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라 크로프트
평온한 일요일 저녁 보내고 계신가! 오늘 주제는 툼레이더, 라라크로프트! 그제 유튜브에 Tomb Raider The Legend of Lara Croft 애니메이션 예고편이 올라왔어.
본편은 10월 10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대.
나는 툼레이더 팬이야. 정확히는 툼레이더 리부트 3부작 (툼레이더,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으로 라라 크로프트에 푹 빠졌지. 그런 의미에서 새로 나올 애니메이션에 기대가 커. 반대로 걱정도 많이 되고 말야. 부디 신작 애니메이션이 재밌게 나와야 할 터인데, 왜 이렇게 불안하지. 예고편에서 동작이 뻣뻣해! 긴박감이 느껴지지 않아!
걱정은 뒤로, 애니메이션에 더해 2025년에는 툼레이더 신작 영화가 나올 참이더군. Lara Croft: Tomb Raider. AI 영상!
라라 크로프트 역에 제나 오르테가. 2002년 출생으로 이제 만 21살. 라라 역을 맡기에 너무 앳된 상이라 이질감이 들 정도였어. 그런데 원작 게임 툼레이더 리부트에서 라라가 21살이거든? ...고증대로 배우 섭외 잘 했구나.
다만 해당 영상 댓글란에 제나 오르테가의 영어 발음을 두고 비판이 올라왔어. 제나 씨가 고상한 영국 발음으로 대사를 읊지 않아서 불만이라는 거야. 그럴 게 원작에서 라라는 진성 영국인, 그것도 엘리트 코스를 밟은 귀족 상류층 외동딸이거든. 원작 팬들로서는 아쉽긴 하겠다.
그러나 영화는 따로 봅시다! 만약 원작 고증 하나하나 따졌다간 오히려 영화가 망가질 것 같아. 예를 들어 툼레이더 영화하면 항상 회자되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할리우드 배우라 한들 라라 역을 망친 게 아니잖아? 오히려 대중에게 라라 크로프트를 각인시켰다면 모를까. 두툼함 입술, 풍만한 가슴, 엇?
아무튼. 안젤리나 졸리 외에 2018년 툼레이더 영화에서는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라라 역을 맡아서 매력을 발산했지.
다들 정말 매력적입니다!
..그럼에도 내 최애 라라 크로프트 배우를 꼽자면, 카밀라 루딩톤!
툼레이더 리부트 3부작에서 동작 및 목소리를 맡았어. ..내가 영화보다 게임을 좋아하는 터라 카멜라 루딩톤을 가장 애착하는 것 같아. 더해 내가 애청하는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카밀라 루딩톤이 출연하거든. 얼마나 사랑스럽게요.
이왕 말 나온 김에, 나는 툼레이더야 말로 PC(정치적 올바름)를 자연스럽게 버무릴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 왜냐하면 라라는 강인한 여성 그 자체, 저 여자가 우릴 다 죽일 거야! 의 주인공이니까. 거기에 라라는 레즈비언이거든. (...) 적어도 난 라라가 레즈비언이라 믿어.
라라가 여자 친구인 샘을 ‘공주님 안기’까지 했다고. 이래도 둘이 친구 사이인가? (...) ..툼레이더 리부트가 2013년에 나왔으니, PC 열풍이 불기 한참 전에 라라는 LGBTQ를 실천했구나. 심지어 상대가 동양 여성이네? 이 얼마나 다양함의 향연이니. ...아닌가, 동양 여성에 대한 고정 관념을 굳힐 뿐인가? 어쨌든!
이상, 다음 한주도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부자 되세요!