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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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내게 야동은 똥이었구나 (2) 2023/07/29 PM 11:42



 

 

내게 야동은 똥이었구나

 

 

긴급공지! 무더위 기간, 칼린쇼가 쉬어갑니다. ...뭐 완전 중단은 아니고, 평소보다 아주 짧게! 무대에 섰다 바로 들어갈 만큼 신속하게! 의식의 흐름대로 멍멍이 소리를 해대겠어. ...이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알잖아. 너무 더워! 잠을 못 잘 정도로! 목덜미에 땀이 줄줄 흘러! 대본을 쓸 수가 없어! 살려줘!

 

근데 이상하지. 이 더위에도 내가 야동 수집은 멈추지 않거든? 습관처럼 신작을 찾아 해매거든? 오늘도 52.4GB를 모았거든? (...) 방구석 찐따가 이런 거라도 자랑해야죠...

 

그런데 왜 다른 일은 덥다고 손을 놓을까? 운동도 안 해, 공부도 안 해, 사진 찍으러 나가지도 않아, 그저 냉장고에서 음료수 찾아 먹기 바빠. 왜죠? 세계 8대 미스터리인걸...

 

...그렇군. 내게 야동은 똥이었어. 아무리 바빠도, 더워도, 아파도, 똥은 반드시 싸잖아?

 

그러고 보니 나는 다른 누구에게 똥이었던가? 여러분은 어때? ...난, 그 누구에게도 똥이 아닌 것 같아... 아니다, 부모님에게만은 똥이 되려나. 변비 정도는 되려나?

 

아무렴. 우리 모두 똥이 되고자 노래합시다. 까짓것 급똥 설사가 됩시다. 그런 의미에서 하마 똥 발사하는 모습 보며 오늘 쇼를 마칩니다.

 

...는 잠깐, 꼭 누군가에게 똥이 되어야 하나? 오히려 속박이 될 수 있잖아? ...아하! 똥은 초콜릿의 양면이구나. 마치 애증처럼. 츄릅츄릅. (...) ...죄송합니다. 헛소리 그만하겠습니다. 아쌀라무 알라이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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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에 눈을 뜨셧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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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은 제 취향이 아닙니다! 끼요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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