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론스타<-meta />
오늘은 청명한 마음으로 쇼를 즐겨 주십시오. 도중에 제가 이상한 짓을 벌이더라도 그러려니 넘어가 주십시오. (?) 열불 터지는 주제를 다룰 거거든. 바로, 론스타! (...) 참고로 전 경제학도가 아닙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는 모두 당신 책임입니다. (짝!)
일단 론스타가 누구인지부터 알아보실까. 한 단어로 벌처펀드야. 번역하면 “대머리 독수리 투기꾼” 정도랄까. 얘들은 코인판 이전부터 야수의 심장을 가진 족속이었지. 부실기업을 인수해서 한탕 해 먹고 튀는 게 특징이라더군.
그래서 론스타가 우리나라에서 벌인 짓거리가 무엇이냐. ..때는 2003년, 외환은행을 1조 3834억에 인수를 했어. 여기서 문제, 당시 외환은행이 부실은행이었을까요? 과연 1조 4천억 가량에 팔릴 만한 떨이 집단이었을까요? (...) 당연 아니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돈 좀 만진다는 윗분들이 부실기업으로 판정을 해버렸네? 그리고 론스타에게, 드세요, 떠먹여 줬네!
그렇게 외환은행을 헐값에 후루룩 하신 론스타는, 인수 3년 만에 되팔이에 나섰어. 원래는 홍콩발 대형은행 HSBC한테 6조, 무려 6조! (...) ..에 팔아먹을 계획이었으나, 계약 도장 찍으려는 순간 HSBC가 흠칫 한 거지. 이거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론스타 이놈들 물건 샀다간 솥밥 되겠구나, 딱! (...)
되팔렘에 실패한 론스타는 그 후 어떻게 했을까요? (..) 때는 2010년, 이번에도 거짓말처럼! 우주의 기운이 도우사! 대한민국 소재 하나금융이 덜컥 외환은행을 사주겠다고 하네? 4조에! 그걸 또 금융위원회가 바리바리 승인해주네! (...) 그리 하야, 론스타는 외환은행 꿩먹고 알싸기로, 배당금 포함, 5조 가까운 차익을 봤다, 이 말이야. 기적의 수익창출! (...)
그럼 지금 언론에서 회자되고 있는 국제투자분쟁이니, 판결에 져서 3천억을 물어줘야 한다느니, 이자까지 합치면 4천억 이상이라느니, 그게 다 국민세금으로 물어줘야 할 거라느니! ..이게 다 외환은행 되팔이를 원천 복귀하려는 시도에서 나온 걸까? (..) ..는 천만에! 외환은행 팔아먹기는 이미 끝났어! 이번 소송 건은 그저 부수적인 것! 정식 만찬 다 끝난 뒤, 꼴랑 디저트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꼴이라고!
그 디저트가 무엇이냐? 외환“카드”. (외환카드?) 론스타가 외환카드마저 되팔려고 했거든. 싸게 잡아먹으려고 주가조작 헛소문까지 퍼드렸거든. 그러다 검찰이며 감사원한테 걸려서 제값에 못 팔았거든. 여기에 빡친 론스타가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 대한민국 정부를 고발해버렸거든! 니들만 아니었으면 7천억 시세차익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
후우... 얼마나 부끄럽고 공허하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왈, 내가 당시에 론스타 주가조작 잡았다, 이번에도 국고유출 막겠다, 시대의 영웅마냥 떠드시는데요, 에! 그러시는 분이 몸통은 왜 하나도 안 건드렸습니까! 공소시효 타령이나 하시고! 그 따위로 수사 해 놓고 정의의 사도인 척 위장하지 마란 말이야! 론스타가 어거지 싸가지란걸 국내법으로 증명했으면 국제소송 가지도 못 했을 것을! (...)
염치가 없잖아. 국제투자판정이 마치 3심까지 있는 것처럼 호도를 하잖아. 아니! 이번 판결은 1심으로 끝나! 경기 다 끝나고 나서 떼쓴다고 결과가 바뀌어? 그런 경우가 있어? 물론 SR급으로 뒤집히는 경우가 있다곤 한다지만, 아잇! 이걸 말이라고! (...) ..지금가지 소송비로만 5백억 가까이를 썼어. 앞으로 또 희박한 확률에 소송비를 얼마나 퍼부으시려나? 캬하하! 야이 매국노들아! 이럴 시간에 판결문이나 국민에게 공개하라고! (...)
펀쿨섹... 그래, 한동훈 씨에게 무슨 죄가 있으리오. 잘못을 묻는다면 더 심각한 죠스바가 널렸죠. 모피아 새끼들! ..한덕수 총리, 이창용 한국은행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그 밖에 김진표, 이헌재, 진동수, 김석동, 윤증현, 등등, 이 씨 발라 너머 인간들. (야!) 어쩌라고! 내가 틀린 말 했나! 세상이 다 아는데! (짝!)
..진정, 펀쿨섹.. 죄송합니다. 잠시 이성의 끈을 놓친 나머지, 억측으로 몇몇 분들의 명예를 실추시킬 뻔 했습니다. 그랜절 박겠습니다. (....) ..하지만. (야!) 추경호! 추경호 경제부총리만큼은 못 넘어가겠다! 이 분이 론스타 뒤를 봐줬다는 심증이, 의심이, 널렸단 말야! 론스타가 뭔 짓을 벌일 때마다 여지없이 도장을 들고 등장하시는 추! 추! 트레인! 먹튀하시는 길 편안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
후.. 어... 제일 황당한 점이 뭔지 알아? ..론스타라는 굴욕을 겪었건만 변화가 없다는 점이야.. 반성도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그때 해먹은 사람이 지금까지 또 해먹고, 20년이 지났는데 그 인간이 그 인간이고, 참.. (...) 대한민국에 엘리트가 이렇게 없냐? 기재부 공무원님들은 저런 인간들 밑에서 일하기 수치스럽지 않아? (...) 더구나, 공정과 정의 외친 윤 대통령님은 왜 저딴 분들을 정부 각처에 앉히나 말이야. ..이게 나라냐! (...)
아무튼. 그... 8월에도 무역적자를 봤대. 94억 7천만 달러, 수출입 통계 작성 이래 최대랍니다. 최근 5개월 간 연속 적자랍니다. 환율이 1400원을 향해 발기하는 이유, 충분히 알 것 같군요. (...) 이런 판국에, 무능한 매국노들에게! (야!) ..주어 없습니다. 에헴. (짝!) ..내 삶을 맡길 순 없다! 우리 모두 살아남읍시다!
각자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