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씽크탱크포토 카메라 배터리 케이스 V2. (TT0230) = 15,200원.
오른쪽. 씽크탱크포토 AA 배터리 케이스 V2. (TT0252) = 13,600원.
V2에는 V1에 없던 고리가 생겼습니다.(검은색 흰색 줄무늬)
배터리 홀더 2 V2.
카메라 배터리 케이스에 소니 NP-FZ100 배터리를 넣었을 때.
빡빡하게 들어갑니다. 여유공간이 0.5mm 정도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왼쪽, 뱅가드 ALTA BCS 배터리 케이스.
뱅가드는 내부에 메모리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파우치 뒷면에는 필터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쿠션 또한 씽탱에 비해 두툼합니다.
반면 씽탱은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습니다. 대신 보호력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제품 모서리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쑥 들어갑니다. 두툼한 나일론 재질이 아니라, 얇고 부드러운 나일론에 가깝습니다. 제 기대보다 천이 너무 얇습니다.
JJC 배터리 케이스와 비교. JJC는 겉면에 지퍼 공간이 있고, 뒷면에는 벨트에 결착하기 쉽도록 찍찍이 장치가 있습니다.
JJC쪽 나일론이 더 투박하고 두툼합니다. 씽탱은 원단이 고급지긴한데 너무 얇은 것 같아요.
AA 배터리 홀더 V2.
총 8개 AA 배터리 수납 가능.
역시 나일론 원단이 제 예상보다 얇았습니다. 배터리 보호용이라기보다 4개씩 정리해서 휴대하기 쉽게 해 주는 용도에 적합한 것 같아요.
AA 전지를 4개 넣으면 맞는 크기인데요, 그런데 천이 흐물흐물하다보니 딱 부러지게 들어간다는 느낌은 주지 않습니다.
비교군. 오른쪽. 알리에서 파는 AA배터리 케이스. (KIWI 제품? JJC 제품?)
보호능력만 따지면 알리제 플라스틱 케이스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씽탱에 비해 저렴하고요. (약 4,500원에 구매)
다만 휴대성은 씽탱 AA 홀더 V2가 좋습니다.
그래서 씽크탱크포토 배터리 홀더2 V2, AA 홀더 V2. 저는 썩 만족하지 못 했습니다.
저는 씽탱 제품을 유독 좋아하는데요, 씽탱의 투박하고 실용적인 제품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배터리 홀더들은 나일론 천이 너무 얇아요! 흐물흐물합니다. 물론 천이 얇아서 휴대성이 좋긴 하다만, 아쉽기도 하고, 다시 좋기도 하고, 아리송합니다.
만약 저보고 카메라 배터리 케이스를 고르라고 한다면, 뱅가드 제품을 최우선으로 뽑겠습니다. 뱅가드 제품은 크기가 크다는 점만 제외하면 단점이 거의 없었거든요. 대신 휴대성을 극대화한다면 씽크탱크포토 쪽이 유리하겠습니다.
고리가 굳이 필요없다면, 구형 (V1)을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구형이 2천원 정도 더 저렴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