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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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카메라 플래시 디퓨저. 맨프로토 이지박스 마이크로 (0) 2024/05/09 PM 08:40

MANFROTTO Ezybox Micro. LL LS2231. 맨프로토 이지박스 마이크로 LL LS2211. 카메라 플래시 디퓨저.


인터넷 최저가 5만 5천원. 세기몰 할인을 최대로 사용할 시 4만원 가량에 구매 가능. (세기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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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제공합니다. 집 재질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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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프로토에서 10년 보증. 구매처 세기몰에서 10년 보증을 해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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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군데군데 실이 삐져나오거나, 바느질 길이 왔다갔다 한 구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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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입구는 찍찍이 방식. 비싼 제품 치고 찍찍이라니, 처음엔 무성의하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몇 번 사용하다 보니 지퍼보다 더 편리한 것 같아요. 지퍼는 자칫 지퍼손잡이가 장비를 긁을 수 있는데, 찍찍이는 비교적 안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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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로 고정하는 방식. 옆면에 플라스틱이 디퓨저 장착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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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표면에 광고처럼 맨프로토 마크가 달려 있습니다. 깔끔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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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퓨저 부위. 면적 약 20cm * 14cm. 맨프로토라고 해서 특별히 중국산 제품에 비해 디퓨저 재질이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제가 구매한 제품은 디퓨저 한가운데에 검은 점이 있었어요. 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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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F60RM2에 장착한 모습.


흰색 플라스틱이 디퓨저 입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디퓨저 옆면 전체에 걸쳐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마치 내부 뼈대처럼 있습니다! 그래서 디퓨저가 아래로 처지지 않아요. 감탄한 부분!


다만 이 플라스틱 때문에 단점도 생겼습니다. 단점은 아래에서 곧 거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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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F60RM2는 머리가 큽니다. 그래서 몇몇 미니 소프트박스는 씌울 수 가 없었습니다. SMDV 미니 소프트박스, JJC 미니 소프트박스, 몇몇 알리발 중국산 디퓨저는 장착 실패했습니다.


다행히 이지박스 마이크로는 F60RM2에 씌울 수 있는데요, 간신히 들어갑니다. 좋게 말하면 단단히 고정됩니다. 나쁘게 말하면, 사용할 수록 고무줄이 늘어날 것 같고, 씌울 때 신경을 써야 합니다. (힘을 많이 준다기 보다, 마치 설거지 후 고무장갑을 벗는 듯한 신경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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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F60RM2는 매크로 촬영을 위해 고개를 앞으로 5도 가량 숙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지박스 마이크로를 장착하면 고무밴드가 플래시 고개 사이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앞으로 5도 숙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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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고무줄. 썩 품질이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배가 아플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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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내부는 은박 재질. 가운데 천 (중막? 중천?)이 없습니다. 


대신 태그가 제품 내부에 바느질 되어 있는데요, 자칫 태그가 플래시 빛을 가로막을까 걱정입니다. 맘 같아서는 태그를 가위로 잘라내고 싶은데, 잘라내면 사후지원을 못 받을까봐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고무줄이 늘어나면 수리를 받아야 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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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소니 F46RM. F46RM에는 무난하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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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F46RM. 머리 크기 가로 6.6cm, 세로 3.9cm.


오른쪽 F60RM2. 가로 7.8cm, 세로 4.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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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쓰던 플래시 디퓨저.(왼쪽) 테무 알리발 넙덕이(?).


넙덕이. 제 플래시 인생 디퓨저라 생각했습니다. 싸고, 장착이 비교적 간편하고,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행사장처럼 여러 사람이 있는 장소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어요. (넙덕이를 비롯 플래시벤더류 디퓨저 공통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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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찍을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요, 앉아서 찍을 때면 제 주변에서 촬영하시는 분 눈에 직광을 때려버립니다. 끄아악! 죄송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서 소프트박스 형태의 이지박스 마이크로를 구매했습니다. 소프트박스 형태는 빛을 전면 모델분에게만 전달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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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 플라스틱 뼈대의 단점 1.


