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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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장비쇼] 실사용기를 보고 나서 구매를 접은 카메라 장비들 (0) 2024/08/27 PM 11:23

실사용기를 보고 나서 구매를 접은 카메라 장비들

 

 

캐논 EOS R5m2 사용기가 속속 올라오는 가운데, ‘ER-SC3’ 핫슈 커버에 대한 평가도 올라왔어. 빡빡하다, 안 빠진다, 재앙이다. 쓰레기다, 안 좋은 평이 가득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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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소니유저로서 캐논 ER-SC3가 정말 부러웠어. 잠금장치를 내장한 핫슈 커버라니, 신박하잖아. 그런데 실상은 최악이라니. 이래서 장비는 직접 만져 보고 평가를 해야 하나 봐.

 

 

말 나온 김에, 첫 인상은 좋았으나 실제 사용기를 보고나서 구매욕구가 쏙 들어간 제품을 소개하실까. 처음은 지윤 CM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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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지속광 조명이야. 작은 크기 치고 최대 25W급으로 빛날 수 있어. 필라이트 용으로 쓰기 좋겠다 싶었지. 실제로 지난 주 알리익스프레스 여름 세일 기간에 CM25를 구매하려고 했어. 그런데 안 했지. 왜냐!

 

색온도 조절 노브와 광량 조절 노브 간 간격이 너무 좁아. 그래서 오조작이 많이 발생한대. 이 사실을 Jay Sanderson 씨 사용기를 보고 나서야 깨달았어. 고맙습니다. Jay.

 

 

다음, 블랙래피드 하이브리드 브레스.

 

이 제품 역시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지르기 일보 직전이었거든? 카메라 2대 혹은 카메라 1대와 조명을 매고 다니기에 좋을 것 같았어. 하지만 구매하지 않았지. 왜냐!

 

하이브리드 브레스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2가지 도사렸어. 첫째, 어깨끈이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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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를 왼쪽 끈에만 맨 경우, 어깨끈이 흘러내릴 위험이 있어. 그렇다면 오른쪽 끈에 항상 카메라를 걸어 두어 무게중심을 잡으면 되지 않는가? ...했는데, 이마저 안 되겠더라고.

 

 

아무리 오른쪽에 카메라를 걸었다 한들, 뷰파인더를 보기 위해 카메라를 위로 끌어 올려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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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무게 중심이 왼쪽으로 확 쏠리게 되고, 어깨끈 자체가 왼쪽으로 흘러내릴 우려가 있어. 난 이 사실을 Patrick 씨의 사용기를 보고 깨달았어. 고맙습니다. Patrick.

 

두 번째 치명적인 단점. 플라스틱 버클이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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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버클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꽤나 있나 봐. 플라스틱 버클을 접착제만으로 붙여 놓은 것 같아. 불안한대. 해당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아마존에서도 보였고, 세기몰에서도 보였어.

 

 

끝으로, 텔레컨버터. 텔레컨버터는 구매하고 나서야 불편한 점을 알아차렸어. 텔레컨버터의 가장 큰 문제점, 사용성!

 

텔레컨버터를 교체하기 엄청 귀찮아. 야외에서는 사실상 교체할 엄두를 내지 못 할 만큼 귀찮았어. 먼지 신경 써야 하지, 장비를 바닥에 둘 수 없고, 그러는 사이 불안하게 손가락으로 렌즈 들고, 카메라 들고, 텔레컨버터 들고, 총체적 난국이었어. 결국 난 텔레컨버터를 내쳤어.

 

생각해 보면 텔레컨버터를 구매하기 전에 각오했어야 할 부분이구나. 그러나 난 텔레컨버터를 구매하기 전까지 사용성은 아예 고려하지 않았어. 그저 텔레컨버터로 화각 늘릴 생각에, 접사배율 늘릴 생각에 들 떠 있기만 했지...

 

이제는 알아. 게으른 내겐 텔레컨버터가 안 맞구나. 정 내가 텔레컨버터를 사용해야 한다면, 텔레컨버터를 내장한 렌즈를 써야겠구나. 이를테면 니콘 600TC와 같은 렌즈 말야.

 

역시 망원은 니콘! 대단합니다! ...잠깐만, 난 600TC 실물을 본 적 조차 없어. 그런 놈이 감히 600TC가 대단하다고 평할 수 있나? 실제로 만져보고 나서는 실망할지도 모르는데! 그러니 니콘 600TC에 대한 평가는 미룰게. 직접 만져보고 나서 평가할게. 과연 그 날이 올까!

 

 

이상, 유익한 사용기 남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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