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접속 : 7366   Lv. 81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377 명
  • 전체 : 2863635 명
  • Mypi Ver. 0.3.1 β
[칼린풍자쇼] 여자의 방에서 짜이 한 사발 (0) 2023/08/09 PM 10:06

여자의 방에서 짜이 한 사발

 

 

 

모두 태풍 피해 없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기 부산은 아직 조용합니다. 부디 이 고요가 내일 아침까지 지속되길 바랍니다.

 

아무튼. 최근에 미술관을 다녀왔어. 부산 중구 중앙동 18-1에 위치한 18-1 갤러리. 소박한 전시관이야. 대신 에어컨은 빵빵! 관람 무료! 12:00부터 18:00까지 개장하니, 근처 사시는 분은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지도?

 

8월 19일까지, 현재는 여균동 작가의 작품이 전시중이야. 이름하야 “여자의 방”.

img/23/08/09/189da64adf3254fa.jpg

글쎄다. 난 작가님의 깊은 속내를 파악할 수 없었어. 여자의 방이라... 유방? 그래서 난 가슴만 집중적으로 찍었지! (...) ..사실 가슴이 내 취향은 아냐. 내 진실로 말하노니, 여성성은 도톰한 배와 허벅지에서 나옵니다. 반박 시, 꼴알못. (짝!)

 

그나저나 여균동 작가님. 영화배우이자 영화감독이자 연극배우시더라? 어떤 작품을 만드셨는지 살펴봤더니, 세상 밖으로, 맨, 죽이는 이야기, 미인, 1724 기방난동사건. 1724 기방난동사건? 대체 무슨 영화인지 조사해 봤더니.

 

세상에. 무려 이정재, 김옥빈이 주연이잖아! 볼만 할까나! 네이버 평점은 과연!

img/23/08/09/189da650e76254fa.jpg

어... 음... 그렇습니다...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짝!)

 

 

한편 갤러리 3층에는 작은 카페가 있어. “짜이”를 판매해. 짜이? 차이? 이건 또 뭐지? 알아봤더니, 하! 별거 아니더만! 인도식 밀크티더만! 물 넣고, 우유 넣고, 설탕 듬뿍 넣고, 추가로 향신료를 넣은 다음 자작하게 끓인 음료!

 

어떤 향신료를 넣느냐에 따라 맛과 풍미가 천차만별이래. 계피, 생강, 후추, 팔각, 박하, 녹차 등을 넣는다는군. 난 개인적으로 정향, 샤프란, 육두구가 들어간 짜이를 마셔보고 싶어. “대항해시대” 게임에서 이들 향신료 무역으로 짭짤하게 수익 거뒀지. 그런데 정작 현실에서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걸랑. 이참에 짜이로 두둑하니 맛보고 싶네.

 

그래서 18-1 카페에서 정향, 샤프란, 육두구 짜이를 접할 수 있을까? ...그게, 나도 몰라. 이실직고할게. 3층 카페에는 여태 가본 적이 없어. 나 같은 은둔형 외톨이가 카페 갈 일이 뭐가 있겠니... 게다가 차 한 잔에 5천원이 넘더라? 내 그 돈이면 짜장면을 사먹고 말지! 어디 음료가 5천원이나 할 수 있어! 천원 밑으로 팔아야지! (짝!) ...죄송합니다. 모쏠 찐따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여하튼. 부산 중앙동 18-1 갤러리! 태풍이 지나면 다시 가 볼까! 여자의 방에서 짜이 한 사발, 좋지!






네이버 지도 (naver.com) (18-1 갤러리 카페)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여균동)
마살라 차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Way of Wind GOD (ruliweb.com) (작품 일부 사진)

신고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