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를 위해 펠로시, 아니 카이주<-meta />
지금 시각은 새벽 3시. 그래, 생활 리듬 뒤죽박죽 꼬였다! 열대야! 무더위! 아악! (...) 후... 오늘 날씨만큼이나 화끈한 주제를 털어보실까. 낸시 펠로시, 그리고 미중갈등. (...)
우선 낸시 펠로시, 엄.. 1940년생이시더라고. 바이든 대통령보다 누님이셔. 하물며 시진핑보다야 대선배지. 참.. 내가 핑핑이였다? 동방의 예의범절을 자랑하기 위해서라도 펠로시 누님 깍듯이 모셨을 거야. 대만 방문, 하십시오! (...) ..이 분, 정치경력 또한 역사가 깊더라. 1987년부터 지금까지 쭉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을 꿰차셨어. 괜히 하원의장 맡으신 게 아니라니까. 미국 의전 서열 3위!
이런 분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순방을 도셨으니, 걔 중에는 대만, 대한민국, 일본이 당연 포함됐어. 호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패권을 두고 경쟁을 한참 벌이고 있는 시기에, 공교롭게 칩4 동맹국들을 전부 방문하시네? 코호호. 중국이 기분 나쁠 수밖에 없겠다야. (...) 괜찮아! 우리 윤석열 대통령은 펠로시 누님 만나지도 않았으니까! 캬하하! (짝!)
그 중 특히 갈등이 표출된 것은 대만 방문인데, 글쎄.. 난 솔직히 중국이 열불 내는 모습이 이해가 안 돼. 대만에 미 항모 전대를 집결시킨다거나, 싸드 미사일을 배치한다면 모를까, “고작” 하원의장이 아시아 국가들 둘러보는 겸 겸사겸사 대만 들리겠다는 거에, 이렇게 과민반응 보일 필요가 있을까? 흐음.. (...) 물론 펠로시 의장이 과거 천안문 사태를 대범하게 비판하셨고, 그 후에도 줄기차게 중국 내 인권문제를 문제 삼으셨다지만 말야.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이 “하나의 중국” 정책에 미국이 반기를 들었다고 해석될 수 있어서 중국이 과민반응 하는 거래. (하나의 중국?) 왜, 중국에서는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 하지 않잖아? 대만성, 지방단체에 불과할 뿐이다! (..) 때문에 언제야, 2016년, 트와이스 쯔위가 대만기 흔들었다고 사과영상까지 올리고! 아오! (...)
..놀랍게도 미국은 여태 하나의 중국 기조를 인정했대. 트럼프 때 그렇게 치고 박고 각을 세우는 상황 속에서도, 대만은 결국 중국 꺼 인정! (...) 헌데 이번에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함으로써 “그 약속”에 실금을 냈다랄까. 이쯤에서 소신 발언하겠습니다. 이건 미국도 잘못했네! 아싸리 처음부터 하나의 중국을 거부하던가! 지금 와서 이게 뭐야! (짝!) ..아메리카 사이코우! (..짝!)
이 모든 걸 고려하더라도 이번 중국 반응은 너무 과하단 말이지. 괜히 화난 척 대만 영해 인 듯, 영해 아닌, 영해 같은 곳에 미사일이나 발사하고 말야! (...) ..미사일? 김정은! 대북관계! 북풍! 이거구나! 외부의 적은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훌륭한 수단! (...) 과거 우리나라가 선거철만 되면 북한에 도움을 요청한 것처럼! 미사일 한 방 쏴 주라우! 그래야 멸공의 일그러진 기득권이 계속 득세할 수 있었으니까. (짝!) ..갑자기 영화 “공작”이 보고 싶네. 잠시 김정일 싸갈스 빠갈스 만나고 오시죠. (...)
거짓말처럼, 중국은 올해 10월에 시진핑 3연임을 결정하는 당 대회가 열리고, 마침 미국에서도 올 11월에 대통령 중간선거가 펼쳐지니, 캬하! 둘 다 물러설 수가 없구나. 서로 티격태격하며 정치적 집결 효과를 거두어야 하구나! 동의? (...) 크흠.
차라리 잘 된 것 같아. 만약 내 가정이 정확하다면, 적어도 미중이 진심펀치를 날릴 일은 없잖아? 겉으로만 요란히 꽹과리 치고, 앙? (...) 외부의 적이라.. 이렇게 된 거, 에일리언이 지구를 침략해 줘야 하나? 미국, 중국, 러시아 3개국이 합심으로 대동단결할 수 있는 방법? (...) ..잠깐만, 실제로 외부의 적 때문에 미중러가 하나 된 영화가 있구나!
거대괴수가 세계평화를 위해 장렬히 희생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 퍼시픽림 감상하시면서 오늘 쇼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