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의 흐름대로<-meta />
피곤하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럴 땐 유튜브나 보며 드러눕는 것이 상책이지! (...) 그래서 준비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추천 영상 목록! 유튜브이시여, 어찌하여 이 영상들을 제게 보내셨나이까! (...)
첫 번째 영상, 무비 스타트.
호오. 컴퓨터가 손가락을 인식하는 즉시, 폭발과 함께 알루미늄 덩어리를 회전톱으로 우겨넣는구나. 굉장한걸. 1회용이란 점이 아쉽다만, 아무렴 어때. 안전이 제일입니다.
두 번째 영상, 방탄꼭지.
내 진실로 말하노니, 난 꼭지 가리개를 써본 적이 없어요! 관심도 없어! (어쩌라고) 아니, 왜 일부러 꼭지를 가리는 거지? 볼록할수록 좋은 거 아닌가? (...) 크흠... 아무튼. “방탄꼭지”란 제품이 정말 있는지 검색해 봤어. 그랬더니,
엄... CM송 잘 만들었다야. 중독된다야. (...)
세 번째 영상, 와칭제노.
제노가 불렀습니다. WHO ARE YOU? SEXY MY BOY! ...갑자기 급식 시절 영어 시간이 떠올라. watch, look, see. 차이점을 서술하시오. 아올! (...) 그래서 제노 사이드 카타! (...)
네 번째 영상, 과잉 실력자.
여기서 질문. 이 분, 과잉 실력자, 확실합니까? (..?) 난 드럼을 몰라. 이 분이 실력이 출중한지, 아니면 소울을 담아 막대기를 후려갈기고 있는지, 구분할 수가 없어서 그래. (...) 어느 쪽이든 대단하십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영상, 히틀러 수상 취임 연설. 일본어 자막 버전!
도대체 구글의 의도는 뭘까? 이걸 왜 나한테 보여 줄까! 어이! (...) 히틀러 풀 연설을 접한 건 태어나서 이번이 처음이야. 야너두? (...) 글쎄다. 엄청난 연설가였다는 명성치고 좀 맥 빠지지 않니? (...?) 무려 40분이야. 다리가 아파서라도 연설에 집중이 안 되겠다야. (...) 역시 히틀러 연설은 3분 엑기스 축약버전으로 봐야 제 맛인 것 같아.
당시 독일국민들에겐 희망의 메시지였겠지? 끄응... 잠깐만, 광기는 희망을 먹고 자라나? (...) ...아잇! 모르겠어! 각자 알아서 분간하십시오! (어휴)
이상, 알고리즘께서 선사하신 영상들이었습니다. 즐거우셨다면 구독과 좋아요를 누르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 주십시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