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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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2030 엑스포. 빈살만이 유치해? (2) 2022/08/28 PM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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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엑스포, 부산에 유치해! (..?) ..뭐야, 아무도 모르는 거야? 지금 부산은 세계박람회 열어볼 거라고 기를 쓰며 홍보를 펼치고 있는데, 어! 이래서 서울 촌놈들은 안 돼, 에잉! (짝!)

 

부산은 곳곳에 이정재 씨 얼굴로 도배가 되어 있어. 이정재 씨가 대표 홍보대사인가 봐. (...) 헌데 웬걸, 갑자기 BTS까지 합류했네? 한덕수 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총출동해서 BTS 홍보대사 위촉식을 거행하는데, 참... 좀 그렇다라. (뭐가?) 아니, 그, 거시기 하잖아요. (...)

 

그러니까, 정권 높으신 분들마저 나선 마당에, 하이브 사장님이 무슨 수로 버티겠니? BTS라 한들 무슨 수로 버텨. 끌려 나갈 수밖에. (...) 참고로 박형준 시장은 BTS에 병역 혜택을 거셨어. 이거, 냄새가 이상한데.. (뭐가!) 이 문제는 “아미‘ 분들께서 고민해 보시고! 패스! (...)

 

아무튼, 엑스포! 각국의 과학, 기술, 문화적 성과를 자랑함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는 장이라는데, 글쎄다.. 이게 온 도시가 떠들어야 할 만큼 대단한 일인가? (짝!) 아니! 그렇잖아! 1993년, 대전에서는 엑스포가 이미 열렸습니다! 그래서, 이후 대전이 어떻게 됐죠? (그야) 응, 노잼의 도시가 됐죠. 귀여운 꿈돌이조차 세월의 흐름 속에 유물이 됐죠! 대전 분들, 반박해 보세요. (짝!) ..농담입니다.

 

까짓것, 엑스포 개최 하라지. 관광 외에는 앞날이 없는 부산에, 이런 행사라도 열어야 하지 않겠어? ..문제는 돈! 자고로 올림픽이니, 월드컵이니, 엑스포니, 개최한 도시 치고 재정적으로 멀쩡한 예를 보지 못 했다. 부채에 시달려, 쓸모없는 건물은 처분도 못해, 그러는 동안 관리비는 매달 나가. 걱정이 태산이라고! (...)

 

그래서 찾아봤어. 엑스포 유치하는데 얼마나 많은 금액이 투여되는가! ..2020 두바이 엑스포는 공식만 40조, 비공식은 400조를 들이부었대. 맙소사. (...) 그래, 여긴 석유국이니까. 평범한 나라랑은 경제관념이 다르니까, 예외로 치자.

 

다음, 2025년 엑스포는 마침 옆 나라 오사카에서 열리더라고. 아주 좋소. 최적의 표본! (...) 그래서 오사카 엑스포 개최 예상비용은요, 1850억 엔! 한화로 약 2조! (...) ..훗, 싸네! 별거 아니네! 청와대 용산 이전 비용에 40배 밖에 안 되네! (짝!)

 

나야 부산 사람이니까, 부산에 쿵쾅쿵쾅 시설 올려주는 거. 대환영이다. 필요한 예산은 중앙정부에서 상당량 지원해주지 않겠습니까? (...) 어찌됐든 부산에는 조금이나마 이득이 될 거다, 이 말이야. 그런데 한반도 타 지역에 사시는 분들에겐 민폐가 될 수도 있다, 그 말이야! (...) ..고맙습니다. 이게 다 여러분 세금 덕입니다. 후루룩, 아이 좋아. (짝!)

 

워워, 부산엑스포에 께름칙한 시선을 보내는 당신! 아직이다! 아직 희망이 있어! (..?) 개최 경쟁 도시들이 쟁쟁하거든. 하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두바이가 400조를 밀어 넣었는데, 사우디라고 가만히 있을 수 있나. 엄청날 거다. (...) 게다가 요즘처럼 오일 파워가 강력할 때는 사우디 발언권이 드높잖아. 세계 대통령 바이든마저 왕세자께 굽실거리는 마당에, 하물며 세계박람기구라고 사우디 눈치를 안 볼까. 그럼! (...)

 

또 다른 경쟁자는 바로 이탈리아 로마! 로마는 말이 필요 없지. 콜로세움, 판테온, 트레비 분수, 로마의 휴일, 바실리카 성당, 산타젤로 성, 그리고 바티칸 교황청까지, 크흑! 로망이 차오른다! (...) 물론 자본력만 따지자면 리야드에 비빌 건덕지도 안 나올 것 같지만, 에헴. (...)

 

자, 여러분은 어느 도시가 2030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것 같아? (..) 난 리야드에 올인 하겠어. (야!) 어쩔 수 없습니다! 석유는 항상 옳은 걸요! (...) 더구나 빈살만 왕세자가 1550조나 퍼부어가며 현재 진행 중인 계획이 뭐다? 사우디 비전 2030!

 

이름에도 2030이 붙은 마당에, 2030 엑스포를 포기하겠니? 왕세자의 체면과 향후 권력구도가 달린 문제일수도 있는데, 앙! (...) ..빈살만, 무서운 인간이야. 자기 앞날을 가로막으면 어쌔신까지 동원한다고. ..엑스포 조직 의원님들, 만수무강하소서. (짝!)

 

아참,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 말인데, 엄... 아미 여러분. 돈 털릴 각오, 고생할 각오, 단단히 하십시오. 숙박은 물론 교통 또한 지옥이 펼쳐질 거로 예상됩니다. (...) “일광” 특설무대란 곳이 여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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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와는 하염없이 떨어진 곳이지. 여기가 부산이 맞나 싶은 곳. (...) 일광으로 통하는 대중교통이라곤 동해선 지하철이 다야. (...) ..부산시는 왜 여기에 BTS 무대를 소환했을까? 난 이해가 안 가. ..뭐, 높으신 분들이 근처에 땅이라도 사두셨나 봐. 에휴. (...)

 

아무튼. 뜨거웠던 여름도 저물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내일은 월요일입니다. 화이또!


 

 




 

엑스포소개 |엑스포이야기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2030busanexpo.kr)

BTS 공연에 부산 숙박 예약 취소, 바가지…“이번만 장사할 건가”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hani.co.kr)

"대통령이 결정하시라? BTS 대체복무~" 박형준 시장 - YouTube

1,400만 명이 왔다갔다는 93년 대전 엑스포|크랩 - YouTube

186일 대장정이 끝난뒤 두바이 엑스포가 남긴 유산들 - 매일경제 (mk.co.kr)

[재팬 리포트]2025 오사카 엑스포 개최 1000일 앞두고 고심 - 오피니언뉴스 (opinionnews.co.kr)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 본격화…민간부문에 1550조 투자 | 한경닷컴 (hankyung.com)

바이든 “암살 책임 있어” vs 사우디 왕세자 “내가 안 해” 카슈끄지 암살 공방 - 조선일보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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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본인 소유 기장군 도로개발지 '이해충돌' 논란" 2022.5.27 기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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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이번 BTS 콘서트 때문에 박형준 시장이 의혹을 받을 수 있겠군요. 지금이라도 교통이나 숙박이 편리한 곳으로 콘서트 장소를 옮기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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