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급 분노<-meta />
알았어! 어제부터 기분이 서늘했던 이유! 뒷골을 따라 심장까지 침울했던 이유! 바로, 애플 때문이다! M2 아이패드 프로 때문이다! 아악! (...)
어제 밤에 애플에서 슬쩍 신제품을 발표했지? 아이패드 10세대, 그리고 M2 아이패드 프로. 그 중 난 아이패드 프로에 엄청나게, 심각하게, 감질나게 관심을 갖고 있었거든. 내 다음 컴퓨터는 아이패드 프로! 나도 이제 스타벅스에서 폼 나게 애플펜슬로 낙서 해 보자! (...)
...는 머나먼 희망고문이었고요. 태블릿이 200만원을 뚫었습니다!
M2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TB WIFI 모델. 권장소비자가 249만 4천원! 히히히! ...이게 나라냐! 레볼루숑이다! (짝!) ...이러니 내가 울적했지... M2 아이패드 프로 가격을 보고 놀란 거야. 나 따위는 살 수가 없는 물건인 거야. 여기서 오는 자괴감! 분노! 5살 꼬마의 격분! (...)
모든 계획이 일그러졌어. 딴엔, M2 아이패드는 못 살지언정, 상대적 구형 M1 아이패드 중고는 싸게 구매할 수 있겠지, 희망회로 굴렸지만, 는 개뿔! M2 가격이 이 따위인데 M1 중고가가 떨어지겠니! 오히려 지금이라도 가성비 M1을 사재기 하자는 소리가 나오는 판국에! 아악! (짝!)
...후우, 세상이 다 하찮게 보여... 요새 정치권에서 매일 떠드는 안건 있잖아? 북풍이니, 친일이니, 막말이니, 사찰이니, 그네들 떠드는 모든 사항이! 뉴스에서, 시사프로에서 보도하는 모든 내용이! 내겐 공허할 따름이다.
내가 지금 오직 바라는 건 하나! 그렇다! 아이패드 프로를 맘 놓고 살 수 있는 세상! 아이패드가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를 수 있는 세계! 그러려면 뭐다? 서민 경제를 살리고, 원화 가치를 높이고, 어이! 근데 지금 정부는 대체 하는 게 뭐야! 허구한 날 검사 행세, 조폭 행세, 80년대 회귀 행세! 윤석열차에 묶어서 시베리아 개펄로 보내버릴 놈들! (짝!)
...우울해. 울어버릴래! 나도 M2 아이패드 프로 1TB 사고 싶다고! (기본형 싼 걸 사!) 닥쳐! 말했잖아. 난 컴퓨터 대용으로 아이패드 프로를 사는 거야. 온갖 작업 아이패드로 다 할 거야. 그러려면 램은 최소 16GB는 돼야 하지 않겠니? SSD는 1TB는 넘어야 충분하지 않겠니! 반박 시 삼엽충! (짝!)
더구나 M2에서는 램이 기존 LPDDR4에서 LPDDR5로 근본 자체가 탈바꿈 했으니까. 칩 또한 GPU 성능이 35% 상승했으니까. 분명 시간이 흐를수록 M2랑 M1 아이패드 간 격차가 나타날 거라 확고히 믿습니다! 그럼! 애플의 급 나누기를 물로 보지 마시라! (...)
아무튼. 어.., 아이패드... 흑흑. 난 못 사. 야너두... 에라이! 정은아! 이왕 쏠 거면 용산에 한(짝!) 끼요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