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마지막 알리익스프레스?<-meta />
평소보다 7시간 빨리 쇼를 개막했다! 왜냐! 제군들에게 긴히 전할 말이 있기 때문이다! (...) 11월 1일 오후 4시부터 알리익프레스 11.11 세일 시작! 가즈아! 한 푼이라도 더 싸게 중국산 물건을 구매하자! 반값에 사면 그게 애국이야! (짝!)
일단 카드사 및 페이 별 “선착순” 할인 혜택 확인하시고.
다음,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선착순" 프로모션 코드 참조하시고.
달콤한 영역이 보이지? 프로모션이랑 카드할인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구간, 앙? (...) 이번에 난 60달러를 목표로 잡았어. 장바구니에 미리 60달러 채워놨다제! (...) 60달러에서 프로모션 코드로 9달러 할인받으면 51달러가 되고, 51달러에서 네이버페이 10달러 쿠폰을 먹이면 최종 41달러가 되는 마법! 달달하다! (...)
미친 환율이 마침 오늘 오후에 14원이나 하락했거든? 그래봤자 여전히 1420원 대를 넘나들지만 말야. 내 장담한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해외직구는 올해로 끝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내 대뇌를 감싸는도다! (짝!)
후우... 60달러 채우느라 편두통에 시달렸어. 이왕 사는 거 진짜 필요한 상품으로 꽉꽉 채워야 할 거 아냐. 다행히 난 카메라 장비병 환자이지 않습니까. 삼각대 부품으로 41.6달러까지 쉽게 채웠지요. 캬하하! (...) 문제는 남은 18.4달러였다. 드넓은 알리익스프레스를 아무리 뒤져봐도 딱히 내가 원하는,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이 보이지 않는 거다! 아악! (...)
맘 같아선 중국제 실리콘 인형을 사고 싶지만, 차마 가족이 있는 몸이 그럴 수 있나. (미친놈) 크흠... 베이서스 보조배터리를 살까, 미지아 에어프레셔를 살까, 신비로운 쇠막대기를 살까, 아니면 이참에 QCY T20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써볼까, 아니야, 난 구시대의 유선 이어폰만 쓰는 사람이다! 그래서 끝내 찾은 아이템은요!
바로, USB C 구멍을 3.5mm 이어폰 잭으로 변환해주는 코다리를 택했다! (...) 물론 당장 쓸 일은 없어. 나야 LG V50s 이어폰 단자 멀쩡히 박힌 스마트폰을 쓰니까. (그런데 왜 샀어!) ...그야, 언젠가는 나도 애플 아이패드 살 거니까! 3.5 이어폰 단자 없는, 그 흉악한 물건을! 그때를 위한 대비다! 잘 했지? (짝!) 이제 정말 알리와는 작별이야! 살 거 없어! (...) 진짭니다!
아무튼.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는군요. 모두 슬기로운 지름 하시고요, 차이나 머니에 흠뻑 젖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