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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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팥빙수를 들이키고 싶은 밤 (0) 2024/06/28 PM 10:30




팥빙수를 들이키고 싶은 밤

 

 

오늘 4시간 걸었습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쓰러져서 곯아떨어졌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상태가 안 좋습니다. 얼마나 안 좋았으면 야동을 봐도 똘똘이가 서질 않습니다. (짝!)

 

더위를 먹었나 봐. 밥도 안 들어가네. 그저 차가운 액체를 들이켜고 싶어.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냉냉한 면 음식을 상상해 보실까! 시작은 중화냉면!

 

소신발언. 내 살면서 중화냉면을 딱 1번 먹어봤어. 그리고 그 1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지. 왜냐. ..맛이 없었으니까. 너무나 없었으니까! 땅콩버터의 느끼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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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 땅콩버터 맛으로 드신다는데, 난 안 되더라. 헌데 이상하지. 나도 땅콩버터를 식빵에 발라먹는 건 좋아하거든? 숟가락으로 퍼먹는 것도 좋아하거든? 그런데 냉면 국물에 풀어서는 못 먹겠더라고. 혹 다음번에 중화냉면을 먹게 될 기회가 온다면 땅콩버터를 빼 달라고 할까? 그럼 나도 중화냉면을 깔끔히 먹어치울 수 있을까? (...)

 

 

다음은 냉칼국수!

 

내 고장 부산에도 냉칼국수를 많이 팔아. 그런데 두 번째 소신발언. 내 여태 여러 냉칼국수를 먹어봤다만 흡족한 적이 없었다! (짝!) 아무래도 음식이 차다 보니 간이 죽나 봐. 밍밍한 느낌이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향신료와 설탕 소금을 때려 부어야 할까나!

 

 

대신 콩국수는 만족이었지.

 

여러분은 콩국수 좋아해? 난 좋아해. 그런데 내 친구 녀석은 콩국수를 혐오 할 만큼 싫어하더라고. 왜죠? (...) 뭐, 사람 식성이란 각양각색이니까. 콩에서 풍겨오는 슬쩍 비릿한 맛이 있으니까. 내가 중화냉면을 못 먹는 것처럼, 콩국수를 싫어하는 친구도 살아가는 거겠지.

 

그나저나 지역마다 콩국수에 뿌리는 양념이 다르더라? 전라도 쪽은 설탕을 넣는다며? 부산사람인 나는 줄곧 소금으로 간을 맞춰왔는데 말야. 흐음... 결심했어! 올해 안으로 콩국수에 설탕 뿌려 먹어 본다! 아니지, 제로 시대에 맞추어 나한과, 알룰로스, 스테비아 뿌려서 먹어 본다!

 

 

끝으로, 냉면, 아니 밀면, 아니 팥빙수!

 

사실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게 팥빙수야. 물처럼 녹음 팥빙수 국물을 흡입하고 싶어. 팥과 얼음알갱이만 들어간 순수한 팥빙수를! 인절미까지는 봐주겠습니다. ...대전 성심당에서 전설의 팥빙수를 판다는데, 난 대전에 가면 성심당 빵보다 팥빙수를 더 먹어보고 싶네!

 

그럼 윤종신의 팥빙수 들으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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