다 안타까워! 그러게 시간강사 주제에 결혼은 왜 해서! 사서 고생을 하냐고! 이 용기 과다인 친구야! (..,) ..그냥 나처럼 동정 백수로 지낼 것이지! 책임감 없이 살아가도 되는 외톨이로! .,.흑흑. (...)
여하튼. 뭐랄까... 쉬어야 하는 사람마저 일터로 내몰려야 하는 현실.. 이건 좀 아니다! 아무리 대통령이 바뀌고, 신자유주의를 부르짖고, 각자 알아서 살아가라 외치지만, 그래도, 그래도! 아픈 사람은 건들지 말아야지! 이러려고 정권 교체했나!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던 “과학방역”은 어디로 갔는가! ...잠깐만, 현 정부에 방역대책이 존재하기는 한 거야?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
아참, 방역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안철수 국회의원님께 여쭤봐야 할 사항이구나. “과학방역”이란 단어도 철수 형이 제일 먼저 꺼낸 말이지? 그치? (..,.) 그런데 어째, 우리 안철수 의원님께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후로 도통 모습이 보이지 않던데? 하긴, 당내 주도권 잡기 바쁜데 방역이 웬 말이냐! 민생은 돌아볼 틈조차 없으실 테지! (...)
후우.. 펀쿨섹.. 은 개뿔! 이게 나라냐! 윤핵관이고, 용산둥지고, 국회의사당이고, 아주 그냥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을 시원하게 말아먹을까, 경연대회 펼치고 있는 것 같다니까! (야!) 지들 권력욕에, 관심도 없는 북풍에, 괴랄한 보은 인사에, 법법 거리기나 하고! 좋아 빠르게 가! (짝!)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 후보시절 그랬지. 이제 1년만 지나면 자기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거라고.. 윤석열을 찍었던 자기 손가락을 싹뚝! (짝!) ..아니! 1년이 뭐야! 오늘로 윤 정부 출범이 2달하고 10일밖에 안 지났어! 그런데 벌써, 어이! 두 동강! (짝!)
빼액! 나라 망치는 놈들, 누굽니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