제품을 납작하게 접을 수 없습니다. 플라스틱이 살짝 튀어나와요. 플라스틱이 연질이라(A4 용지 플라스틱 파일이랑 비슷합니다! 아주 얇고, 고급지진 않습니다) 플라스틱을 접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했다간 플라스틱이 제 기능을 점점 잃을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플라스틱 특정 부위가 완전히 접혀서 견고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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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F60RM, F60RM2는 '퀵 쉬프트 바운스'라고 해서, 플래시 고개를 옆으로 90도 꺾을 수 있습니다. (세로로) 이 때 이지박스 마이크로 끝단이 렌즈에 물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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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짧은 렌즈의 경우, 디퓨저가 렌즈 전면을 침범합니다. 사진에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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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퀵 쉬프트 바운스를 쓰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고, 쓰더라도 90도가 아닌 그 이하의 각도에서는 간섭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예시 사진은 45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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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퓨저 두께. 약 11.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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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뼈대의 단점2. 어쩌면 이 제품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인데요, 하얀 플라스틱 뼈대가 플래시 겉면을 긁습니다.


소니 F60RM2가 유독 머리가 큰 플래시라서 긁힘이 쉽게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큰 상처는 나지 않는데, 미세 상처가 나는 것 같습니다.


플래시에 3M 스킨을 붙여서 상처를 예방할 수 있겠는데요, 자칫 스킨 스티커마저 디퓨저를 장착할 때 떨어져 나갈까봐 걱정입니다. (그만큼 장착이 빡빡함) 스킨보다 더 두꺼운 보호장치는 디퓨저를 장착하기가 어려워서 안 될 것 같습니다. (이미 고무줄 한계치!)


제 플래시는 앞전에 벌써 상처를 많이 입은 터라 이 문제가 대수롭지 않았어요. 그러나 플래시를 막 구매하신 분이라면 조심해야겠습니다. 장비에 상처나면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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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아래 오른쪽 2개가 이지박스 마이크로를 사용한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쌩 플래시랑 차이가 났습니다! 그림자가 제법 부드럽게 바뀌었지요? 물론 거대한 디퓨저들에 비하면 미미한 효과겠으나, 그럼에도 안 쓴 것 보다는 확실히 좋습니다!




장점


1. 디퓨저로서 역할을 충실히 한다. 20*14 광면적

2. 양쪽 옆면에 플라스틱 골격이 있다. 디퓨저가 아래로 처지지 않는다.

3. 품질 좋은 보관집을 준다.

4. 10년 사후지원



단점


1. 너무 비싸다. 마데인 차이나였다면 6천원에 팔렸을 것 같다.

2. 가격에 비해 바느질이 꼼꼼하지 못 하다.

3. 고무줄로 고정한다. 언젠가 고무가 늘어날 것 같다.

4. 중막(중천?)이 없다. (중국산 디퓨저에도 들어가던데)

5. 플라스틱 골격이 자칫 플래시 겉면을 긁을 수 있다.

6. 플라스틱 골격 때문에 납작하게 접을 수 없다. (납작하게 접을 수는 있지만, 그러면 플라스틱 골격이 망가질 것 같다)

6. 제품 윗면에 커다랗게 맨프로토 로고가 새겨져 있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기능과 마감에 비해 너무나 비쌉니다. 영국산이라는 걸 강조하지만, 제품 마감을 봤을 때는 딱히 영국산 장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불만을 늘어놨습니다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거든요. 디퓨저로서 기능을 충실히 하고, 소니 F60RM2에 장착할 수 있고, 행사장에서 쓰기에 적당한 크기라서 만족했습니다.


단점으로 지적한 고무줄 늘어짐은 10년 AS를 믿겠습니다! 플라스틱이 플래시를 긁는 문제는 , 제 플래시는 이미 상처투성이라 전 신경쓰지 않거든요! 그런데 만약 제가 깨끗한 플래시를 사용하는데, 이지박스 마이크로 때문에 상처가 났다면 화가 정수리 끝까지 솟아올랐을 것 같아요.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맨프로토 이지박스 마이크로, 제 점수는요!


3점!/ 10. 비추천! ....(제 마음 속에는 8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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