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탱크포토 플래시몹 V3.0. 배송료 포함 42,400원에 구매.
제품 하단 주머니에 레인커버가 달려 있습니다. 레인커버를 제품과 분리할 수 없습니다. 아쉽습니다.
저는 레인커버를 거의 쓰지 않습니다. 공간만 차지하고 무게만 늘리는 요소인데요, 그래서 레인커버를 잘라낼까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레인커버가 바닥면을 푹신하게 받쳐주는 역할도 하는 터라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제품 양쪽으로 AA 건전지 4개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덮개는 찍찍이 형태로 고정합니다.
AA 전지 4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면 나름 부피가 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AA 전지 4개는 외에, 다른 물품을 넣기에는 생각보다 공간이 좁습니다. 얇고 작은 물건 아니면 여기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기 유선 이어폰을 넣어두려고 했었는데요, 제품을 받고 파우치에 이어폰을 넣으려 했으나 잘 안 들어갔습니다. 그만큼 협소합니다! ...(그런데 AA 전지는 4개는 제짝마냥 잘 들어감)
내부는 횡합니다.
쿠션은 적절합니다. 씽크탱크포토 특유의 단단한 외관입니다. 대신 두터운 솜이불 느낌은 주지 않습니다. (얇은 대신 압축 솜마냥 단단한 패드)
큼직한 YKK 지퍼. 제가 본 가방 지퍼 중에 순위권에 들 만큼 큽니다. 엄지손가락만 합니다.
지퍼 크기가 커서인지 지퍼를 매우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뒷면 부착부. 부직포 면적이 넓어서 꽤나 단단하게 뭅니다.
씽크탱크포토 벨트 시스템이나 홀스터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가방 고리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플래시몹만 따로 가방처럼 들고다닐 수 있는 고리가 없습니다. 로우프로 유틸리티백 100AW, 200AW는 별도의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던데요. (로우프로는 어깨끈까지 제공) 아쉽습니다.
소니 HVL-F60RM2 플래시와의 호환성.
F60RM2가 간신히 들어갑니다. 플래시를 꺼내고 넣을 때, 플래시 중간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지퍼 부위에 걸립니다.
다행히 지퍼 이빨이 부들부들한 편이라서 플래시에 상처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급하게 플래시를 꺼내고 넣는 경우에는 긁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F60RM2를 넣은 모습.
사진 기준 제품 왼쪽. 왼쪽이 트인터라 입구가 더 많이 열립니다. 그래서 플래시를 좀 더 수월하게 넣고 뺄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플래시를 수납하기 위해 이 제품을 산 것이 아니라, 휴대용녹음기와 마이크를 들고 다니기 위해서 구매했습니다. 제가 씽크탱크포토 디지털 홀스터를 쓰는데요, 홀스터가 잡다한 물품을 넣고 다닐 여분 공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홀스터에 부착해서 쓸 수 있는 플래시몹을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씽크탱크포토 스터프잇 V3.0을 사려 했는데요,
스터프잇 V3.0은 배터리, 메모리카드 등 잡다한 물품을 담아두는 용도로 나왔습니다. 가격은 4만원입니다.
플래시몹이나 스터프잇이나 가격차이가 3천원 가량 밖에 나지 않고, 상대적으로 플래시몹에 더 많은 물건이 들어갈 것 같아서 최종 플래시몹을 택했습니다. (가끔은 플래시도 넣고 다닐 수 있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스터프잇을 구매하는 편이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터프잇이 입구가 더 활짝 열리기 때문에, 여러 물건을 집어넣기 더 편할 것 같아요. 또, 스터프잇은 공간이 여러개로 나뉘어 있어서 물건을 정리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대신 스터프잇이 플래시몹보다 2배 가량 더 무겁습니다.
로우프로 유틸리티 백 100AW, 200AW도 생각해 봤는데요,
100AW, 200AW 모두 홀스터에 부착하고 다니기에는 크기가 너무 컸습니다. 무게도 무겁고요. 유틸리티백이 플래시몹보다 비싸기도 합니다.
이상, 씽크탱크포토 플래시몹 V3.0. TT062. ...좋은 제품이긴 한데요, 근데 저는 만족 못 했습니다. 소니 F60RM2를 수납하기에 입구가 좁습니다. 크게 거슬리는 것은 아닌데, 은근히 거슬리는 느낌이 저를 괴롭힙니다.
장점
1. YKK 큼직하고 부드러운 지퍼
2. 씽크탱크포토 답게 단단한 만듦새
3. 레인커버 내장
4. 고리걸이 내장
5. 제품 양쪽에 AA 배터리 4개 수납 공간 보유
6. 씽크탱크포토 벨트나 홀스터에 부착할 수 있다.
7. 입구 한쪽면이 트여 있어서 더 활짝 열린다.
단점
1. 자칫 플래시가 지퍼이빨에 긁힐 염려가 있다
2. 높이가 살짝 높다. 플래시를 넣고 위아래 공간이 많이 남는 편이다.
3. 플래시몹만 별도로 가방처럼 들고 다닐 장치가 없다. (로우프로 유틸리티백은 가능한데)
4. 기능에 비해 비싼 편이다.
5. 레인커버를 분리할 수 없다. 레인커버가 붙박이다.
6. 플래시 외 물건을 수납하기에는 제품이 너무 길쭉하다. 공간 분리막이 전혀 없다.
*소니 HVL-F60RM2 플래시 한정, 입구가 좁다. 플래시를 넣고 뺄때마다 입구를 조금 벌려야 쭉 들어간다.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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