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보다 CE를 믿기로 한 나
정부가 내놓은 직구 금지! 그래서 금지 한다는 거야 만다는 거야? 국민들 반대에도 불구하고 스멀스멀 밀어붙이는 거야? 아시는 분? (...)
아무튼.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전자제품 및 유아가 사용하는 물품에 대해 KC인증을 의무화 할 거라 공언했었지. KC인증? 난 여태 KC인증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어. 그저 KC마크 달려 있으면 좀 더 괜찮은 제품 정도로 인식했어.
이번 직구 금지 사태를 통해 KC인증에 대해 다시 봤거든? 근데 어째 알면 알수록 KC인증이 못 미덥더라? 그럴 게, KC인증 받은 제품 중에서도 발암물질이 가득 검출되었고,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은 가습기 살균제도 KC인증을 버젓이 받은 제품이었고, 뻥 터져버린 천궁 파워도 KC인증 받았었고, 돈만 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는 소문까지 횡횡하고, 거참.
심지어 작년 말에는 KC 인증기관을 영리법인으로 확대했다니까. 이 말인 즉, 인증을 장사의 영역으로 풀어줬다는 소리잖아? 돈이 낀 자리에 과연 제대로 된 검증을 할 수 있을까? 심지어 그 돈줄을 기업들이 쥐고 있네? KC인증 심사의 대상이 되어야 할 기업이 말야.
그래서 나는 더 이상 KC인증을 신뢰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더 믿음직한 인증을 찾아 헤맸어. 여러 가지 있더만. 이를테면 일본의 PSE (Product Safety Electrical appliance and material). 미국의 FCC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PSE와 FCC는 전자제품에 치중한 인증이었어.
한편 CE! Conformite Europeenne. 우리말로 번역하면 ‘유럽 적합성’. CE는 배터리 및 전자제품부터 완구나 의료기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관장했어. 그러니, 굳이 KC인증에 목 맬 바에 CE인증으로 퉁치면 되지 않을까? 유럽 연합 선진국에서 인증 받았으면 된 거지. 아무렴. ..또, PSE나 FCC도 KC에 준하는 자격을 주면 어떨까? 일본과 미국은 우리 혈맹이잖아? 그들 기준에 통과한 제품은 다 믿어도 되잖아? 대통령 님? (짝!)
농담이 아니라, CE인증만큼은 KC인증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내 KC인증보다 CE마크가 더 듬직하게 보인다야. 왜냐하면, 난 우리나라보다 북유럽을 더 신뢰하니까. (짝!) 내 꿈이 북유럽에서 사는 거야! 노르웨이의 숲! 어이! (짝!)
CE가 KC보다 더 깐깐하다는 것은 AI님마저 아시더라.
CE가 KC보다 기준 더 깐깐해, 검증 절차 또한 더 꼼꼼해, 얼마나 믿음직하니. 내 앞으로 알리 테무에서 쇼핑을 할 때면 CE인증을 반드시 확인할 거야.
그나저나 이쯤하면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간 상호인정협정 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를 강력하게 체결하면 좋을 텐데,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하네. 우리 자유 강조하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꼭 유럽연합과 상호인정협력을 2단계까지 확실히 약조해 주셨으면 싶어. 그래야 내 맘 편히 CE인증 받은 중국산 저렴이 물건 직구하지. 에헴. (짝!)
이상, 정부는 유럽연합과 전품목 대상으로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하라! 2단계까지! 까짓것 2단계를 넘어 CE로 대동단결!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 (youtube.com) (슈카월드)
[알고보니] KC인증이면 안전하다? (2024.05.21/뉴스데스크/MBC) (youtube.com)
①해외·영리법인에 열리는 KC인증…"객관성 결여 우려 커" - 조세일보 (joseilbo.com)
CE 마킹, 시험 인증 서비스 | TÜV SÜD Korea (tuvsud.com)
FCC 전파 인증제도 | 미국 | 해외인증 | 인증 · 검사 | KTR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ktc.re.kr) (P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