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다운 사랑을 꿈꾸다
자웅동체, 멋진 개념이지. 난 신이 있다면 자웅동체일거라 믿어. 음경과 질을 동시에 가져야 좀 더 완벽한 존재잖아. 인정? (...)
우리 인간은 비록 성별이 나뉘지만, 자연계에는 성별을 바꿀 수 있는 생물이 있더군. 이를테면 흰동가리. 리본장어, 청소놀래기, 굴, 꼬막 등이 그렇대. 감성돔 또한 성별을 바꾼다는데, 비실한 초년생일 때는 수컷, 영양분을 축적하여 충분히 알을 품을 구실을 할 4년이 넘어가면 암컷이 된대. 호오.
한편 거시기를 먼저 찌르는 놈이 수컷이 되고, 찔림을 당한 쪽이 암컷이 되는 생물도 있었어. 편충! 페니스 펜싱!
해당 영상을 다 보고 나서 문득 궁금증이 일더라고. 동성애자는 상대가 남자역인지 여자역인지 어떻게 알아봐? 그냥 외모와 행동에서 풍기는 분위기만 봐도 알아챌 수 있어? ..잠깐, 남자역할, 여자역할을 구분 짓는 것 자체가 고리타분한 이분법인가? 크흠...
마침 인터넷을 검색하니 답이 나오더라고. 게이는 상대를 만나면 “식성”을 묻는대. 아하! 직접 물으면 되는구나. 간단하구나. 그나저나 이러한 정보를 왜 난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얻고 있지? 이 분들, 설마 누구보다 동성애에 진심이신 분 아냐? 하긴 동성애도 사랑이지!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그럼 심층 질문 하나 더. 정말 남자다운 여성, 여자다운 남성이 있다고 쳐. 그래서 성전환 수술까지 받았어. 그럼 이들은 동성애적 측면에서 어떻게 되는 거야? 여전히 매력적인 동성애 대상인가? 아니면 선을 넘어버린 전향자인가? ...헷갈리네! 머리가 빙빙 돌아! 성별을 가르는 선은 차후에 탐구하기로 하고.
그나저나 찌르고, 먼저 리드하는 쪽을 남자역할이라 할 수 있을까? 반대로 수동적이고, 받아들이는 쪽을 여자역할이라 칭할 수 있을까? 만약 이 기준으로 성역할을 나눈다면, 난 분명 여자에 가까워. 내 아무리 묵직한 아랫도리를 지녔다 한들, 풍만한 근육질 비너스 뱃살에 끌린다 한들, 앙! (...)
언젠가 내 동정을 바치게 될 날이 온다? 그렇다면 난 그녀에게 내 모든 걸 온전히 맡기고 싶어. 마치 누나의 품 안에서 아장거리는 “뽀이”가 되고 싶어. 그렇습니다. “오네쇼타” 최고! (짝!) ...오네쇼타계의 한 획을 그은 캐릭터 보실까. 너님들도 모른다고 잡아뗄 수 없을 걸! 퀸즈블레이드의 카틀레아!
너희들 중에 카틀레아를 모르는 자만 내게 돌을 던져라! (짝!)
뭔 애기하다 여기까지 왔지... 아무튼. 사랑은 제일이고요! 다음 한 주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사랑하세요!
[과학을읽다]암컷? 수컷? 성(性) 바꾸는 해양생물 - 아시아경제 (asiae.co.kr)
레즈비언들도 사귈 때 남자 여자 역할을 나누나요? – 한국레즈비언상담소 (lsangdam.org)
동성애자들이 말해주지 않는 ‘동성애에 대한 비밀’: 동성애자의 양심고백 : 사회 : 종교신문1위 크리스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