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클럽 Bach 님에게 무료나눔받은 제품! 고맙습니다!
제가 기존에 쓰고 있던 LOWEPRO 프로택틱 벨트와 비교해 봤습니다.
로우프로 프로택틱도 너비가 6cm로 꽤나 넓은 편인데요,
씽크탱크포토 스테로이드 스피드는 더욱 넓은 9.5cm 정도 됩니다.
스테로이드 스피드 내부 패딩 두께만 약 1.5cm입니다. 외부 걸이 두께까지 합치면 3cm 정도 나갔습니다.
스테로이드 스피드에는 흘러내림 방지 고리가 있습니다. 하네스와 연결할 수 있겠어요.
스테로이드 스피드 벨트의 특징! 벨트가 두겹입니다.
다른 벨트들은 파우치를 벨트에 걸 때, 몸 안쪽으로 들어옵니다.그래서 파우치를 이동시키려면 옷이 걸리적거릴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스피드 벨트는 벨트를 완전히 몸에서 고정한 상태에서, 외부에 파우치만 왔다 갔다 시킬 수 있습니다.
왼쪽 씽크탱크포토 스테로이드 스피드 / 오른쪽 로우프로 프로택틱
둘 다 "우진"에서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일까요?
버클을 만졌을 때 씽크탱크포토 쪽이 더 단단한 느낌을 줬습니다.
참고로 스테로이드 스피드 벨트 V2.0은 버클 앞에 "think TANK"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제 제품은 V1.0입니다. 현재 시장에는 스테로이드 스피드 V2.0만 판매중이며, 그마저도 단종된 것 같습니다. (스테로이드 스피드는 수요가 거의 없나 봐요)
로우프로 렌즈케이스와 호환성.
사진에 렌즈케이스는 7X8 사이즈로, 파우치 중에서도 가장 작은 축에 속합니다. 너무 작아서 스테로이드 스피드 벨트 외부에는 장착이 안 됐습니다. 대신 스테로이드 스피드 벨트 얇은 부분(버클 바로 옆)에는 끼울 수 있습니다.
씽크탱크포토 렌즈 파우치 역시 작은 제품들은 스테로이드 스피드 벨트 외부와 호환이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로우프로 슬립락과 씽크탱크포토 락 호환성. 호환이 안 됩니다!
씽크탱크포토 구멍이 작아서 안 들어갑니다.
로우프로 렌즈케이스 큰 것은 외부 벨트에 문제 없이 걸칠 수 있습니다.
(렌즈익스체인지 AW100, AW200, 렌즈케이스 26cm 테스트 완료)
씽크탱크포토 홀스터와는 완벽히 호환됩니다. 걸이를 가운데 구멍에 넣어서 움직임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능성만 따지자면 씽크탱크포토 스테로이드 스피드 벨트를 추천드립니다. 두터운 패딩, 2중 벨트 구조가 장점입니다.
문제는 너무 크고 두터워요. 두터운 패딩은 잘 접히지도 않습니다. 요즘처럼 뜨거운 여름날 착용하기 두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스테로이드 스피드 벨트는 단종이 된 것 같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재고가 있는데, 해외는 죄다 품절이더라구요.
아무튼. 벨트 시스템. 편합니다! 렌즈 교체 할 때 수월하고요, 몸도 덜 피곤하곤요. 좋지요. 그런데 정말 특별한 날 아니면 차고 나갈 자신이 없습니다. 외형 때문이겠지요. 이게 진짜 걸림돌이겠지요. 따흑!
물론 여성분이 차면 아름다우십니다.
Larae Lobdell 님입니다. ....그런제 전 여자가 아닙니다.
The Best & Worst Ways To Carry Your Camera (Bags, Straps & Holsters) - YouTube
남자가 찬 모습. 지금은 PetaPixel에서 일하고 있는 크리스 입니다.
크리스 작가 외모에 몸매면 벨트 찰 만 하죠. 근데 전 크리스가 아닙니다. ...황당하게도 크리스는 이 모습 마저도 "STUPID", 바보처럼 보인다며 싫어하더라구요. 기만 아닙니까!
아무튼. 과연 벨트 시스템을 감당할 용기가 있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 같습니다. 저는... 지스타같은 행사장에서나 차고 갈까(이마저도 얼굴이 화끈거림), 도저히 평소에는 찰 엄두를 못냅니다.
그런 점에서 차라리 제일 얇고, 가볍고, 수납하기 편한 씽크탱트포토 씬스킨 벨트가 가장 추천할만한 제품 같습니다.
스테로이드 스피드 벨트는 정말 무거운 장비를 벨트에 착용하고, 현장에서 뛰는 분들을 위한 제품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