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드4 숄더 스트랩 패드 (HAZARD 4 Deluxe: Shoulder Strap Pad) . 1만 4천원.
마데인 타이완! ...상품 소개 페이지에는 마데인 차이나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미중 갈등때문에 제조국을 바꾼 것 같습니다.
어깨끈과 결합하는 방식. 찍찍이 총 4개. 찍찍이 품질이 좋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몰리 고리나 물통을 결합하기에는 접착력이 불안합니다.
찍찍이 뿐만 아니라 나일론의 재질, 바느질이 꼼꼼합니다. 흡족!
왼쪽. 해저드4 패드. ....오른쪽 텐바 메모리폼 패드.
폭 5cm 어깨끈에 적합합니다. 3.8cm 어깨끈에 달면 패드가 고정이 완벽히 되지 않더라구요.
패드 길이 37cm, 폭 7cm, 두께 1.5cm입니다. 제가본 패드 중에 제일 컸어요. 확실히 텐바 패드보다 착용감이 좋습니다. ...다만, 여름철 더운 날에는 이 넙대대한 크기가 오히려 단점이 되겠지요? 일장일단이 있네요.
솜이 푹신합니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쑥 들어갑니다.
위가 텐바 메모리폼 패드. ....아래가 해저드4 패드.
내부 나일론 재질이 부드럽습니다. 이 때문에 단점도 생기는데요, 패드가 어깨에서 고정이 안 됩니다. 줄을 잡아 당기면 패드째 움직여요.
반면 텐바 패드는 내부가 끈끈이 고무재질입니다. 어깨끈만 움직이고, 패드는 어깨에 달라붙어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 제품은 어찌나 접착력(마찰력?)이 좋은지, 가방을 맬 때 패드가 머리에 닿기라도 하면 머리카락을 쓸어내릴 정도에요. (저는 탄탄한 접착을 좋아합니다!)
참고로 텐바 구형 패드 (딱딱한 솜 재질) 에도 내부에 고무 동그라미가 붙어 있어서, 패드가 어깨에 달라붙어서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저드4 패드를 숄더백에 사용하기 보다, 백팩에 다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숄더백은 아무래도 끈을 움직여야 할 때가 많으니까요. 그때마다 패드가 돌아다니면 번거롭지요.
사실 미끄러지는 부분 때문에 처음에는 맥포스 제품을 사려 했습니다.
맥포스 제품에는 작게나마 미끄럼 방지 패드가 달려 있더라구요.
그럼에도 제가 해저드4 패드를 고른 이유, 크기와 두께 때문입니다. 맥포스는 길이가 30cm, 너비가 5cm라고 합니다. (해저드4는 길이 37cm, 너비 7cm) 아무래도 접촉면이 넓을 수록 어깨가 편할 것 같아서 말이죠. ...해저드4 패드 미끄럼 방지 부분을 수선집에서 보강할 수 있을지 알아볼 참입니다.
아무튼. 추천합니다! 푹신하고 부드러우니 좋습니다!
단, 패드가 어깨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은 구매 전에 고민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사진장비는 아니지만 무거운 장비 어깨에 맬때 끈이 너무 허접(?) 해서 매번 살에 자국 남던데 이런 보조가 잇으면 참 좋겠다 싶었더니 있군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