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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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모터쇼에 자동차 보러 갑니다 (4) 2022/07/22 AM 12:28





모터쇼에 자동차 보러 갑니다<-meta />

 

 

 

2022 부산 국제 모터쇼! 가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아아, 어쩌면 좋니. 부산사람으로서 안 가자니 아쉽고, 그렇다고 가자니 입장료에, 차비에, 돈 깨지는 건 당연하거니와, 결정적으로 내가 자동차에 관심이 없어요! 길에 널린 게 차인데! 어이! (...)

 

예전이야 레이싱 모델님 영접하러 라도 갔지만, 지금은 글쎄다.. 난 이미 2D가 아니면 흥분할 수 없는 몸이 돼 버렸는걸.. (짝!) 더군다나 올해 모터쇼에서는 모델님들 기용이 대폭 줄었잖아. 현대, 기아, BMW 메이저 3사 모두가 모델 없이 행사를 진행한다며? 호오..

 

모터쇼와 모델이라.. 한 쪽에선 노출이 심하네, 애들 부끄러워서 올 수가 없네,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 반면, 다른 한 편에선, 레이싱모델이야말로 모터쇼의 백미요, 흥행의 열쇠라고 주장하니, 참.. 어렵다야.. 여러분 생각은 어때? (....)

 

난, 끄응... 내면에 2가지 상반된 자아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 (..?) 한남으로서, 사진가로서의 나는 모델님 대환영이야! 이때 아니면 언제 여자사람 사진을 찍어보게요! (...) 헌데 일반인으로서의 나는 모델님 채용에 반대하걸랑. 아리따운 여성분이 쇼에 있어봤자 괜히 복작복작 부끄러울 뿐이니까. 차량 헤드라이트 관찰할라치면 각선미부터 훑고 지나 갈 테니까.. (...)

 

뭐, 내가 머리 부여잡고 고민할 사이에, 시대는 벌써 답을 내린 것 같아. 모터쇼에서 모델을 줄여나가는 추세로 말야. ..여기서 잠깐, 사태가 이렇게 흘러간 원인으로 “페미니즘”을 드는 경우가 있던데, 아니! 난 그 의견에 동의 못 하겠다!

 

자고로 세상은 뜬내기 사상에 의해 움직인다기보다, 결국 “돈” 때문에 박동하는 공간 아니겠니? (...) 냉혹한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모델에 지출하는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지니까, 오히려 모델을 기용하지 않는 편이 성과가 더 좋으니까. 자동차 회사들이 무모델 체제로 전환하는 거 아닐까!

 

실제로, 현대, 기아, BMW는 모델이 필요가 없잖아? 오히려 모터쇼에서 레이싱걸 잘못 내세웠다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면 브랜드 이미지만 떨어지지, 앙? (...) 또,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자동차 기업 테슬라, 여기는 모터쇼를 열기를 하나, 모델을 쓰기를 하나, 고작 신차 발표 기념식에서 한다는 짓이, 뭐? 엘론 머스크! 이 자식이 킹받게 춤이나 추고 말야! 아오! (...)

 

..그럼에도, 모터쇼에서 모델님들이 사라진다는 데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어. 이성은 몰라도 감정이 용납하질 않아! 내 뜨거운 가슴이, 더 뜨거운 아랫도리가! 어이! (짝!)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을까? 누구 묘안 갖고 계신 분? (...)

 

흐음.. 내 감히 차선책이나마 건의할게. 그러니까, 그.. 그래! 야한 것과는 거리가 먼 모델을 채용한다! 심지어 상의탈의를 하더라도 괜찮은 모델! 바로, 남자 모델! (...) 오해는 마시라. 일반적인, 키 190에, 잔근육이 가득한 핸섬가이 남자모델을 칭하는 게 아냐. 내가 원하는 남자모델이란, 유니섹스! (..) 중성미 가득 풍기면서, 남녀 모두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으면서, 이를테면, 보이그룹 NCT의 “쇼타로‘ 정도랄까! (...) 어쩜 이름까지 호감이잖아. 쇼타로, 쇼타.. (짝!) 죄송합니다. NCT 팬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아니면 개, 고양이, 소 어떠니! 키야! 이거다! 성별 연령을 초월한 카와이함! (...) 상상해 봐. 현대 전기차 옆에 누렁이가 떡하니! 향긋한 시골냄새! 이것이 친환경! (...) 농담이 아니라, 진짜 괜찮지 않냐? 선정성 논란 없지, 관람 흡입력 최강이지, 고용비 저렴하지, 앙! 기껏해야 악성 캣맘, 도그맘, 카우맘만 조심하면 돼! (미친놈)

 

아무튼... 그래서 난 내일 모터쇼에 갈까요? 말까요? ...에잇! 갈란다! 차 사진 많이 찍어올게! ..아참, 끝내기 전에, 이 모델님 성함 아시는 분? 2014년 부산 모터쇼에서 뵀는데.. 설마 다비치의 강민경 님 아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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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지금도 마음이 떨려. 그녀는 어찌하여 나 같은 찐따를 굽어봐 주셨을까! 설마, 내게 반하셨나! (!) ...죄송합니다. 이상 헛소리 그만하고 빨리 들어가겠습니다. 핑핑!




 



 

2022 부산국제모터쇼 (bimos.co.kr)

‘19금’ 모터쇼, 선정적 일탈에 ‘민망쇼’ 될라…조직위, 집중단속 [왜몰랐을카] - 매일경제 (mk.co.kr)

하이빔부산모터쇼 마지막일까 아닐까 | 한경닷컴 (hankyung.com)

[포토] ‘2022 부산국제모터쇼’ 기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 배려한 기획 ‘눈길’ < 이벤트 < 공연·전시 < 문화 < 기사본문 - 스트레이트뉴스 (straightnews.co.kr)

레이싱모델 사라진 부산모터쇼…전기차 등 미래차 집중 - 매일경제 (mk.co.kr)

페미니즘이 여성 레이싱 모델 일자리를 빼앗았다고요?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hani.co.kr)

모터쇼와 여성 컴패니언 노출 의상에 대한 찬반 논란 - 매일경제 (mk.co.kr)

쇼타로 - 나무위키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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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아찌    친구신청

솔직히 모터쇼에 여자 찍으러 오는 것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차 구경하려는 사람한테
'앵글에 걸리니까 비켜' 'ㅅㅂ 뭐야 저거' 'ㅄ이 여기 차 보러 왔냐?' 같은 소리는 좀 안 해줬으면 싶네요.
어디까지나 모터쇼니까 차가 메인인데, 거기에 여자 사진 찍으러 와서 차 구경하는 사람한테 욕하는 건 대체 뭐 하는 주객전도인가 싶습니다.
예전에 일산에서 발정난 찍사떼한테 그꼬라지 한 번 당한 뒤로 완전히 학을 떼서 모다쑈 안 간지가 10년이 넘었네요.

풍신의길    친구신청

아이고. 그런 인간들이 있었군요. 듣는 제가 화가 다 납니다. 사람이 덜 된 부류라 생각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사진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ceramic    친구신청

표현이 틀렸습니다. 여자쇼에 차보러간다고 하셔야죠

풍신의길    친구신청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오토쇼에 걸맞는 모터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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