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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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이제 사진 보정은 AI와 함께 (4) 2023/06/05 PM 11:31





이제 사진 보정은 AI와 함께

 

 

지난 주 토요일 부산 코믹월드에 다녀왔거든. 찍어 온 사진들은 오늘부로 보정을 끝냈어. 단 3일 만에! 하! ...내 보정실력을 자랑하는 게 아냐. 오히려 반대지! 건진 사진이 극소수다! 30장이 채 안 된다! 1천장, 2천장 찍어오면 뭐해! 초점 나가, 심도 나가, 구도 엉망이야, 보정할 사진이 있어야 보정을 하지! 아오!

 

아무튼. 이번 부코를 계기로 내 보정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이 찾아왔어. 바로, AI! 우주 최강 컨텐츠 크리에이트 기업 어도비! 그 어도비가 제공하는 “Firefly”, 제대로 찍고 먹고 씹어 봤지. 결과는 대 만족이었다! 상상 이상으로 강력하다! 이제 어도비가 아니면 보정할 수 없는 몸이 돼버렸어! 농담 아냐!

 

 

첫 번째 사진, 더운 날씨에 고생하신 마인크래프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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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몰리! 배경 정리 봐봐! 이게 AI다! 이게 어도비다! 쥑이네! (...) 물론 자세히 뜯어보면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아. 왼쪽 어깨를 주목하시라. 원본은 각진 형태지만, 보정본은 둥글게 바뀌었지? 크흠... 이실직고 할게. 내가 영역지정을 세밀하게 했다면, 이와 같은 사태는 터지지 않았을 거야.

 

 

두 번째 사진, 용과 같이, 마지마 고로 그 자체! “하내린” 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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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사진 한 방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어. 벡스코를 일순 가부기쵸 뒷골목으로 변모시켰으니! 호우! ...말 그대로 “게임체인저”야. 어도비의 달달한 맛을 맛보니 다시는 딴 회사 앱일랑 쓰고 싶지가 않아. 하아... 여태 내가 애용했던 “어피니티 포토”. 어쩌면 좋니. AI랑 함께 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야. 회사 문 닫아야 한다고! 제발 혁신해 달라고! 타도 어도비! ..흑흑..

 

 

너무 찬양일색으로 어도비 AI를 칭송했는데, 물론 막히는 부분도 있었어. 세 번째 사진, 귀멸의 칼날, 이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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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몸으로 코스프레하시네! 치사하네! 반칙이네! 부러우면 지는 거! (...) 어쨌든, 이 사진은 AI가 퇴짜를 놨어. 정책에 위배된다나? 살결이 많아서 그런 걸까?

 

이쯤에서 어도비 Firefly 정책을 살펴보자고. 수많은 법률조항을 일일이 찾아보기는 그렇고, 딱 하나, 콘텐츠 라이선스에 대한 부분만 발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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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그러니까 우리가 어도비 프로그램으로 사진 보정을 할수록, AI님은 알게 모르게 자료를 수집할 것이며, 다만 좋은 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이니 안심하시라. 이 말이지? ...어쩔 수 있나. AI기능을 사용하려면 약관에 동의해야 하는 걸, AI님께 일용할 데이터 드려야 하는 걸..

 

 

다음! 네 번째 사진, 귀멸의 칼날. 주인공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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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같아선 배경을 더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거든? 젠이츠와 탄지로 사이도 그렇고, 이노스케 뒤쪽 사람들도 그렇고. 근데 그냥 둘 수밖에 없었어. 문제가 나타났거든! 이상하게 이노스케님 근처 배경을 정리하면, 이노스케 눈동자 광채가 사라져버려.

 

난 처음에 영역지정이 세밀하지 못 해서 그런가 의심했는데, 아냐. 이러나저러나 파란복장의 이노스케님 근처만 건들면 똑같은 현상이 나타났어. 푸아하... 배경 정리냐? 눈동자 광채냐? 난 단연 눈동자다!

 

 

마지막 다섯 번째 사진, 아케인,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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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AI보정을 거치면 눈동자 광채가 사라져. 이유를 모르겠어. 몇몇 사진에서 유독 증상이 심해. 왤까? 아시는 분? (...) ...2장 중, 난 역시나 AI보정 전 사진을 A컷으로 택했어. 눈동자가 살아있으니까. ...코스어님께는 내 판단대로 해당 사진을 보내드렸다만, 차라리 2장 다 보내드릴 게 나았을까? 끄응...

 

 

이상! 어도비 Firefly를 살짝 맛만 본다는 게 풍덩 빠져버렸고요! 배경정리, 생성채우기, 불필요한 부분 지우기, 전부 탁월하다! 예전에 배경이 어지럽다는 이유로 삭제해버린 사진들이 떠올라. 아오! 남겨둘 걸!

 

...여하튼. AI는 대단했고요, 그럼에도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될 것 같아. 사진에서 주제가 되는 대상까지 AI로 생성하기에는 쪽팔리잖아? ...아닌가? 디지털 사진이란 결국 가상의 공간에서 그리는 픽셀에 불과한가? ...워워! 쇼 마무리하려는 순간에 질문은 그만!

 

그저 어도비를 찬양하며, AI를 숭배하며, 제게 사진을 허락해 주신 모든 코스어님들께 큰 절 올립니다! 그랜절!






AI 아트 생성 툴 – Adobe Fire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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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bigger: Get started with Generative Fill, powered by Adobe Firefly Generative AI now in Photoshop | Adobe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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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토깽이    친구신청

눈동자 광채가 사라지면 배경지운본에다 원본 눈동자만 레이어하면 되지 않을까요? 것보다 진짜 ai가 게임 체인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큐멘터리..가 답인가

풍신의길    친구신청

엇! 말씀대로 하면 정말 간단하게 장점만을 취할 수 있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AI 써 보니 다른 보정 프로그램은 못 쓸 것 같습니다! ...어피니티 포토를 보내줘야 할 것 같아요. 어도비가 편리해도 너무너무나 편리합니다. 따흑..

하늘의 인    친구신청

아 라룸도 AI 개쩌는거 생겼습니다. 노이즈 제거하는 것도 AI가 해줍니다. 그게 ISO 한 8000정도 사진도 우습게 살려버리더라구요...

풍신의길    친구신청

말씀대로 라이트룸 디노이즈 AI역시 엄청나더군요! 다른 회사들도 힘을 내야 할텐데요. 어도비가 AI시대 와서 엄청 치고 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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