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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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팁] 데이브 더 다이버 (6) 2023/07/16 PM 01:24

총평 : 엔딩까지는 천상의 맛. 이후는 용두사미. 


제 점수는


엔딩까지. 8.5점! / 10


그러나 경영까지 따지면 5점! / 10




플레이시간은 제 경우 7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미지의 바다를 탐험하는 재미, 여러 물고기, 각종 미니 게임, 거대한 보스, 잔잔한 스토리는 좋았습니다.




몇몇 보스나 구간에서 난이도가 너무 오르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종장에 쓰는 무기가 한정적입니다. 강철 포획 네트(?), 허쉬 수면총, 그리고 화속성 스나이퍼 정도만 유용했습니다.


엔딩 후에는 급격히 힘이 빠집니다. 바다 속은 항상 똑같고, 일상이 반복이고, 바다에 들어가는 것 조차 싫어집니다. 결국 오이밭만 가꿉니다. (오이요리가 비싸게 팔리거든요, 오이축제도 열리고요) 직원들 교육시키고, 임금 주는 거 외에는 할 일이 없습니다.


이해 못 할 정도로 불편한 편의성입니다. 가령 양식장, 번식을 위한 물고기 2마리만 남기고 처분한다 치면, 매일 아침마다 일일이 선별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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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무슨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모두 판매하거나, 재료로 쓰면 되지만, 허나 수집가 마음이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2마리는 남겨놔야죠. 3성 2마리만 남겨놓는 옵션이 있으면 간단히 해결될 텐데요.


더 악랄하다고 느낀 점은, 분점에 재료조달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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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반 즈음에 분점이 생기는데요, 여기에도 재료를 넘겨야 합니다. 그런데 수량을 하나씩만 넘길 수 있어요. 다이아등급에 이르면 하루에 재료를 45개씩 소모하는데, 매일 45번 클릭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만든 사람 면상을 찾고 싶을 정도입니다.


10개씩 옮길 수 있거나, 수량을 정해서 옮기거나, 여러 방법이 있는데, 왜 안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양식장에서 재료를 조달하라는 의지일까요? 그렇다면 개발자님들, 너무 오만한 겁니다.




도전과제 팁.


어려운 도전과제가 없습니다. 몇몇 도전과제는 공략을 봐야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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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오 마스터는 키우는 방식에 따라 성채가 달라집니다. 공략을 참조해서 키우면 조금은 빨리 달성할 수 있습니다. 잔혹하지만, 성채가 되면 방치해서 빨리 죽이고 다음 생으로 환생하는 편이 좋습니다...



번개의 신 과제가 조금 번거로운데요, 요렇게 생긴 곳을 때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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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속에 희미하게 갖힌 망치 보이시죠? 이게 빙하구역에 랜덤하게 위치합니다. 저는 20번 정도 탐색한 끝에 찾았어요. (그 전에 모르고 지나쳤을 것 같습니다.)



개발자 킬러! ...저는 초반에 우주선따라 가다, 그 다음부터는 운에 맡겼습니다.



딱 하나! 주의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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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션 이터인데요, 게임 중반에 데이브가 해적기지에 잠입하는 미니게임이 있습니다. 그때 바닥에 떨어진 레이션을 먹어야 하는데요, 과제 자체는 정말 쉽습니다. (스페이스바만 누르면 끝) 그런데 모르고 지나치면 게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이벤트성 미니게임이라 한번 하면 다시 할 수가 없거든요.

 

 

참고. 아마 첫 상어축제 때, 폭풍우 치는 밤 2 서브 퀘스트가 뜰 겁니다. 무시하고 장사하셔도 됩니다. 해당 서브퀘는 다음 폭풍우 치는 밤에 또 받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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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오스    친구신청

수면 라이플 좋아요...ㅋㅋㅋㅋ

풍신의길    친구신청

수면 라이플 장탄수가 3발이고, 종종 물고기가 사망하는 경우가 생겨서 종장에는 수면총을 애용하게 되더군요!

소년 날다    친구신청

주인장님.. 이러라고 만든 게임이 아닐텐데요...
이러면 힐링하라고 만든 <동물의 숲>에서 무트코인 노리는 거랑 똑같잖아요..

역시 한국사람은 '단기 효율'이 아니면 게임을 할 수 없는 몸이라는 증거인가요 ㅜ,ㅠ

풍신의길    친구신청

말씀대로 제가 너무 장사 효율을 따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부 편의성은 반드시 개선시켜야 할 것 같아요. 분점에 재료 넘기는 부분만큼은 꼭 개선되길 기대합니다!

바닛슈    친구신청

인어마을부터 너무 늘어지는 동선 (벨루가 탑승을 빼고 그냥 동선을 줄였어야), 마찬가지로 늘어지는 입수 (깊이별로 빠른이동수단이 있었어야....), 너무 효율적인 무기+요리로 획일화된 플레이화 삼이 일체로 중후반부터 좀 늘어지는거 빼면
딱 엔딩까지는 꽤 재밌게 했어요. 딱 가격대에서는 꽤 그래도 즐겁게 적당한 플탐으로 즐길수 있는 게임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최근 돈내고 하는데 이정도도 못하는 게임이 많았는데 또 국산게임이라 하니까 뭔가 의미가 깊지 않았나 싶어요.

풍신의길    친구신청

말씀대로 인어마을은 마치 벨루가를 이용하라는듯한 인상을 받을 만큼 이동이 불편하더군요! ...결국 대장간 들리는 일 빼고는 중간돌아다니질 않게 되더군요.
넥슨이 스팀에서 이렇게나 평이 좋은 게임을 만들어 낼 줄은 몰랐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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